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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 이렇게 해봐요!
통합교육 I 장애학생 I 통합교류학습 I 상호작용
[통합교육]은 다양한 능력과 개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교육받는 것으로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학교 및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에서 의미 있게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장애학생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통합된 환경에 배치하는 것만으로 [통합교육]이 가져오는 혜택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통합된 교육 장면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장애학생에게 의미 있고 일반학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때 진정한 의미에서 [통합교육]이 시행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포하당초등학교에서 '진정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목포인성학교 학생과 목포하당초등학교 학생이 '통합교류학습'을 하였습니다. [통합교류학습]은 일반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와 장애학생이 재학하는 학교의 학생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의 주제에 관하여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목포하당초등학교 5학년 학생 22명과 목포 인성 학교 학생 5명이 통합교류학습을 위해 '전라남도청'에 모였습니다.
어른들도 첫 만남은 항상 어색하지요? 장애학생을 처음 대하는 일반학생의 표정이 사뭇 긴장되게 보입니다. 각자 소개를 하고 5개 조로 나눈 목포하당초등학교 학생들은 5명의 목포 인성 학교 친구들과 함께 같은 조가 되어 통합 교류 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통합교류학습의 주제는 '우리 고장 알아보기'입니다. 전라남도청을 방문하여 우리가 사는 전라남도에 관하여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전라남도청을 우선 둘러보고 전라남도청 23층에 위치한 전망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전라남도청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통합교류학습이 잘 시행되도록 하였습니다.
전라남도에 관한 설명을 도청직원으로부터 듣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전망대를 관람하였습니다. 높은 곳에서 도청 앞의 모습을 망원경을 통해 보기도 하고, 전라남도의 특산품에 관하여서도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 일반학생은 이곳을 와본 경험이 있었지만, 장애학생과 함께 서로 어울리며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에 관한 어색함이 풀려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 한 학생은 장애학생과 계속 손을 잡고 다니며 전망대 곳곳을 직접 소개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1층으로 내려와서 [전라남도청 홍보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전라남도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장애학생과 함께 홍보관을 다니는 모습에서 '통합교육의 목표는 상호작용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상호작용]이 있어야 진정한 통합교육이 효과를 드러낸다고 생각합니다.
[상호작용]은 전라남도청을 벗어나서도 계속되었습니다. 학생이 각자 준비한 다과를 장애학생과 나눠 먹는 활동이었는데, 장애학생의 과자 봉지를 뜯어주거나 음료수를 따주는 모습에서 이제는 서로 하나가 된 모습이었습니다. 학생들도 장애학생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소통하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한 남학생은 '장애학생이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계속 같이 놀고 싶다.' 라고 하면서 장애학생과 함께 놀이하였습니다.
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이 일반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하고, 사회성을 기를 중요한 기회의 장입니다. 따라서 통합교육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통합교육은 지속해서 확장되어 가야 합니다.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보급된다면, [통합교류학습]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통합교육의 하나로 [통합교류학습]이 시행되어 진정한 통합교육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참고 자료>
초등학교 통합교육 교수학습 자료(국립특수교육원,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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