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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중학교 멘토링 파워 프로그램
선배가 가르쳐 주고 후배가 배우는 특별 수업
멘토링 I 자기주도적 I 특별수업 I 선배 | 후배 | 목표 | 자격증
멘토링 파워를 통해 자기 주도적 배움을 실천해요!
효자중학교에는 선․후배가 한 팀을 이루어 선배가 후배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멘토링 파워입니다. 멘토링 파워 프로그램은 선․후배 멘토링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자기 주도적 배움이 가능하게 하여 미래설계의 힘을 키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멘티는 학습에 관한 자기진단과 학습습관을 설계할 수 있고, 멘토들의 재능 나눔을 통한 실천적 배움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것과 긍정적인 선후배 또래 관계로 학교적응력과 미래설계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
멘토와 멘티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하나요?
멘토는 3월 초 1차 지원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됩니다. 멘토는 국, 영, 수 중상위권의 학생과 멘토링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뽑으며 성실하고 멘티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열정이 있는 학생을 뽑습니다. 멘티는 4월 초 담임교사의 추천이나 개인의 지원을 통해 받습니다. 이렇게 활동하게 된 멘토들은 멘티를 만나기 전 먼저 멘토 교육을 받습니다. 멘티를 만나기 전 우선 멘토링이 무엇인지, 멘토의 역할, 의사소통방식, 주의사항, 멘토 일지(플래너) 작성 등 멘토링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 사항과 멘토링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교육받아 지도 능력을 함양시킵니다.
멘토링 수업의 시작!
멘토링 수업은 본격적으로 7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최종 면접을 통해 멘토가 된 학생들이 처음으로 멘티들과 만나는 날이 있었습니다.
우선 멘토와 멘티가 친해지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만난 멘토와 멘티는 게임을 통해 친해지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만나며 멘토링 수업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친해지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서로 친해진 멘토와 멘티는 학습 계획을 설정하였습니다. 학습 계획은 멘티의 의견을 존중하여 멘토링 수업을 통해 배우고 싶은 학습 내용과 성취하고 싶은 학습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만날 날과 시간 등을 정했습니다. 이때 멘티는 교과 과목 능력 향상이나 자격증 등 자신이 원하는 학습 내용을 결정하고, 이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는 서로의 의견을 바탕으로 학습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학습 계획을 마친 멘토와 멘티는 서로 미리 정한 시간에 만나 멘토링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서희지 멘토와 하연지 멘티, 이수현 멘토와 강민정 멘티의 멘토링 수업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공부하면 더 재미있는 한국사 공부
서희지 멘토와 하연지 멘티의 학습 목표는 오는 10월 25일에 한국사 자격증을 따는 것입니다. 멘토는 한국사 중급, 멘티는 한국사 초급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과 학습은 과목은 따로 정하지 않고 멘티가 모르는 것 위주로 멘토가 설명과 답변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희지 멘토와 하연지 멘티는 멘토링 수업을 위해 매주 화, 목 학교가 끝나고 3시 30분에 효자중학교 나눔터에서 만나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효자중학교 나눔터에서 서희지 멘토와 하연지 멘티가 한국사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희지 멘토와 하연지 멘티가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인터뷰하였습니다.
Q. 멘토링 파워 신청 계기는 무엇입니까?
서희지 멘토 : 처음에는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하면서 멘토링 활동을 하면 봉사도 할 수 있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학교 모집 포스터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멘티와 학습 계획을 하면서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했는데,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격증도 공부하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하연지 멘티 : 친구의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을 하게 되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모르는 것,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2학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3학년 선배들한테 조언도 구하고 선배들하고도 친해지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학습계획을 정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서희지 멘토 : 처음 멘티랑 학습계획을 짜면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많이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멘티도 잘 따라와 주고 열심히 참여해서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연지 멘티 : 한국사를 배워간다는 것이 설레고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배우지 못한 내용이 있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습 차원에서 마음 편하게 배우고 있습니다.
Q.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점과 어려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서희지 멘토 : 예전에도 한국사 자격증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멘티를 내가 가르쳐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고 멘티랑도 불편함 없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이 있다면 멘티가 1학년이어서 학교에서 아직 역사를 한번도 배운 적이 없는데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지 고민했던 점입니다.
