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가 새롭게 개편됩니다. 급변하는 사회적 요구와 더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교과서도 변신했답니다. 아직 교과서가 각 학교에 보급되지 않아 김쌤도 새로운 교과서를 아직 만져보지는 못했지만, 교과서를 지도할 교사들의 연수를 통해 개편의 방향성과 강조점을 먼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김쌤의 ‘2013 초등 1, 2학년 교과서 이렇게 달라졌어요.’ 설명회를 시작하겠습니다!!
국어 교과서 개발 방향
* 학년별 2권→4권 체계로 변화 / 「국어」와「국어활동」으로 구성
기존 국어과 교과서는 1학기, 2학기로 구분되어 학기별로 ‘듣기·말하기·쓰기’, ‘읽기’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국어 ①-가’, ‘국어 ②-나’, ‘국어 활동 ①-가’, ‘국어 활동 ①-나’가 1학년 1학기에 배워야 할 교과서입니다.그럼 학생들이 들고 다녀야 하는 교과서의 부피가 반으로 줄어들겠죠? 키가 안클까봐 교과서를 사물함에 두고 다니게 하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반으로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가. 학습자의 능력과 흥미에 부합하는 교과서
여름 방학 동안 부모님께서 바빠서 학원만 계속 다녔다는 학생, 엄마가 영어 캠프에 등록해서 한 달 동안 힘들었다는 학생 또는 가정 상황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지내지 못한 학생 등 실질적인 이야기들도 2학년 아이들은 솔직하게 말합니다. 이럴 때 선생님의 역할이 필요합니다.위로해야 할 친구에게는 위로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즐거운 추억은 기분 좋게 공감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나. 통합적인 언어활동이 강조된 교과서
국어 교과서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가 책 1권으로 묶인 것만은 쓰기, 읽기, 문학 3영역의 통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에 대한 감상을 말하고, 나와 다른 경험을 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다.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교과서
창의적인 사고를 유발하기 위하여 지식이나 개념을 주입하지 않고 언어 활동을 통하여 학생이 탐구하고 발견하도록 하였는데요, 즉 배운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이어지는 뒷이야기를 상상하는 활동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하였습니다.
라. 학년군 성취 기준의 계열성을 고려한 교과서
'학년 중점 성취 기준'은 한 학년에서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성취기준이고, '학년 지속 성취기준'은 학년 군 전체에서 두루 학습하는 성취 기준입니다. 위의 도식을 보면 왼쪽의 1~2학년 군 쓰기 성취기준이 나옵니다. 5개의 성취기준은 1학년 교과서에만 반영된 것과 2학년 교과서에만 반영된 것, 그리고 1, 2학년 교과서 모두에 반영된 것으로 나뉩니다. 이를 통하여학습자가 보다 계열성 있게 국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마. 교과서 사이의 연계성과 통일성을 강화한 교과서
「국어」가 '본 책'이라면 「국어활동」은 '보조 교과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어」에서는 '딱지, 딱지, 코딱지'라는 동화를 읽은 후, 자신이 경험한 일을 떠올리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내용에 대하여 학습하였다면, 이와 연계하여 「국어 활동」에서는 「국어」제재 주인공인 '기쁨이'에게 편지를 받고, 쓰는 활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 언어 행위의 맥락을 강조한 교과서
'마'에 제시된 기쁨이 편지 내용 기억하셨죠? 즉, 기쁨이의 편지를 제시함으로써 학습자에게 언어 사용 상황(버릇을 고치고 싶어하는 기쁨이에게 편지를 써주어야 하는 상황)을 제시하였으며, 어떤 주제(기쁨이의 버릇을 고치는 방법)을 담아서, 어떤 목적(자신의 경험을 떠올려 기쁨이의 버릇을 고치는데 도움을 줌)으로 써야 하는가에 대하여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을 강조한 교과서
글에서 드러나는 글쓴이의 경험을 떠올리며 글을 읽는 방법에 대한 학습, 글쓴이의 경험과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는 방법에 대한 학습, 경험한 일을 떠올리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는 활동 모두 궁극적으로 위의 '편지글'이라는 텍스트를 수용, 산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구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 학습 결과뿐만 아니라 일련의 학습 과정을 강조한 교과서
위 그림은 말하기 활동에 관련한 부분입니다. 1학년에 입학해 반 친구들에게 자기를 소개하는 부분인데요, 엄마와 함께 이웃집에 놀러 가서 자신을 소개했던 경험이나 유치원에서 소개했던 경험을 다양하게 떠올려 보도록 합니다. (내용 생성) 그 다음에는 이름, 사는 곳,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등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지요. (내용 선정 및 조직) 사는 곳을 말하지 않고 자기 휴대전화 번호를 말하고 싶은 친구는 자유롭게 내용을 바꾸어도 좋겠지요. 그러고 나서 실제로 친구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면 (표현하기) 말하기 일련의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구성하였습니다.
