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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북 만들기, 어디까지 해봤니? 본문
최근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학습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이접기와 함께 북아트가 매우 인기입니다.
어린이 북아트는 집중력 향상,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 등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학교 현장에서도 다양한 북아트가 수업시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북아트 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그 효과가 큰 미니북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첫번째, 종이 한 장으로 만드는 미니북입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북입니다. 종이를 절반으로 접으면 앞면과 뒷면, 총 4면이 생깁니다. 각각의 면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서 각 페이지를 채웁니다. 그 뒤 다시 반을 접으면 간단한 책이 됩니다. 4면이 쪽수가 적어 책의 느낌이 나지 않는 경우, 두 장을 포개어 종이찍개(스테플러)로 고정하면 8면이 됩니다. 풀이나 테이프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 방법은 출력하여 활용하기 가장 쉬운 형태이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미니북의 내용을 입력한 후 모아찍기 기능을 이용하면 간단합니다.
두번째, 8쪽 미니북입니다.
아직 풀과 가위를 잘 다루지 못하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미니북입니다. 먼저, 종이를 가로, 세로로 접어 접은 자국이 나게 합니다. 그 뒤 긴 가로선의 절반만 잘라내어 접은 자국을 따라 접으면 간단한 책이 됩니다. 절반만 자르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은 그 길이만큼 다시 반을 접은 뒤 접은 자국을 따라 자르면 쉽습니다.
총 8쪽이 나오게 되며 적을 내용에 따라 종이 크기를 달리해서 만들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반으로 접어 사용하기 때문에 위와 아래의 방향을 다르게 해서 접어야 각 쪽을 넘길 때 상하가 바뀌지 않습니다. 한 번만 함께 만들어 보면 저학년 친구들도 척척 만들 수 있습니다.
세번째, 계단 책 형태의 미니북입니다.
만들기 복잡하지만 여러 가지 색의 종이를 활용하면 완성작이 굉장히 멋집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종이를 포개어 놓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열합니다. 그 뒤 가운데를 중심으로 그대로 종이를 접어 내리면 그 간격 만큼 차이 나는 계단 책의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그 뒤 고정을 위해 종이찍개나 끈 등으로 안쪽과 바깥쪽을 연결해주면 간단하면서도 튼튼한 책이 완성됩니다.
계단 책은 특히 조사해 온 것을 정리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시각적으로도 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만들고 난 뒤 보람도 가장 큽니다.
이처럼 미니북은 그 종류가 다양하여 학습 목표에 맞는 것을 선정하기 쉽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손을 이용해서 만드는 조작활동이기 때문에 구체적 조작기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미니북은 그 목적에 따라 책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 적을 수도 있고, 각 단원에서 공부한 것을 요약해서 적을 수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기호에 따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한 권을 다 만들고 난 뒤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여러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활동입니다.
미니북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 뒤 간단한 미니북을 만들어 보세요. 같은 책이나 영화를 본 뒤 각각 감상이 다른 것에 관해 이야기해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장면을 그린 뒤 함께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미니북의 활용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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