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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을 통한 2030 지구 디자이너 되기 본문
창의적 해결방안으로 디자인해보는 교육프로그램
업사이클을 통한 2030 지구 디자이너 되기
한국재활용순환연합회 I 두이스트 I 그린드림 I 재활용품 | 업사이클 | 환경교육
2030년의 세상은 어떠할까요? 기술의 발달로 생활의 편리함이 제공되지만, 이러한 발전에 활용되는 자연 그대로의 자원들이 점점 고갈되어 즐거움과 어려움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한국재활용순환연합회 두이스트(doist)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이며 논리적인 디자인 사고를 바탕으로 미래와 환경에 대한 창의적 해결방안을 디자인해보는 교육프로그램 <그린드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 우리들의 미래를 더욱 혁신적이며 친환경적으로 동시에 발전시킬 방법을 디자인해보는 <우리는 2030 지구 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참여해보았습니다.
[강의실의 모습]
아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의 주제는 재활용, 디자인 그리고 미래였습니다.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미래 학생들의 ‘책가방 속 물건’을 직접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먼저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팀을 이룬 후 각 팀의 멘토와 함께 팀명을 정했습니다. 환경 지킴이, 맑은 누리, 환경 디자이너, 여자 지구방위대, 녹색 지킴이, 지구살림 등 6팀으로 나뉘어 활동하였습니다. 서로 친해지기 위한 아이스브레이킹도 해보았습니다. 20초 얼굴 그려주기 게임으로 서로 종이를 돌려가며 친구의 얼굴을 그려주었습니다. 눈과 코와 입이 따로따로 그려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아이들은 깔깔거렸습니다.
[20초 얼굴 그려주기]
서로 친해진 후 본격적으로 환경교육 및 업사이클 프로세스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30년의 내 모습과 학교, 그리고 사회는 어떤 모습일지 전망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버스운전기사가 되어 승객들을 태우고 다닐 것이라는 개인적인 모습부터 남북한이 통일되었을 것이라는 사회면까지 다양한 생각들이 포스트잇에 쓰여 벽면을 꾸몄습니다. 미래의 모습을 전망한 후 미래 학생들의 책가방 속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그것을 디자인할 재료와 주제로 생각지도를 그렸습니다.
[미래 모습 전망]
생각지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떠오른 물건을 만들기 위해 한쪽에 모아둔 재활용품에서 재료를 골랐습니다. 빈 물통, 우유갑, 신문, 봉투 등 사용하고 남은 재활용품들을 아이들은 사뭇 진지하게 살폈습니다. 가지고 온 재료로 모형과 사용설명서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기 전에 이전에 아이들이 만들었던 작품을 예시로 보여주셨습니다. 예쁘고 멋지게 만들 필요는 없다며 모형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그림으로 표현했던 아이디어를 간단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재활용품 중에서 재료 고르기]
자르고 붙이고 뚝딱거리며 물건들이 하나씩 완성되었습니다. 큰아이가 속한 팀에서 만든 것은 빗물 정수 기능과 이산화탄소를 물로 만드는 기능을 가진 친환경 텀블러였습니다. 실제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난이도 높은 생각을 해낸 걸 보니 흐뭇하였습니다. 완성품이 만들어지자 팀별로 자신들의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환경 텀블러, 태양열 미니 보드, 친환경 붓, 에코백과 필통, 선풍기 책상, 휴대용의자 등 재미있고 독창적인 물건들이 탄생했습니다. 물건을 만드는 동안 팀원끼리 각자 역할을 분담하여 자신이 맡은 일을 해나갔습니다. 4시간 가까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느 누구 하나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자연과 디자인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협동심까지 길러준 것 같아 지켜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친환경 텀블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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