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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 연인프로젝트

대한민국 교육부 2013. 5. 29. 11:00

싱그럽고 따뜻한 봄에는 다양하고 예쁜 꽃들이 꽃을 기다린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이런 봄의 꽃들처럼 매주 금요일마다 인천 연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며 행복을 주기에 기다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대학생들입니다. 인천지역의 대학기관 중 하나인 연세대가 교육을 통하여 대학생에게 나눔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한 것이 더없이 좋습니다.

 

연인프로젝트란?

"연인(延仁)프로젝트"는 연세대의 지역참여 활성화를 위해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의 대학생들과 인천 시내 초·중·고교생을 멘토-멘티로 묶는 교육 협력 사업으로 올해 3월 25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멘토는 연세대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점의 봉사활동 과목을 개설하고 참여 신청을 받아 선발했습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학기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43개 초·중·고교와 연계하여 학습멘토링, 초등방과후교실, 토요교실(학습지도, 예체능교실, 동아리 활동지원) 등으로 각급 학생들을 지도하고 돌봐주도록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각 학교는 멘토링 장소(학습 장소 및 각종 예체능 활동시설)를 제공하고 담당교사를 지정해 멘토링 진행을 도와줍니다.


다양한 교육기회를 주는 멘토-멘티 학습

인천 연안초등학교는 멘토인 연세대 1학년 대학생 8명과 연계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멘티인 3~6학년 학생들에게 수학보충지도반, 영어 원서 읽기 반, 체험 수학반으로 구성하여 학습멘토링을 운영합니다.


이 중 학보충지도반은 각 학년에서 다양한 이유로 학습부진이 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3명씩 선별하여 구성했습니다. 학습부진이 심하다 보니 멘토의 설명에 집중하고 이해하지 못하지만, 관심과 애정으로 친형과 친누나처럼 지도해주는 모습에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이 금요일이 가까워지면 연세대 대학생들이 언제 오느냐고 물어보고 기다립니다.


한편, 영어 원서 읽기 반은 4~5학년 학생 중 영어에 우수한 능력이 있는 학생으로, 체험 수학반은 5~6학년 학생 중 수학에 우수한 능력이 있는 학생으로 선별하였습니다. 이 학생들에게는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연세대 대학생들도 멘토로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의 과목에 대해 더 많은 나눔으로 도울 수 있게 했습니다.


연인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 공부에 큰 도움이 되고 대학생 형들과 즐겁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또 자연스럽게 형과 누나들의 일상생활에 물어보기도 하며 친해지고 대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하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있습니다.


나눔과 배려의 교육 기부로 더 좋아지는 교육환경을 꿈꾸며

학교에서 교사로서 내가 배우고 익힌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나누지만, 다른 교육기관이나 기업 등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며 가르친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인프로젝트를 보며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이 서로 협력하면 더 좋은 교육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학교가 가르쳐 줄 수 없는 부분을 교육 기부 정책으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죠.


연인프로젝트의 대학생들처럼 초등학생들에게 관심과 애정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고민을 나눠간다면, 그들은 더 행복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재능을 기부하는 대학생들도 그들의 재능을 새롭게 갈고 닦으며 자신의 꿈과 끼를 살려 사회에 더 큰 행복을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교육 기부문화로 교육을 통해 누구나 배울 기회를 가지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실현하는 나눔과 배려의 사회문화가 정착되는 것입니다. 또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설계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준 지역사회와의 더 큰 행복의 꿈을 꾸며 성장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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