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자는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조선시대 왕자의 교육법

- 왕자의 교육법을 통해 배우는 심신교육의 중요성! -

기본만 알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었던 예전과 달리 전 세계사람과 경쟁해야 하는 요즘엔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고민하는데요. 교육에 관한 고민은 지금뿐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을 거에요. 과거에 한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 왕자는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요?

그전부터 왕자교육이 시행되었겠지만, 체계적으로 왕자의 교육이 시행된 것은 조선 시대 태종 때부터라고 합니다. 왕실에서는 자손이 생기면 태교부터 시작하였는데요. 임신기간에는 왕실의 보호와 통제 아래에서 철저한 태교와 건강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영아기에는 부라부라 불불,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곤지 잼 등의 손놀림으로 두뇌발달 운동을 시켰고 유아기에는 충과 효는 물론이고 신하는 공경하고 백성의 고통을 살필 수 있게 교육받았습니다. 

더불어 예의범절 교육도 일찍부터 가르쳐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했습니다. 아동기에는 경륜과 심신 강화 교육, 유교경전으로 덕성과 자질을 함양하고 역사교육을 통해 역사적 지식과 안목을 길렀습니다. 이 시기에 특별한 점은 왕이 왕세자에게 수시로 묻고 답하는 방식을 통해 지혜로운 판단력과 언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입니다.

조선 시대의 역사적 자료를 살펴보면 왕세자 교육에 대한 왕실의 관심은 대단했다고 합니다. 유아기의 정서교육에서 원자의 영재교육, 세자의 지도자 교육까지 전담기관을 설치하여 그에 맞는 특수교육을 실행했습니다.

왕실에서는 왕위계승자 선택에 매우 신중했고 왕자의 정신교육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는데요.

왕자의 정신력은 의타심, 의지박약, 불성실 등으로 판단했으며 개선되지 않으면 왕위계승권에서 제외했습니다.

 

왕세자의 지도자교육은 끊임없는 암송과 유교경전이나 그 밖의 역사서에 대한 문답식 수업은 난도가 높은 수업방식이었습니다. 왕세자의 시험제도로는 고강이 있는데 고강은 과거 응시자들이 보는 구술시험과 성균관에서 시행하는 정기시험을 가리키는 말로 왕세자도 세자시강원에서 고강을 치렀습니다. 왕세자는 5일에 한 번 고 강을 실시해서 성적을 장부에 기록했습니다.

 

왕세자의 심신수련법은 은밀하게 전해졌으며 특별하게 시행되었는데 심신단련은 왕세자를 왕의 재목으로 다듬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절차였습니다. 궁중에서는 왕세자의 심신수련을 비밀리에 행하여 그 비법을 발설하거나 공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심신수련의 주목적은 대부분 시련을 이겨내기 위한 것인데요. 왕세자의 대표적인 심신수련 교육과정으로는 크게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모두 암송하여 두뇌를 발달시키는 인두수련법이 있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건식과 습식 피부마찰을 하고 겨울에는 눈으로 온몸을 비비고 영하의 혹한에도 홑바지저고리를 입는 등의 신체를 단련하는 사신수련법 등이 있습니다.

   [교육명] 왕실 태교-우리 아이 왕자님 공주님처럼 키우기 

   [교육일시] 2~3월,4~5월, 6~7월, 9~10월, 11~12월 /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참가대상] 임신부 혹은 예비임신부 20명 내외(임신부 우선) 

   [참가방법]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조선 시대 왕자의 교육법은 다양하지만, 심신 수련과 정서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에도 적용하면 좋은 교육방법인데요. 아이들이 다양한 상황을 겪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전시회,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해 예술문화를 접하게 하는 것도 좋겠죠. 때마침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왕실 문화 및 우리 역사 영상물'을 정기 상영(2013.1.1~2013.6.30)하고 있더라고요. '왕실 태교-우리 아이 왕자님 공주님처럼 키우기'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세요.

아이가 올바른 인성을 갖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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