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꿈을 펼쳐요~


서울미아초등학교 | 돌봄교실 | 방과후프로그램 | 출석체크 | 클레이 | 사교육

초등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어디로 갈까요? 학원으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학생들도 많겠지만 그대로 학교에 남아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돌봄교실에 가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기도 하지만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이리저리 교실을 찾아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들은 학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서울미아초등학교는 비교적 방과 후 프로그램들이 많고 잘 운영되는 편입니다.

[서울미아초등학교 전경]


학기 중 어렵다고 느껴지는 교과를 보충할 수 있는 수학, 영어, 과학, 사회 등 교과연계 프로그램에서부터 운동, 악기, 미술 등 예체능까지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들도 본교의 교사, 위탁업체, 일반강사분까지 다양합니다. 


사교육을 하지 않는 저희 아이들은 필요한 부분을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큰아이는 배드민턴, 교과 탐방, 마술, 드럼 등을 배웠고 지금은 신나는 과학교실에서 직접 조작하고 실험하는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는 손으로 아기자기한 것을 만들기를 좋아하여 쿠키&클레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출석을 부르는 선생님]

 

11월 마지막 주에 방과 후 프로그램의 공개수업이 진행되어 쿠키&클레이 수업을 참관하였습니다. 1학년 교실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원하는 책상에 아이들이 앉았습니다. 저학년 대상 수업으로 여학생들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리에 앉자 선생님께서는 출석체크를 하신 후 준비물을 나눠주시며 수업 시간에 만들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탁상용 시계 꾸미기로 클레이로 바닷속 풍경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주제로 만들어도 된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풍경을 만드는 아이도 있고 농장의 모습을 꾸미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업 시간 내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라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레이를 하는 학생들]

 

가장 먼저 바탕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작은 구슬로 이뤄져 있는 듯한 파란색과 하얀색의 볼클레이를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바다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 두 가지 색을 동글동글 뭉치고 책상에서 밀면서 섞어주었습니다. 테두리까지 꼼꼼하게 클레이를 붙이고 나니 선생님께서 오셔서 그 위에 붙일 바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검은색과 하얀색 클레이를 완전히 섞는 것이 아니라 마블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손수 보여주신 후 아이에게 만들어 보게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수업 시간 내내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진도에 맞게 다음 단계를 설명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습니다. 각자 자신의 속도에 맞게 만들 수 있어 손이 느린 아이도 조급해하지 않고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바탕을 붙이는 아이]

 

바위를 만들어 붙이고 나니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연두색을 만들어 해초를 만드는 방법, 소라, 게, 물고기 등을 만드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필요한 재료를 직접 가져다 쓰기도 하고 만들면서도 종알종알 수다를 떨면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온화한 미소로 아이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을 도와주실 뿐이었습니다. TV에서 가끔 접하던 선진국의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가 이렇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맘껏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꿈이 더욱 자라길 기대해봅니다.

[학생들의 개개인의 속도에 맞춰 지도해주시는 선생님]

[아이가 클레이로 꾸민 탁상용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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