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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NIE 본문
진로탐색도 하고, 논리력도 쑥쑥!
학교에서 배우는 NIE
NIE I 신문학습 I NIE교육 I 한국언론진흥재단 I 논술 I 논리력 I 진로교육
NIE 교육에 대한 관심
신문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걸러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론과 신문은 더 중요한 지위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런 신문에 한자가 들어 있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외면하거나, 가정에서는 다른 학습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등의 이유로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를 수 있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TV에서 볼 수 없었던 더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눈을 어린아이들에게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신문학습(NIE)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NIE 연수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연수회에서는 다양한 NIE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NIE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안도 제시해주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하는 NIE 교육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는 교내에서 NIE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돕고 있었습니다. 화명초등학교는 2013학년도부터 교육청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NIE 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NIE 교육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매일 배달되어 오는 신문 30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신문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4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은 배달되어 온 신문을 돌아가면서 읽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을 이용해 자신들이 관심 있는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친구에게 소개해줄 만한 내용을 찾아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4학년 친구들은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많으므로 선생님과 함께 사전을 찾아 내용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활동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5~6학년 학생들은 '신문 속 퀴즈 만들기', '내가 만든 오늘의 신문' 등 내용파악에서 시작하여 중요한 기사를 재조직화하는 활동까지 다양한 수업을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하고 있습니다.
4학년 학생들이 신문을 찾아 내용을 요약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사전을 이용해 모르는 낱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배달되어 오는 30부의 신문을 4~6학년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읽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FORME(www.forme.or.kr) 라는 사이트를 이용한 수업진행입니다. 이 사이트는 오늘의 신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학년별, 과목별 NIE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개 이상의 신문을 활용하여 직접 NIE 교육자료를 만들 수 있는 e-NIE 프로그램을 통해 선생님들께서는 수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나만의 신문을 만들고 있는 6학년 학생들입니다.
세 번째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한 신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재를 함께 해결하는 것입니다. 언론진흥재단에 문의한 결과 4학년, 6학년 교재를 무료로 70권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교재에는 옛날의 신문은 어떠했으면 오늘날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담긴 내용을 통해 수학적 상식을 높일 수도 있고, 신문과 과학의 관련성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을 통한 인성교육, 문화예술교육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학년군 별로 작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로 아침자습시간, 창의적 체험 활동시간 등을 활용해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작 및 배포한 학년군 NIE 교재
NIE 교육을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변화
최미경(화명초) 선생님께서는 NIE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우선 학생들이 "어? 이 이야기 어제 TV에서 봤어요!"라는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깊은 생각이 묻어 있는 질문까지 학생들의 말문이 터지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신문학습을 하는 동안에는 평소에 이야기하지 않았던 아이들까지도 재잘거리며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선영(화명초)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배우는 바가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적 측면에서도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습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발표문도 논리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좀 더 반듯하고 보기 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신문을 많이 보고 자란 덕분인지 자신들이 만든 내용의 분량을 먼저 생각하고 알맞은 양식을 함께 의논하는 모습은 마치 신문을 만드는 과정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지석(화명초 6학년) 학생은 신문학습을 통해 "아빠와 친해진 것 같아요. 아침에 신문만 보시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사람인 줄만 알았어요. 그런데 신문을 알고 나서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 좋아요. 모르는 것 생기면 여쭈어보고요. 이제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해 보일 때도 있어요."라고 신문 학습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신문은 주변에 많이 있는데, 신문을 보는 아이들이 적다고요? 그건 신문 보는 법을 가르치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학생들이 신문을 보면 사회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겠느냐는 진로 탐색이 저절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으로 말하고, 쓰기도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 사이에 존재하는 세대차이도, NIE 교육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함께 찾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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