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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인과 함께 하는 필통(必通) Talk! 세 번째 시간!
과학영재 학생들과 학부모님, 과학기술 전문가 패널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제3회 과학기술 필통톡(반드시 통하는 이야기)이 서울과학고등학교(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과학영재들을 위한 꿈과 희망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필통톡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방송인 이윤석 씨, 서울과학고등학교 신학수 선생님,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정현철 부원장,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박철환 교수,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부 문애리 교수, 그리고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회장 박세정 학생이 패널로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과학영재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 자유롭게 소통하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함께 들어볼까요?
* 과학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
Q.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2012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규모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수치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과학 기술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R&D(Research and Development)에 대한 투자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한 결과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Q. 과학영재 육성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우리나라의 과학영재 교육은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저는 미국의 토머스 제퍼슨 영재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과학고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곳의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웠고, 창의적 토론과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다른 어떤 나라의 학생들보다 더 똑똑하고 우수합니다. 이 학생들이 창의성을 계발해 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의견을 나누며 성장한다면 우리나라의 장래는 밝을 것입니다.
박철환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융합교육은 융합적 사고를 계발하는 교육이고, 융합적 사고는 유연한 사고를 의미합니다. 과학자로서 연구할 때 과학적, 공학적으로 풀리지 않은 많은 문제를 접하게 됩니다. 지금 현존하는 문제들은 결코 단순히 순수과학이나 수학만으로 풀리지 않는 문제이고, 여러 분야에서 융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예를 들어 Bio 관련 문제도 생물학은 물론이고, 물리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모로 검토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처럼 학생 시절부터 융합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이후 과학자로서, 연구자로서의 길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과학․영재고등학교가 많지 않아서 치열한 선발 경쟁이 우려됩니다.
과학․영재고등학교를 더 확대할 계획은 있으신가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만큼 인재양성 측면에서도 세계를 움직이고 감동하게 할 수 있는 인재가 많은 인재대국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인재는 영재학교, 과학고등학교 등을 통하여 창의성을 계발하게 될 것입니다.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예술영재 고등학교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영재학교도 만들고 있습니다. 영재교육의 비율도 5년 전 0.5%였던 것과 비교하면 1.5%로 점점 많은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으며 창의성을 계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점차 확대하여 나갈 것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모두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입니다.
Q. 최근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조기졸업 비율을 축소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현재 과학고등학교 재적인원의 80%가 고등학교 3년 과정을 2년 안에 수료하고 졸업하는 조기졸업 제도를 통해 졸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본다면 조기졸업보다는 고교 시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하고, 예체능 활동 등의 과외활동도 겸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는 차원에서 조기졸업 비율을 축소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2013년 입학생까지는 현행대로 진행하고, 2014년 입학생부터는 조기졸업 비율을 축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 과학영재들의 꿈 찾기 *
Q.과학고등학교 학생은 내신을 잘 받기 어려운데, 대학입학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고등학교나 영재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실제로 KAIST, POSTECH를 비롯한 과학기술대학에서는 정원의 90% 이상을 입학사정관 제도를 통해 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된 지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현장에 안착 되었습니다. 입학사정관제의 이상적인 모습은 입학사정관이 자신의 역량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평가하여 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학생은 입시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꿈을 키워나가면 됩니다.
신학수 선생님 (서울과학고등학교 융합 인재기획부)
진리를 추구하는 과학도의 길을 간다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도 좋습니다. 진정한 창의성은 연구활동을 통해 습득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활동에 현실적 이득이나 무언가 얻으려는 결과가 있다면 표절이나 실험 결과 조작 등의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대학입시에 대한 부담은 가지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은 매우 우수한 학생들입니다. 창의적인 잠재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진리를 추구한다면 충분히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Q. 학교 공부, 연구활동에 과외활동까지, 시간상으로 어려움이 많고,
지원이 부족하여 마음껏 연구하고 싶은 내용을 진행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박철환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저는 96년에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수업에 관련된 숙제 외에도 과외활동시간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년에 2번 정도는 음악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발표회도 했었고, 매년 개최되는 학교축제 준비를 위해 학기 중은 물론 방학 중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습니다. 학교공부와 더불어 과외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진로를 탐색하는 부분에 있어서나 과학자가 되어서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학수 선생님 (서울과학고등학교 융합 인재기획부)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학교 교육과정이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하게 하거나 견디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 국민, 학교의 기대를 받고 있는 인재들입니다. 또한, 우리 학교 교사들은 재학생들을 세기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들의 인도에 충실히 따라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은 경험에서 우러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는 충분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창의 융합 특강’ 과목을 통해 연구, 과학자와의 대화나 선진 과학시설 탐방, 국외 이공계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학교교육활동에 여유를 더 달라는 의견은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여유는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여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R&E 연구,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정현철 부원장 (KAIST 과학영재교육원)
R&E(Research & Education) 연구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탐구의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R&E 연구는 전문 연구자들의 현장연구중심이어서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주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주제부터 스스로 찾아보고 선정하여 탐구를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R&E 연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학수 선생님 (서울과학고등학교 융합 인재기획부)
연구활동 내용을 논문 형식으로 발표하는 대회도 많이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대회로는 탐구 발표대회가 있고, 삼성에서 주최하는 휴먼테크 논문대회, 논리토론대회, 인텔에서 주최하는 창의성 대회 등 자신이 관심을 두고 찾아본다면 R&E 연구 활동에 대해 검증받고 저변을 넓히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학교입장에서도 여러분이 연구활동에 있어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과학 필통톡에 참여한 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서울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은 AP 제도(대학과목 선이수 과정)를 통해 이수한 학점을 대학학점으로 인정해 줄 수는 있는지 질문하였고,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AP 제도가 현재 KAIST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세종과학고 1학년 학부모님은 과학고등학교에도 영재학교처럼 법령을 통해 자율성을 부여해 주실 수 있는지 질의하였고,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실질적으로 영재학교도 과학고등학교의 발전 모델로서 제시되었기 때문에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앞으로 점차 확대되어 나갈 것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또 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은 R&E와 관련하여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관련 계열의 선배들과의 멘토링 제도를 제안하였고,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서울대학교 멘토링 시스템과 대학생 멘티 제도를 소개하였고, 더불어 과학영재 학생들만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제도 추진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하였습니다.
