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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상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2. 9. 22. 09:00



최근 학교 폭력과 관련되어 학생들이 겪고 있는 안타까운 일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학교 폭력 예방과 상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 지킴이(보안관)를 상주시키고 교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학교 폭력 상황에 대한 예방과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교우 관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물리적인 폭력 상황이 발생하기 이전에 받는 압박감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부분이 학생들에게 더 큰 고민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털어놓기에는 황이 불분명하거나 두려움에 망설이다가 신고 시기를 놓쳐서 학교 폭력 사태가 심각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학생들에게 친숙한 SNS를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해 상담하는 서비스가 개발되었습니다. SNS '마이피플'을 통해 이루어지는 학교 폭력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볼까요?



지난 8월 24일 교육과학기술부는 8월 27일 월요일부터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에 학교폭력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 폭력 무료 상담 창구를 개설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학교 폭력 상담창구 개설은 7월 26일 체결된 교육과학기술부, 국민은행, Daum, 열린 의사회의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 치료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MOU)』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상담 및 치료지원에 필요한 사업비를 국민은행에서 지원하고, Daum에서는 학교 폭력 관련 학생 상담지원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며,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치료는 열린 의사회에서 담당해 주십니다. SNS를 활용한 상담프로그램을 만들기까지 많은 분이 학교 폭력의 예방과 올바른 해결을 위해 고민하시고, 또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협력해 주셨습니다. 그럼 학생 여러분이 제대로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어떤 사람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나요?

 

학교폭력을 당하였음에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학교 폭력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이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나 학생이 학교 폭력을 겪고 있어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시는 학부모와 선생님들도 전문상담사로부터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마이피플’ 프로그램을 통하여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이피플’ 프로그램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마이피플’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상담사를 친구로 추가하고, 상담을 신청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① ‘마이피플’ 프로그램의 [친구추가] 메뉴를 클릭하여 “상다미쌤”을 친구로 신청합니다.

 


“상다미쌤”을 친구로 추가하면 자동으로 아래와 같이 상담 관련 알림창이 생성됩니다.


 

③ 학교 폭력에 대한 고민을 적어 메시지를 보낸 다음, ‘상담신청’이라고 입력하면 고민 내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신 상담가와 함께 상담할 수 있습니다.



상담이 종료된 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상담이 종료된 후에 필요에 따라서 집중진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집중진료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열린 의사회 봉사자가 직접 멘토링을 실시하고, 국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매달 10명 내외의 학생을 선정하여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SNS 상담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누구나 PC 또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상담을 신청할 수 있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PC 버전을 이용하는 경우 피해 내용을 상세히 작성하고 전문 상담사와 긴 대화를 이어가기에 수월하므로 본격적인 상담을 위한 적절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상담의 특성상 내담자와 상담자가 서로 대면하지 않고 신분노출이 안 되기 때문에 내담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진솔하게 상담에 임하여 상담자가 오프라인상의 면대면 상담보다 사실 그대로의 상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고, 문제 해결에 대해 정확한 조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 상담가와의 인터뷰

 

아직도 망설이고 있나요?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죠? 그래서 SNS 학교폭력 상담프로그램에서 실제 상담을 해 주시고 계신 전문 상담가 선생님께 궁금한 부분을 더 자세히 여쭈어 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이 상담해 주시나요?

 

상담해 주시는 전문상담사분들은 청소년 상담사, 진로상담사, 모바일 상담 경력이 있으신 전문 상담가, 교사경력이 있거나 대학원에서 상담 관련 전공으로 전문상담사로서 소정의 자격을 취득하신 분들입니다.

 

주로 어떤 내용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졌나요?

 

상담내용은 학교폭력 중 집단 따돌림에 관한 상담이 많았습니다. 또 미국에 유학 간 초등학생이 심리적으로 외롭고 학교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고민하는 사례도 상담한 적이 있습니다. 다루기가 조심스러운 문제들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이나 아동심리센터의 선생님들도 도움을 구하셔서 상담해 드리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지속적인 상담이 가능한가요?

 

내담자가 원하면 지속적인 상담도 가능합니다. 이런 사례는 상다미쌤이 해당 내담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께 다방면의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어린 시절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하여 은둔형 외톨이가 된 사례를 비롯하여 3개의 사례를 집중 상담 진행 중입니다. 아직 집중 상담 사례가 많지 않아 상담사의 아이디를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례별로 회의를 통해 적절한 상담 방향과 내용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상담 신청이 들어와서 전문 상담사 선생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많은 학생이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시행한 지 오래되지 않아 많은 학생이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차츰 도움을 받아 학교 폭력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나타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많은 학생이 활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SNS를 활용한 학교폭력 상담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폭력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인지를 질문하였는데, 85%의 학생이 온라인 상담프로그램을 활용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로는 '얼굴이 서로 안 보이니까 말하기가 편할 것 같아요.', '온라인은 실제 상담보다 쉽게 접속하여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등을 답변하였습니다. 상담하고 싶은 문제로는 친구 문제, 학교 선배와의 문제, 부모님과의 갈등 문제 등 다양한 답변을 하였습니다. 


SNS 상담프로그램의 상담 내용을 학교폭력에만 한정하지 않고 더 확대한다면 많은 학생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남겨주기 위한 우리 어른들의 최소한의 의무는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학교폭력으로 고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번 SNS 상담프로그램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알아두세요! >

☆ 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10시 - 새벽 1시

☆ 마이피플 학교폭력 상담 창구 이용 방법 및 지원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안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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