하연지 멘티 : 아직 멘토링 수업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배우는 것이 조금 어렵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었습니다. 하지만 멘토 언니가 잘해주셔서 재미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서희지 멘토 : 앞으로 이번 10월에 보는 시험을 열심히 준비해서 멘토, 멘티 둘 다 자격증을 취득했으면 좋겠고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 뜻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멘토 역할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하연지 멘티 : 자격증을 꼭 따고 싶고 2학년 역사 공부 대비도 하며 열심히 배우고 싶습니다.
조금씩 외우며 익혀가는 한자 공부
이수현 멘토와 강민정 멘티의 목표는 한자 자격증 5급을 따는 것입니다. 두 멘토와 멘티는 한자 공부를 위해 금요일 방과 후에 효자중학교 나눔터에서 만나 공부를 합니다. 효자중학교 나눔터에서 이수현 멘토와 강민정 멘티가 한자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수현 멘토와 강민정 멘티는 아직 서로 친해지지 않아서 사이가 조금 서먹하다고 하는데요, 이수현 멘토가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인터뷰하였습니다.
Q. 멘토링 파워 신청 계기는 무엇입니까?
이수현 멘토 : 저는 이번에 멘토링을 처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에도 많이 해봤고 멘토뿐만 아니라 멘티로도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그때마다 항상 아쉬운 것들이 있었습니다. 잘할 수 있었는데 못했던 점들, 그런 점들을 보완하겠다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멘토링은 전과 달리 학습 멘토링이기에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또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새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학습계획을 정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이수현 멘토 :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처음에는 순탄하게 잘 만들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걱정 없이 계획서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가 난감하고 어려웠습니다. 학업 계획서 같은 것을 여태껏 공부해오면서 한 번도 작성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어려움이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멘토링을 하면서 느낀 점과 어려웠던 점을 알려주세요.
이수현 멘토 : 멘토링을 하면서 멘티에게 한자를 외워오는 숙제 아닌 숙제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외워오지 않아 저 혼자만 외우고 받아쓰기 식으로 검사했습니다. 멘티가 외워오지 않아서 한순간에 우리가 작성했던 계획서대로 되지 않고 복잡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멘티와 아직 덜 친해져서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그래야 하는데 아직 친해지는 것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수현 멘토 : 일단은 멘티와 더 친해지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물론 멘토링의 목적은 제목 그대로 학습 멘토링이지만 친해져서 나중에도 도움을 청할 수도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앞으로 더 많이 친해질 계획입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했다시피 한자를 외워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조금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외우는 양도 적어서 시험 보기 빠듯한데 맨날 미루다 보니 제때에 시험을 보지 못할까 봐 걱정입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양은 꼭 해왔으면 합니다.
그날그날 멘토링 활동을 기록해요.
멘토들은 멘티와의 만남이 있는 날 학습이 끝나고 멘토링 활동 기록지를 작성합니다. 활동 내용(학습, 지도사항)과 활동 후 느낀 점, 어려운 점 및 문의사항과 다음 차기 계획을 작성합니다. 활동 후 느낀 점에는 학생의 특이사항 및 학생의 태도변화 등을 상세히 기술하여 멘티의 학습태도 변화와 학습 능력 향상 정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멘토는 활동 기록지를 작성함으로써 멘티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 멘토의 성실하고 자세히, 그리고 솔직하게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멘토와 멘티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수업
멘토링 파워 프로그램은 선후배가 함께 학습계획부터 학습까지 모두 스스로 결정하고 공부한다는 점이 특별합니다. 멘토링 수업을 통해 선배와 후배는 서로 친해질 수 있고 사교육 없이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각 멘토링 그룹의 목표가 달라서 공부 방식과 계획 또한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멘토링 그룹별로 문제나 힘든 점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멘토와 멘티가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며 발전합니다. 멘토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멘티는 배우는 기쁨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끼며 멘토링 시간을 보람차고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멘토링 수업과 같은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며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멘토링 파워 학생 모두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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