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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생활 속의 과학원리를 찾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 7. 11:00

생활 속의 과학원리를 찾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 생활과 과학 | 생활 | 운동 | 건강 | 에너지 | 교육 | 대전무역전시관 | 체험부스 | 안전교육

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 펼쳐지는 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은 대표적인 과학기술도시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 시민천문대, 그리고 다양한 연구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대전의 이러한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과학문화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11월 12∼16일 5일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17년째 열리는 이 페스티벌은 연구소와 기업 및 대학, 병원, 유관 기관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과학도시연합 WTA총회·하이테크페어 등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생활과 과학(Life & Science)’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과학과 연계된 ‘생활, 운동, 건강, 에너지, 교육 등’의 세부주제에 따라 각각의 구역을 마련해 일상생활 곳곳에서 다양하게 접하는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생활 속에서 즐기며 배우는 과학!

주말이라 그런지 대전무역전시관 근처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을 방문한 가족단위의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축제를 찾은 아이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일상의 과학원리를 한 곳에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다양한 체험부스는 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길게 줄이 이어졌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겁게 일상 속의 과학원리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배우고 있었습니다. 

생활 & 과학관을 찾으면 우리 집 속 과학, 신재생 연료전지 만들기, 제습기 만들기, 라바램프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를 만나게 됩니다. 일상에서 기계의 힘을 바탕으로 살아가면서 미처 몰랐던 그 과학적인 원리를 쉽게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생활 속 로봇과학’을 직접 보여준 한국과학기술원 부스에서는 한국 최초로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로봇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운동 & 에너지관은 원자력 O/X 퀴즈, 스마트 원자로 퍼즐, 면진 장치, 자전거 발전기 등의 부스가 있습니다. 즐거운 게임을 통해서 아이들과 원자력의 거리를 좁혀주기도 하고, 운동에너지가 전기로 전환되는 원리를 알 수 있는 여러 발전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게임을 체험하는 곳에서도 운동하며 게임까지 할 기회를 많이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부스도 있는데, 자전거 속도 측정, 체공시간 측정, SI 기본단위 측정, 건강진단 및 맞춤형 식단, 응급처치를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왔던 곳은 안전훈련 체험이 진행되는 북부소방서의 부스입니다. 최근에 안전교육연수도 받고 프로그램도 진행하다 보니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 & 과학 체험부스에서는 항공우주와 트릭아트, 항공우주 관련 체험, 신궁·종이 미사일 만들기, 인공위성 모형 만들기 등의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스에서는 최첨단 과학의 결정체인 항공우주 관련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달 탐사와 3D 글라스, 동력원리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였는지 많은 체험자가 몰려들었고 최첨단 과학의 원리를 직접 보고 배우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모습도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즐거운 과학교실이라는 주제로 머그잔 만들기 체험, 뇌 건강 운동체험도 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가 샘솟는 발명품 경진대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과학 관련 공연과 이벤트고 함께 열렸는데, 과학의 원리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이 무대에서 벌어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전문분야의 강사들이 이곳을 찾아와 학부모, 학생들과 소통하며 지식을 전달하고 미래의 꿈을 위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과학을 통해 풍성해질 미래와 교육의 필요성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즐기며 가장 신기했던 것은 체험활동에 임하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에 기억나는 과학 시간은 교과서 중심의 강의식 수업이었고 실험을 하더라도 지루하기만 했는데, 다양한 기관과 대학, 연구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페스티벌에서는 누구 하나 따분해 하지 않고 정말 즐겁게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대전 시민으로서 첨단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이 뿌듯해지는 시간이기도 했고 앞으로 교육자가 되고자 하는 학생의 관점에서 지식을 어떻게 전달해야 학습자가 더 잘 받아드릴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주말에 나들이를 나갈 때 우리 아이들이 무언가 하나씩 더 배우고 느낄 좋은 기회를 찾는다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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