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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재미를 함께!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
쉬는 시간, 학생들이 놀이터에 오듯 즐거운 표정으로 도서관에 놀러옵니다. 고사리 손으로 읽은 책을 반납하는 1학년 학생과 익숙한 듯 즐겨 읽는 책을 대출해가는 늠름한 6학년 학생까지.
초등학교 6년간 자연스럽게 만나는 학교도서관은 독서의 자발성을 높여주어 평생 독서 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요. 학생들은 매일 이용하는 도서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을 받고 있는 전주 반월초 학생들
사서 교사가 없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에서 도서관 협력사업을 실시하는데요. 그 중 학교로 직접 사서가 찾아와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책과 도서관의 역사, 도서관의 체계 등 도서관의 숨겨진 비밀을 학생의 눈높이에서 알아보았지요.
책 분류 기호에 대해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쉬는 시간에 책을 보러 놀러 오는 이 곳이 단순한 '교실'이 아니라, 책 분류 체계에 따라 책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어린이도서관'이라는 점을 학생들이 느꼈을까요?
전국의 어느 도서관을 가도 이러한 분류 체계를 따른다는 말에 놀라기도 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대출이나 반납 등 이미 알고 있는 것과 함께 도서관 이용에 대한 예절과 방법을 새로이 새겨보았지요.
수업에 임하는 학년 별로 ‘도서관 추적 게임’, ‘북아트’, ‘독서 등 만들기’ 등 수준에 따른 활동이 이어지는데요. 이론 공부만 하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교육 내용에 게임이나 활동을 넣어 전개한 수업 구성이 돋보였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학교도서관이 즐거운 곳으로 인식되어야 더 많이 찾을 테니까요. 이 날은 ‘독서 등 만들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먼저 3학년 수준에 맞게 재미와 흥미를 더한 책 두 권을 읽어주셨습니다. '방귀쟁이 며느리'와 '방귀시합'입니다.
'뿡뿡~빵빵~' 요란한 방귀소리를 흉내내는 장면에 아이들은 숨죽여 집중합니다.
독후활동은 '방귀시합'에 나오는 달토끼로 독서 등을 꾸며보는 활동이었지요. 방금 들었던 이야기 속의 달토끼를 만들어 보는 것에 아이들 모두가 신이 났네요. 더구나 교실이 아닌 학교도서관에서 듣는 수업이라 그런지 진지하게 임하더군요.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에 이어 독서활동과 독후활동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2시간이 지나가고 있네요. 클레이를 이용하여 토끼 독서 등을 정성들여 만들고 있습니다. 여학생은 물론이고 남학생들까지도 즐겁게 토끼 만드는 시간이었답니다.
▲완성된 달토끼 독서 등을 보며 신난 아이들
학교도서관은 학교 내에 있다는 장점이 있어 언제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지요. 가까운 곳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자주 찾아 이용의 재미를 더한다면 독서를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교도서관을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느낀다면, 도서관을 애용하는 문화시민으로 자라지 않을까요?
도서관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활동으로 함께한 학교도서관 이용 교육 현장이었습니다.
[출처] 지식과 재미를 함께, 학교도서관 이용교육 |작성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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