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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우리도 어엿한 중학생이랍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3. 7. 11:00

중학생이 되어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도 어엿한 중학생이랍니다!
입학식 I 학번 I 교장 선생님 I 기쁨과 설렘 I 나의 꿈 발표 I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

오늘은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날

따뜻한 봄이 온듯했으나 찾아온 꽃샘추위에 아직은 외투를 여미게 되는 3월 초, 전국의 중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교복 공동구매 추진으로 교복을 입지 않고 펼쳐진 입학식은 흔히 보아오던 입학식과는 조금 달랐지만, 새 출발에 대한 열기는 그 누구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입학식이 시작하려면 한 시간도 훨씬 넘게 남았는데 학생들이 벌써 입학식이 열릴 강당 주변으로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이름은 어디에 있을까?' 하고 명단에서 이름을 찾아보고 중학생 학번을 보며 중학생이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드디어 입학식이 시작되고, 식순에 따라 차례차례 진행됩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입학 허가 발표를 해주셨는데요, 학생들의 얼굴에서 드디어 진짜 중학생이 된 것 같다는 기쁨과 설렘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중학생이라는 생각에 힘차게 선서도 합니다.

천안불당중학교에는 입학식에 '나의 꿈 발표'라는 순서가 있습니다. 대표학생이 앞에 나와서 자신의 꿈에 대해서 발표합니다. 오늘 대표로 꿈을 발표한 안지영 학생은 억울한 일이 없도록 공정하고 현명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꿈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꿈과 구체적인 목표를 400명에 달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도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해 생각이 나게 해주었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

입학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1년 동안 지내게 될 교실로 이동합니다. 아직은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이지만, 진지한 태도로 선생님 말씀에 집중합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약간은 어색하기도 한 인사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엊그제 같습니다.

1년 동안 공부할 책들도 받습니다. 2학년 학생들이 미리 신입생들이 입학하기 전 교과서를 반 인원수에 맞춰 정리하고, 교실에 직접 배달도 해 놓았답니다.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는 선배들의 마음이 듬뿍 담긴 책으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기, 약속해줄 거죠?

방금 가져온 교과서에 빠져 벌써 열심히 읽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1년 동안 공부해야 할 책과 '잘 지내보자!'고 이야기하며 친해지는 것 같아 참 기특합니다.


이제 막 입학한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입학한 학생들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Q. 중학생이 된 기분이 어떤가요?
불당 중 유승희 - 6년 동안 다녔던 정든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학교에 들어서니 떨리고 설레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친절히 대답해주시는 선생님과 주변 선후배의 격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불당 중 지재홍 - 우선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점이 좋아요.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는 전문적인 기호와 용어를 많이 배운다는데 빨리 배우고 싶어요.

 
Q. 중학생이 되어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불당 중 지재홍 - 제가 좋아하는 과목들을 초등학교 때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초등학교 때보다 훨씬 두꺼워진 교과서를 보니 수업 시작부터 막막하게 느껴져 지기도 해요.
불당 중 유승희 - 초등학교 때는 담임선생님께서 주요 과목들을 모두 가르치셨는데, 중학교에 오니 과목마다 전문으로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새로워요. 첫날이라 적응은 잘 안 되지만 각 전담 선생님들께 제가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을 상세하게 질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초등학교 때와 달리 과목 수도 늘어나고 수업 시간도 늘어나서 수업 내용의 양도 많을뿐더러, 내용도 많이 어려워져서 '이 교과내용들을 내가 어떻게 다 습득해서 이해하지?'라는 걱정이 들어요.

 

중학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1학년 친구들을 인터뷰하고 보니 대부분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인 것 같습니다. 꼭 저의 1년 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선배들도 모두 여러분과 똑같은 계단을 밟고 과정을 거쳐서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되었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오히려 어려운 점이 많다면 잘 극복해서 1년 뒤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초지일관(初志一貫)'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 세운 목표를 흔들리지 않고 제 밀고 나간다는 의미인데요, 이 사자성어처럼 오늘 세운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잘 간직해서 보람찬 중학교 생활을 하고 멋진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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