자.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
교과서의 기능은 단순히 텍스트를 제공하거나 연습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학습 방법, 문제 해결 방법을 적극 안내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개정 교과서에는 학습 방법 안내 기능을 적극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필요한 경우 모범이 될 만한 글을 예시 텍스트로 풍부하게 제시하였습니다.
수학 교과서 개발 방향
* 1~2학년군 교과서 ①,②,③,④ 4권으로 구성 / 교과서와 익힘책 구성은 기존과 동일
가.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교과서
- 학습 내용 요소 축소와 심층적 사고 활동 확대
이런 부분을 줄여요!!
네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삭제함으로써 계산 기능을 위한 기계적인 연습을 약화하고 학습량을 덜어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5~6학년 군의 내용 중 '회전체'도 삭제되어 중학교에서 배우게 됩니다. 또한, 부피와 들이 사이의 관계를 단위 환산으로 다루는 항목과 일상생활에서 쓰임의 빈도가 작은 할, 푼, 리는 학습량 감축의 차원에서 삭제하였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이 늘어나나요?
수학적 학습 내용적인 부분이 늘어가는 것은 아니고 보다 심층적으로 사고하도록 교과서가 구성되고, 단답형 적이고 단계적인 질문보다 확산적 질문을 제시하는 활동으로 구성됩니다.
- 학습자에게 창의적 문제해결자의 경험 제공
더 높은 차원으로 확장하는 사고?
말은 어렵지만 실상 들여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예를 들면 1학년들과 도형 공부할 때 '칠교놀이'를 탐구활동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여우'모양을 칠교 조각으로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해보자고 하면 아이들은 신 나게 만들어봅니다. 그런데 '여우'모양을 만드는데 어떤 정답이라고 정해진 건 없잖아요. 그냥 모범 답안이 있을 뿐이죠. 철수는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서 신기하고, 영희는 또 다르게 만들어서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끼리의 생각을 다양하게 보고 배우는 가운데 여우가 아닌 '늑대', '토끼', '물고기' 등 다양한 동물 모양으로 확대됩니다.
- 학습자 스스로 수학을 하도록 격려하는 교과서
네모의 어원을 아시나요?
수학의 용어를 살펴보면 정말 그렇게 이름 지을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1학년 학생들과 '네모'말고 다른 이름을 지어주려고 1시간 동안 고민했던 수업 내용이 생각납니다. '사랑이', '네방', '네곳' 등은 양반이고요, 어디서 들었는지 '사각형'도 말하고, '사발이' 등도 말하네요. 그런데 결국 1학년 아이들이 내린 결론이 '네모'가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왜 '네모'가 제일 좋은지 물어봤더니 숫자 '넷'도 들어가고, 선생님께서 설명해준 모서리의 '모'도 들어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네 개의 모서리가 있는 모양은 '네모'가 제일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그냥 웃고 이름 지어주는 놀이 활동 같지만 저는 참 의미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다음 '세모', '동그라미' 이름 짓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요.
- 수학적 과정을 통한 수학적 창의성,인성 함양 내용 포함
수학 시간에 인성?
