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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공교육의 힘을 보여라! '사교육 없는 학교' 본문
여러분 2008년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 규모를 알고 계세요?
저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는 상태라 사교육비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실감하지 못하였는데요, 통계로는 2008년 전국 초·중·고 학생의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 9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2007년(20조 4백억 원)보다 4.3%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통계청 : 2008 사교육 조사 자료 참고)
평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3천 원으로 가정 경제 지출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데요, 이렇게 구체적인 숫자로 명시된것 을 보니 사교육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부모님들이 사교육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고생하는지 조금이나마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사교육에 드는 비용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을 지금보다 훨씬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사교육 없는 학교'란 말 들어보셨나요?
사교육 없는 학교란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여 사교육 부담을 덜어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정부는 2009년 전국적으로 457개교를 '사교육 없는 학교' 로 선정하였습니다. 학교당 평균 1.3억 원씩 총 600억 원을 지원받게 되어 특화된 정규교육 프로그램과 수준별 수업,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사교육비용을 절감시키고자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가 잘 시행되지 않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매년 운영실적을 평가하여 제대로 성과가 나지 않는 학교는 배제시켜 사교육비가 실제로 줄어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가계의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겠죠?
전국 457개교의 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저희 동네에 있는 정신여고가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기에직접 취재에 나가 보았습니다.
학교정문 위에 크게 붙어 있는 현수막이 저를 반겨주었답니다.
정신여고 방과후학교/특별활동부 담당 주예경 부장교사님을 만나 설명을 들어보았습니다.
11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부족한 과목을 증진시킬 수 있게 하였습니다. 110여 개의 수업 또한 학년에 따라 차별성을 두어 2학년은 국·영·수 위주의 과목, 3학년은 탐구위주의 과목을 두어 적절히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도 있게 해 놓았습니다.
수업에 방해될까봐 조심스럽 한컷.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사교육없는 학교를 통해 성적상승을 이룬 학생을 만나 인터뷰 하였습니다.
[미니인터뷰]
- 사교육 없는 학교로 학습성과를 높인 남현정 학생
- 사교육 없는 학교로 학습성과를 높인 남현정 학생
정신여고 남현정(이과/2학년)은 정신여교의 사교육 없는 학교를 통해 성적을 높인 사례입니다.
학원 수업이랑 학교수업이랑 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학원수업은 왔다 갔다 시간 소비가 많이 되고 질문 같은 것에 시간을 소비 많이 할 수 없는 환경인데 학교는 원래 알던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제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수업 끝나고 질문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수업환경도 학생 수가 20명 정도도 되지 않아서 학원보다 좋은 거 같고요 끝나고 바로 학교 독서실에서 자습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일단 아침에 일찍 일찍 가게 되니까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해서 짧은 방학을 잘 활용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수학은 과외를 받고 영어는 학원에 다녔는데, 수학과외는 제가 과제를 안 해가거나 하면 진도가 늦어져서 늘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학교는 진도를 끝내주니까 스스로 진도에 맞춰서 열심히 공부하게 되서 좋았습니다.
학생은 실제로 성적이 많이 향상돼 현재 약대를 목표로 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정신여고의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의 일부인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신여고의 사교육 없는 학교 프로그램
특화된 정규교육 프로그램과 수준별 수업, 질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실있게 짜여진 공교육이 자연스럽게 사교육 없는 학교로 이어지게 되길 바랍니다. 사교육비 걱정 없이 학교 안에서 즐겁게 공부하며 아이들의 꿈이 커갈 수 있도록 하는 세상, '사교육 없는 학교'가 활짝 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재규어 | IDEA팩토리 주현진 기자 | mapica@hanmail.net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생은 비누같은 것이라 처음엔 잘 닳지 않다가 어느정도 일정한 크기가 되면 확 닳게 되는것이 느껴진다고.. 1.7배의 경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생은 비누같은 것이라 처음엔 잘 닳지 않다가 어느정도 일정한 크기가 되면 확 닳게 되는것이 느껴진다고.. 1.7배의 경험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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