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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에어컨 없이 여름나는 방법은? 본문
찌는 듯한 더위가 다가온다!
학생들이 에어컨 없이 여름나는 방법은?
기말고사 I 분무기 I 아이스팩 I 쿨토시
벌써 33도라고?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아직은 에어컨을 자주 트는 편이 아닌 우리 학교는 각자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하면서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말고사를 앞둔 학생들을 만나, 가장 실용적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여름나기 비법을 들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빈 양을 인터뷰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밝은 성격 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독특한 생각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김수빈 양은 분무기로 여름을 난다고 합니다. 과연 분무기 가지고 어떻게 시원하게 보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이 방법을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방법은 중학교 재학 중에 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응용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뜨거운 표면에 물을 뿌리면 물이 기화되어서 표면적이 열을 안고 대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원리를 채택하여 사용한 것입니다. 원래 얼굴에 수분 보충제 화장품인 미스트를 뿌려서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로 시원해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몸에 뿌리니 매우 끈적끈적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딜 가도 편하게 뿌릴 수 있지만, 다른 부위도 시원하게 했으면 하는 도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분무기에 물을 채워 넣고 더울 때 뿌려보았습니다. 그 결과 몸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아무리 덥고 습한 바람이 살랑거린다 하더라도 편하게 여름날 수 있었습니다.
Q: 그렇다면 김수빈 양이 유일하게 꼽는 단점은?
일단은 제가 깨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잘 때는 사용할 수가 없어서 정말 더울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신체 부위에 분무기를 뿌렸을 때, 바로 뿌렸을 당시에는 아직 기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책이 팔에 달라붙는 경우가 있는데 그땐 끈적끈적해서 책을 넘길 때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점으로 인해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더울 때만 잠깐 뿌리게 됩니다.
네, 이렇게 독특한 김수빈 양만의 방법을 알 수 있었는데요, 두 번째로는 2학년에 재학 중인 박의철 학생을 인터뷰하겠습니다. 박의철 학생 역시 밝은 성격과 함께 학교의 문화를 조성하는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반장으로 학급의 대표를 임하고 있으며,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여 교내 문화를 이끌어가는 학생 중 하나입니다. 박의철 학생은 아이스팩을 이용한다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아이스팩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홈쇼핑에서 돈가스를 주문하다가 배송포장과 함께 온 아이스팩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부모님께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버리지 않아 이유를 여쭈어 보았더니 아이스팩의 성분이 워낙 환경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재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싸서 제일 덥다고 생각하는 신체 부위에다가 가져다 댔는데, 그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꾸준히 사용해왔는데요, 시중에서 파는 물로 구성된 아이스팩보다는 시원함이 더 오래가고, 반나절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녹아내리기 때문에 냉장고를 왔다 갔다 할 일이 없습니다.
Q: 아이스팩을 이용한 방법이 정말 실용적인 것 같은데 학습할 때 불편한 점이 있나요?
아이스팩은 주로 식품과 함께 동봉되어 오기 때문에 비린내와 배송받은 음식냄새가 섞여서 냄새가 매우 나고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제가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 냄새로 바뀌기 때문에 냉동실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그리고 학습을 할 때 수건이 없으면 물이 끊임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시원하게 공부하려다 책이 젖는 봉변을 당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 단점만 개선한다면 아마 최고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네, 이렇게 박의철 학생의 여름나기 법을 들어보았는데요, 아이스팩을 직접적으로 몸에 다룰때는 피부에 안좋으니 반드시 수건에 감싸고 너무 자주 접촉시키지 않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다채로운 성격을 지니고, 환경이나 사회적인 문제에도 대해 관심이 많은 1학년 박시윤 학생의 쿨토시 이용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박시윤 학생의 여름 나는 법은 정말 실용적인가요?
저는 실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그냥 팔에다 끼면 아무리 더운 바람만 불어도 시원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운동하는 사람들만 사용하는 줄 알겠지만, 공부할 때도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시간 때만 착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쿨 토시는 아마 시원하게 여름 날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 더위를 많이 타는 성격인 데다가 주변 환경에 따라 학업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름이 다가올 때는 늘 이런 식으로 쿨토시를 팔에 끼고 여름을 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단점 하나 없었고 덕분에 여름에 집중해서 시원하게 여름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총 3명의 학생을 인터뷰해보았는데요, 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더위를 쫓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무더운 여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리 학생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한번 따라 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아니면 혹시 우리 학생들처럼 각자만의 시원하게 여름 나는 법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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