* 과학영재들의 희망 말하기 *
Q. 진로선택에서 이공계를 우선 고려하지만,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의대 진학을
생각하는 예도 많습니다. 과학자에 대한 지원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나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투자도 많고 이공계 연구 환경이 좋아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기초 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도 세계적인 석학을 모셔오기 위해 연봉 60만 불을 제안하였습니다. 대학들 역시 훌륭한 과학연구자를 모셔오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지원 환경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정책을 중심으로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중이온 가속기도 여러 대 갖추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 연구 환경은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계 과학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창의적인 과학자로 성장한다면 좋은 취업의 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박철환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최근 10년 사이 과학계에 대한 투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열심히 연구하여 좋은 성과를 내면 미국에도 뒤처지지 않는 많은 지원과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공계 관련 취업의 길 또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심과 흥미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과학자의 길을 선택하십시오.
Q. 과학고등학교와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 학생들은 아무래도 졸업 후에도 비슷한
계열로 진로선택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진로선택,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주호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CEO 중에서 점점 이공계 출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과학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길이 열려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생각하여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신학수 선생님 (서울과학고등학교 융합 인재기획부)
수학을 잘한다고 수학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의대, 공대, 자연대의 분류는 교육적 목적을 위한 것인데 그러한 구분이 굳어져 버린 면이 있습니다.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셰플리는 “지금까지 경제학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수학만 연구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학문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여기 모인 학생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창의적인 작업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판에 박힌 생각을 버리고 열린 사고로 진로 선택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과학자가 되려면 어떤 적성을 갖추어야 할까요?
정현철 부원장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우선 과학자는 연구하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사회가 영재에게 기대하는 창의성은 고도의 지적능력과 창의성입니다. 여러분과 같이 아직 과학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을 때, 기성 과학자들은 생각해 내기 어려운 대담한 창의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즐거움과 대담한 창의성이 만난다면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탁월합니다. 인문, 예술 분야에도 관심을 두고 집중해야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하여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십시오. 그러면 창의적 업적을 만드는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박철환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문제들을 놓고 오랜 시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고민의 시간을 낭비라 생각하지 말고 과학적 사고를 훈련하는 시간으로 생각하세요. 마지막에 만나는 문제는 결국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홀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과학자에게는 필요한 소양입니다.
Q. 여성 과학자로서 여성과학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시고 싶으신가요?
문애리 교수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부)
과학고등학교의 10% 정도가 여학생입니다. 여성이 과학을 하는 길은 여러 가지 편견과 가정에서의 역할 때문에 순탄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 생명과학을 전공하여 실험실에서 밤, 낮을 가리지 않고 많은 실험을 해야 했습니다. 미국 유학 당시 임신을 한 상태에서 밤늦게까지 실험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온몸이 붓고 아파서 힘들었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당시는 저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었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난 후에는 당당한 자신감이 생겼고, 포용력과 겸손함 또한 갖출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인재 중의 인재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노벨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함은 과학자로서의 연구에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남성 위주의 편견이 많이 없어지고, 여성들을 위한 가산점이나 지원을 해 주는 등 환경이 좋아졌으므로 자신을 가지고 연구한다면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막간 질문시간에 한성과학고 1학년 학생은 우리나라에서는 지원도 많이 하고 인재도 많은데 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지를 질의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은 추격형에서 창조형으로 변화하여 다른 나라를 이끌고 있고, 정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이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여러분 중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소통을 마무리하면서 서울과학고등학교 학생회장 박세정 학생은 “학생들의 연구 욕심과 비교하여 실험장비, 재료 지원, 멘토링 등이 많이 부족합니다. 과학도들이 미래에 대해 확신을 하고 창의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합니다.”라고 말했고, 서울과학고등학교 융합 인재기획부 신학수 선생님은 “과학고를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이후 1,2년은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정책을 부탁합니다.”라고 제안하셨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박철환 교수는 “어떤 것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스스로 충분히 찾아보고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십시오.”라고 조언하였고, 덕성여대 약학부 문애리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선후배 여성 과학자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면 어떤 일이든지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조언하였습니다. KAIST 과학영재교육원 정현철 부원장은 “창의성에서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유롭게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며 나만의 것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라고 말하였습니다. 끝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오늘의 열띤 소통이 과학 비전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의성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은 꿈을 크게 가지고 꿈을 키워 나아가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하였습니다.
* 과학영재들의 꿈과 희망을 말하는 과학기술인 필통톡을 마치며... *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영재 학생들, 학부모님 그리고 과학기술 전문가와 함께한 오늘의 소통은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짊어지고 계신 전문가 패널과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영재 학생들 사이에 오갔던 많은 질문과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들이 참석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토론을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참석자와 패널들이 집중하면서 소통을 이어간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과학영재 학생들이 어린 나이에 많은 부담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안쓰럽기도 했지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음에도 열심히 꿈을 꾸고 키워가는 모습이 자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사회자였던 이윤석 씨의 만세 삼창 제안으로 우리의 과학과 미래에 관심이 있고 기대를 거는 많은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더욱 의미 있었던 필통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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