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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체험학습! 도농교류학습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0. 29. 11:00

강원도 태백 상장초등학교 3학년 체험학습

진정한 체험학습! 도농교류 학습!

체험학습 I 상장초등학교 I 강원도 태백 I 도농교륙학습 | 한지테마파크

도농 교류 학습의 취지에 대하여

강원도에는 도서 산간지역이 많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태백의 상장초등학교 역시 강원도에서는 정선, 철원처럼 도서 산간지역에 해당합니다. 이곳에 속한 초등학교는 매년 도농교류학습을 시행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문화 격차의 해소 및 진로지도, 방문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얻음으로써 공동체 의식 및 생활 환경 적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하여, 교실을 벗어나 도시 문화 체험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는 학습이 바로 도농교류 학습입니다.


태백 상장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다른 학교로의 학습체험을 한다니 다들 설레서 잠을 못 이룬 친구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도농교류 학습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학교의 모습에 어리둥절

본인이 재학하고 있는 곳을 떠나 도착한 곳은 바로 원주의 구곡초등학교. 평상시 다니고 있는 학교 환경과 달라서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 바쁩니다. 먼저 더 넓은 학교 공간으로 인하여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의 모습에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1층부터 교실 복도를 지나가면서 학생들은 작은 목소리로 '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확실히 생활 환경이 다르다 보니, 새로운 학교가 어색한 것도 당연하겠지요.


복도를 지나 돌아본 곳은 바로 도서관 이곳에서 친구들은 또래 친구들의 공부하는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상장초등학교의 도서관 역시 멋지지만, 학생들이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의 수업 장면과 화사한 느낌의 도서관 모습이 너무나도 멋진 풍경으로 눈에 들어왔는지, '와'라는 감탄사를 연발하였답니다.

특히나 신기하였던 점은 테이블이 둥근 탁자 형식으로 이루어져 토의와 토론을 진행하기도 참 좋을 것 같고, 또 선생님과의 의사소통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어서 좋은 느낌을 학생과 인솔 교사 모두 받았습니다.

학교의 이곳저곳을 둘러본 다음에는 꼭 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단체 인증 사진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모두 학교 앞에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현수막에 있는 글처럼 함께하여 하나가 되는 도농교류 학습이 진행되었다는 느낌을 잘 받았습니다. 학교와 학교 간에 정보를 주고받고, 또 직접 체험을 통하여 느끼는 바를 얻어가는 것이 진정한 도농교류학습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맛있는 점심 뒤에 찾아간 곳은 원주 한지테마파크

태백 상장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 원주 구곡초등학교의 방문을 마친 다음의 일정은 독특하게도 원주에 있는 한지테마파크 방문이었습니다. 보통 학교만 보고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인 도농교류학습이지만 상장초등학교는 같은 원주 단계동에 위치한 한지테마파크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였던가요?


점심시간이 되어 한지테마파크 주변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하였습니다. 한지테마파크 같은 경우 건물 앞편으로 잔디가 조성되어 있고, 오두막 같은 쉼터도 있어서 사람들이 쉬면서 주변의 경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지녔습니다.

모두 맛있게 점심을 먹었는지, 입안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V'표시를 하며 사진 촬영에 임해진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워 보였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한지테마파크 체험을 오후 1시부터 실시하였는데요. 외모에서부터 왠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것 같은 해설사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이야기를 잘 전해주셨습니다.


한지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한지테마파크에 대한 건물 구조 및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친구들의 눈을 너무나 신기해하였고, 해설사 선생님께서 중요한 점을 이야기할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여러 전시물도 살펴보던 중 한 친구가 너무나 신기하였는지, 해설사 선생님께 질문하였고, 이에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특히나 한지로 만든 의류가 있다는 사실에 모두 시선이 고정되어 그곳을 살펴보게 되었는데, 보는 기자 역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직접 체험하는 한지로 둥근 필통 만들기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체험실로 향했습니다. 상장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이 한 것은 바로 '둥근 필통 만들기'입니다. 겉에는 한지로 이루어진 둥근 필통 모양에 붙을 살짝 바르고 덧대어 예쁜 필통을 만드는 것인데요. 체험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점과 만드는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한 점을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친구들의 눈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바쁘게 손동작을 해가며 만들었는데요. 정말 예쁜 모양의 필통을 만들어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기특해 보였답니다.

 

도농교류 학습은 새로운 배움의 연속이다.

도농교류 학습을 마치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면서 학생들의 얼굴은 너무나 밝은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태백과는 다른 학교의 모습을 보고 놀랍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심히 공부에 임하는 다른 학교의 친구들을 보며 자신 또한 열심히 마음을 가다듬어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을 테고, 또 한지테마파크에서 들은 여러 지식과 그의 산물인 둥근 필통 만들기 역시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자 역시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도농교류 학습은 단순히 '노는데 그치는' 학습이 아니라 함께 정보를 주고받고 배움의 연속 선상에 있는 학습으로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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