이번에는 김쌤의 6학년 수학 시간에 이루어졌던 인성교육을 들려드릴께요. 소수의 나눗셈을 배우면서 반올림하여 몫을 나타내는 공부를 하고 있었지요. 6학년쯤 되면 사춘기의 고개를 오르기 시작하여 옷과 머리 모양은 K-pop 가수들을 모방하고, 언어와 행동은 소위 불량스럽게 보이게 하여 사회에 반항하려고 할 때이지요. 날씨가 좀 따뜻해지는 4월이 되자 특히 사춘기의 고개를 많이 오른 몇 명의 여학생들의 바지가 점차 짧아지고, 수업 시간에 자꾸만 고개를 숙이는 불량스러운 자세를 취하기 시작하였지요. "반올림이란 5 이상의 수를 임의로 한 자릿수 올려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반올림은 고사하고 10세만 넘으면 빨리 20세가 된 것처럼 올림 하여 행동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특히 아직 반올림에 해당하지도 않는 13세 학생들이 옷, 머리 모양, 행동 등을 급하게 올림 하여 어른처럼 행동하려고 해요. 그 사람들은 성장 단계의 반올림 규칙을 어기고 성급하게 올림부터 하려는 학생들이에요. 그래서 반올림의 기준이 되는 15세들이 가장 사춘기의 절정기에 올라서 어른들의 걱정을 받게 하는 거예요. 우리 반 예쁜이들 중에 13세를 자꾸만 올림 하여 순수함을 버리려고 하는 친구를 보면 우리 다 같이 수학적 규칙을 말해주며 그러지 말라고 해주세요. 알겠죠? "김쌤의 이야기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심은 가지만 그 억지 논리가 웃긴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무게 잡고 이야기하면 괜히 분위기 이상해질까 봐 언제 할지 망설이던 말을 그렇게 웃으면서 하고 나니 좋던데요. 수업은 교사와 학생들이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장이기에 인성 교육의 효과가 가장 높은 것 같아요.
- 스토리텔링 기법을 일부 단원에 적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즐거운 나라의 우리 반!
스토리텔링 기법은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수업 기법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텔링 기법의 수업은 작년에 1학년 아이들과 '시계'를 배우는 시간에 했던 활동이었습니다. 작은 바늘과 큰 바늘의 움직임 원리를 이용하여 시간을 배운 1학년 학생들과 '즐거운 나라의 우리 반'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혁신 학교인 안양남초등학교이기에 11월 말이 다 되어 롯데월드로 현장학습을 갔지요. 아니 시계를 배운다면서 롯데월드를 왜 가냐고요? 바로 우리 반 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이죠. 롯데월드의 중앙 광장에 보면 시계탑이 있습니다. 도착한 시간, 민속 박물관 갔다가 돌아온 시간, 행진 하는 시간, 점심 먹은 시간, 신밧드의 모험 타고 온 시간 등을 사진으로 각각 찍었지요. 그렇다고 크게 할 일은 없었어요. 그냥 활동할 때마다 아이들과 시계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었지요. 그러고 나서 '즐거운 나라의 우리 반!' 이야기 만들기 활동은 현장학습 다녀온 다음날에 했습니다. 보통 현장 학습 다녀오면 그림 그리거나 소감문 쓰지만, 우리는 수학 스토리 텔링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A4 용지에 프린트해서 나눠준 시간별 사진을 보면서 아이들은 모둠별로 재잘재잘 자기들이 했던 활동을 시간을 이용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도 정확하게 이해하고, 즐겁게 놀았던 경험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이야기하니 평소에 수학 수업에 자신 없어 하던 아이도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모둠 활동에 참여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어려운 것 아니에요. 학급에서 선생님과 학생들이 즐겁게 수학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들면 너무 재미있답니다.
- 수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적 접근(STEAM)
덧셈, 뺄셈? 시장놀이로 즐겁게
2학년 통합교과에 '시장놀이' 주제가 나옵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시장을 학생들이 운영하고 체험하는데요, 이때 수학과 접목하면 좋지요. 덧셈, 뺄셈을 머리 아프게 배우지 않아도 좋고, 일상생활에서 덧셈과 뺄셈이 활용됨을 아이들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요. 또한, 시장 놀이를 할 때에는 품질과 가격을 비교하며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은 친절하게 손님을 대해야 한다는 것도 같이 배우게 되겠지요. 계산만 잘하는 어린이가 아니라 계산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경제 원리도 체험하면 좋겠습니다.
- 교구 및 공학도구의 활용 기회 확대
자, 컴퍼스, 각도기….
올해 6학년 학생들과 원의 넓이를 공부하는 수학 수업을 했습니다. 원의 넓이 계산 원리를 다 같이 공부하고 짝꿍과 원의 넓이 계산하는 문제를 5개씩 내고 서로 바꿔 푸는 활동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짓궃은 남학생들이 어렵게 낸다며 원의 반지름을 100cm, 79cm 이렇게 제시하여 낸 것입니다. 물론 계산하는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지요. 하지만 김쌤은 여기서 한가지 활동을 제시했습니다. 이번에는 본인이 제시한 원의 반지름의 크기대로 원을 작도해 보도록 했습니다. 물론 자와 컴퍼스를 이용해서이지요. 안 봐도 짖궃은 남학생들의 표정이 어떨지 아시겠죠? 실제로 원을 자와 컴퍼스로 이용해 자신의 공책에 나타내기에 반지름 5cm도 꽤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길이를 가늠하고, 크기를 어림해보는 능력은 한순간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와 도구를 이용하여 도형을 작도하다 보면 키워지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 디자이너와 건축가를 꿈꾼다면 미술 공부만 하기보다, 수학적 도구와 친해지는 노력도 해야 할 것입니다.
