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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제로! 학교에 블루를 입히자! 본문
교육부는 11월 15일 서울 오남중학교에서 학교의 사각지대에 벽화를 그려 낙후된 학교 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블루존 캠페인'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블루존 캠페인'은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벽화 디자인을 통해 학교환경을 개선하고자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criminal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설계단계부터 범죄 예방 환경을 고려하여 범죄유발 요인 제거)요소를 적용한 캠페인입니다. 2013년도에는 3개 학교가 예정되었는데 12월 20일 동수원중학교를 직접 가보았습니다.
<3번째 블루존 캠페인 대상학교 _ 동수원중학교>
학교에 도착했을 때 저 멀리서 블루존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오전에 작가 선생님이 밑그림을 그려놓으시고 오후 1시쯤에 벽화 칠하기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대 자원봉사 학생들과 동수원중학교의 벽화동아리의 중학생들이 팀이 되어 움직이고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함께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우 추운 날씨에도 서로 웃으며 힘이 되어주는 모습은 보는 이도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시설 창고로 쓰이는 건물의 하얀색 벽이 점점 알록달록 색이 입혀지는 것을 보니 힘든 것도 잊히나 봅니다.
블루존캠페인이 그려질 벽조광페인트 협찬
<동수원중학교 학생들, 경기대 자원봉사 대학생들,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작업중>
교육부의 블루존 캠페인에 직접 신청 공모한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수원중학교의 최규남 미술 선생님은 5살 아가를 두신 젊은 여선생님이셨습니다. 이미 동수원중학교는 담장부터 시작해서 운동장의 창고 앞 등 다양한 곳에 벽화를 실천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동수원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블루존 캠페인을 하는 벽은 사실 엄두를 못 내고 있다가 좋은 기회를 만나서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하셨고 이번 벽화에 실린 그림의 내용이 동수원중학교와 잘 어울려 좋다고 하셨습니다. 동수원중학교의 벽화 스토리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진정한 행복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작은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있는 그대로 즐기는 학창시절이 되었으면 하고 그렇게 지도하신다면서 '똑같죠?' 하시면서 웃으십니다.
동수원중학교의 벽화 스토리 -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진정한 행복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작은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내용
실제로 이런 벽화로 인해 아이들의 변화를 느끼느냐고 질문을 드렸더니 눈이 동그래지시면서 '네! 물론입니다.'라고 답을 주시면서 시설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직접 아이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성취감뿐 아니라 애착도가 높아 벽에 장난을 치는 학생들이 있으면 스스로 감시자가 되어 더욱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그런 마음들이 모여 점점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커지는 것을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벽화는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독거노인들의 집에 찾아가 벽화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가르치는 사람이 즐거운 곳이라면 학생들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났습니다.
<동수원 중학교 곳곳에 있는 벽화 모습>
유난히 아이들 틈에 열심히 칠하시는 학부모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학부모 봉사단장님이라며 본인을 소개한 학부모님은 학교 곳곳이 점점 예뻐지고 화사해지는 것을 보면 학부모로서 정말 좋다면서 실제로 이 때문에 아이들의 인성과 배려 부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보고 교실 안에 들어가 봤느냐고 하시면서 그 안에 들어가시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표현의 자유로움'을 아이들 스스로 실천하고 누리며 살고 있다면서 둘째 아드님도 이곳에 지원했다면서 웃으십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선생님과 아이들 간에 자유롭게 표현하고 행동하는 그런 모습들에 일조한 게 학교 일에 직접적인 참여유도라며 벽화활동을 좋게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블루존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좋은 효과가 될 것이라며 다른 학교에도 널리 퍼지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도 주셨습니다.
이번엔 실제적인 그 학교의 학생들은 이런 블루존 캠페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 벽화를 미리 경험한 학생들로서 벽화 칠하기 장점 한가지씩만 이야기해달라고 4명의 학생에게 부탁했습니다. 조유민 학생은 '협동심'이 커지면서 다른 아이들과의 호흡이 좋아졌다면서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이야기했고, 박유정 학생은 '빈 벽이 채워지는 기쁨'을 느낀다고 했고, 박유빈 학생은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면서 다 하고 나면 뿌듯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다운 학생은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이 높아졌고 다양한 경험이 실제적인 그림 그리는 능력을 향상해줬다.'면서 자신의 꿈에 대해 살짝 언급했습니다. 아이들 대답 속에 '학교폭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벽화로 인해 아이들이 느끼는 모든 감정과 배움들이 '학교폭력 제로'를 나타내는 데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인터뷰에 응한 박유정(왼), 박유빈학생블루존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
밝은 느낌의 이런 벽화들은 그것을 통해 학생과 통행인에게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이야기합니다. 블루존 캠페인은 2014년 6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총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교 분위기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게 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바랍니다.
블루존 캠페인 _ 동수원중학교 벽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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