나.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익힘책
-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워크북 형태
- 주요 요점 제공
- 정답 및 풀이 제공
- 교구재(붙임딱지) 및 교구주머니 제공
왜 교과서를 집에서 풀어오게 하죠? 수학 익힘책은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자기 주도적 학습 교재로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과제로 내주어도 괜찮답니다. 가정에서 익힘책의 활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변화사항들이 생겼습니다.
익힘책 활용 정보
- 책 전체에 자르는 선을 넣어주었어요. 무겁게 익힘책을 다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필요한 과제 부분만 뜯어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또 자기 주도적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부한 날'을 기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정답을 뒷부분에 별도로 제시하였고, 정답에 문제지를 그대로 제시하여, 부모님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준비 학습 만화를 보면서 단원에서 학습해야 할 내용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요점 정리가 제시되어 해당 제재에서 꼭 알아야 할 수학적 개념, 원리, 학습을 익힐 수 있습니다.
통합 교과서 개발 방향
가-주제별 교과서
교과서를 차례대로 배운다기보다 어떠한 주제를 심층 탐구하고 알아가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가을 2, 우리나라 2, 이웃 2를 제외한 모든 주제별 교과서는 2개의 단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단원 학습은 '만나요, 해 봐요, 마무리해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나요.'에서는 학생들이 주제에 대한 개별 경험을 나누고, 주제에 관한 동화를 읽는 등 주제에 친숙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차시 활동을 살펴보면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여 집단 학습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지요. 필요하면 차시 활동을 학습 게시판으로 만들어 교실 한 쪽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해 봐요.'에서는 차시들을 하나씩 학습해 보고, 더 하고 싶은 것을 추가하거나 통합해서 할 수 있고, 이때 교실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학습 게시판을 활용하여 단원 안의 차시 활동들을 조절해가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해요.'에서는 주제 학습의 최고조의 분위기가 됩니다. 지금까지의 주제 학습을 정리하고 종합하며 평가합니다.
주제 통합
작년 1학년 교육과정에서 '병원놀이'와 '한가위' 주제 통합 수업했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안양·과천 교육 지기들의 카페 <긍정의 힘>에 올렸던 수업 후기로 감상해보세요.
바른 생활에 관련된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 주황색으로 활동명을 표기했습니다. 스스로 하기, 협동하기, 계획 세우기, 친해지기, 갈등 해결하기, 감정 조절하기의 6가지 기능을 활용합니다.
슬기로운 생활은 이렇게 녹아들었어요.
슬기로운 생활에 관련된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 연두색으로 활동명을 표기했습니다. 살펴보기, 무리 짓기, 조사 발표하기, 모형 만들기, 흐름 만들기, 관계망 그리기의 5가지 기능을 활용합니다.
즐거운 생활은 이렇게 녹아들었어요.
즐거운 생활에 관련된 활동을 알려주기 위해 분홍색으로 활동명을 표기했습니다. 놀이하기, 나타내기, 모방하기, 공연하기, 감상하기의 5가지 기능을 활용합니다.
다-만들어 가는 교과서
새 통합 교과서는 국가 수준의 개정 교육과정을 충실히 구현함과 동시에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답니다. 교사는 학습 주제와 성취기준을 고려하여 학급이나 학생에게 맞는 내용이나 활동, 방법을 선정하여, 교과서의 소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교과서 순서대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으신다고 오해하시면 아니 되요!
교과서가 바뀐다고 얼마나 큰 변화가 있겠어? 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한 변화의 초석으로 생각하고 보다 생각하고 탐구할 수 있는 과정으로 지도하면 어느 순간 못 보던 우리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즐겁게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호기심 있게 배움을 탐구하려는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 으쌰 힘내자! 해주며 격려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김쌤의 '2013 초등 1~2학년 교과서 변화 설명회'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