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교육부 공식 블로그
이공계, 어떤 학과에 갈까? ①공과대학편 본문
이공계에 진학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꿈꾸시나요?
이공계 대학에 가면 무슨 과를 가서 어떤 공부를 할지 한참 고민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화학과랑 화학공학과랑 뭐가 다르죠?"
"기계과 가면 뭐 배워요?"
"진짜 공돌이 공순이가 되나요?"
저도 원서 쓸 때 한참을 알아보고 물어봤지만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아 학과를 선택하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후훗! 지금부터 이공계 학과를 샅샅이 파헤쳐드리겠습니다!
학교 마다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뷰는 친구들과 지인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학과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인터뷰이의 주관이 다분한 점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옆집 형, 누나들이 들려주는 참고적인 학과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세요 ^^
공통질문
#1 왜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됐어?
#2 학과에서 뭘 배우지? 구체적으로 말해줘~ 책 이름을 알려줘도 좋아~
#3 주위 선배들 진로는 어때?
#4 후회는 없어? 너가 생각했던 공부를 하고 있니?
#5 학과의 특징이 있다면?
Part1. 공과대학
#1 물리 중에서도 역학 쪽에 관심이 있고 기계 공학에 대한 관심이 있었어.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자동차 같은게 어떻게 만들어질까?" 라는게 궁금했다고 할까?
#2 5대 역학! 정역학, 동역학, 재료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기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모두 다루고 있어. 지금 생각해보니 공부하는 범위가 꽤 넓은 것 같아. ^^
#3 보통 중공업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라면, 기계과 출신의 손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으니까.
#4 학과에서 내가 생각했던 공부를 하고 있어. 물론 난이도도 높고, 추상적인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런 어려움 만큼 보람이 있어.
#5 기계공학과는 적성에 맞지 않으면 공부가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특히 물리를 좋아해야 잘 할 수 있는 학과인 것 같아.
#1 화학을 좋아해서 화학과랑 화공과 중에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화공과가 취직이 더 쉽다는 말을 들어서 화학공학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어.
#2 열역학, 물질전달이라는 과목도 배우고, 실험도 한 학기에 하나씩 있어! 생체생명공학이라는 과목에서 생체재료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고, 고분자 공학에 대해서 연료전지, 아니면 열역학 응용분야로 세부전공이 나뉘는 것 같아.
#3 이쪽 계통으로 취직하는 사람도 있고, 요즘은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아서 대학원 간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아니면 고시 준비를 한다거나 여자선배들 중에 몇몇은 의과전문대학원 준비를 하는 것 같아.
#4 후회는 안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공부랑은 달라. 화학이 좋아서 왔지만 정작 화학보다는 물리랑 가까운 내용이 더 많은 것 같아.
#5 다른 과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배운 다는 것! 유체역학이랑 열역학 같은 경우에는 기계과랑 겹치고, 전자과랑도 약간 겹치거든. 세라믹, 금속, 재료 쪽이랑 약간씩 비슷한 과목이 하나씩은 있어. 그래서 화공과를 졸업한 사람 중 CEO가 많다고 하더라, 여러 엔지니어의 전문적 언어를 어느 정도 가운데서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화공과 출신이래.
인터뷰이가 1학년 때 진행한 프로젝트
#1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어. 삼촌 실내건축분야를 맡고 있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관심이 생긴 것 같아.
#2 주된 과목은 설계! 2학년부터 5학년까지 들어. 이 과목은 따로 교재가 있는 것은 아니고, 교수님 두분과 학생들과의 스튜디오에서 교수님의 제안과 학생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각자의 프로젝트(주택, 박물관, 미술관 등)를 진행하는 거야. 어느 과목보다 자유롭지만 그만큼 책임이 큰 과목! 따로 교재는 없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움 되는 책들을 사서 읽어.
#3 유학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고, 한국의 건축사무소나 조그마한 아뜰리에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어. 조교로 일하면서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있구.
#4 밤을 새거나 하는 어려움 때문에 힘든 점도 있지만, 매력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 자기가 선택한 과과 조금 힘들다고 후회 하는 건 나약한 생각이 아닐까? ^^
#5 밤을 많이 새. ㅠㅠ 이 때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하지. 교수1명당 학생 수가 적어서 수업 효율은 높은 편이야. 남녀비율은 대충 7:3 정도?
#1 고등학교 때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전공을 살펴보던 중 눈에 딱 들어왔었어.ㅋ 물리과목도 좋아했고 전망도 밝은 학과여서 꼭 공부해 보고 싶었어.
#2 기본적으로 전자기학, 전자회로를 배워. 데이터구조, 디지털논리회로, 물리전자, 반도체물성, 전력전자 등등 관련한 이수 과목이 참 많아.
#3 진로가 굉장히 다양해. 대학원으로 가는 선배도 많고, 취직도 많아. '전기전자'라는 학문이 거의 모든 연구개발에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조선, 자동차 등 중공업 쪽으로도 취직하는 선배도 있고 그래.
#4 전기전자라는 과목이 굉장히 미시적이고 추상적인 내 용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라 아직 전공초기이긴 하지만 공부할 것들이 굉장히 많아. 힘들긴 해도 배우는 내용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 갈 때마다 신기하고 재밌어.
#5 학과의 특징이라,,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 밤도 많이 새구 ㅎ 수학과 코딩(프로그래밍)을 잘하면 편해.ㅎ
#1 건축, 토목 관련 진로를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설계 위주인 건축보다는 스케일이 크고 역학적 모델링을 많이 하고 연구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토목과 진학했어.
#2 구조역학, 강구조설계, 콘크리트구조설계, 토질역학, 수리학 등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배우고 있어.
#3 시공사나 대학원 진학
#4 후회함, 토목과가 막노동이 심하고 연구실 안가면 떠돌이 현장 생활을 해야함
#5 공부하는 것은 재미잇는데 막상 시공사를 가게 되면 다 필요없게 된다. 떠돌이 현장 생활이 힘들것 같다.
#1 처음에 학과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였는데 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가장 재밌는 것"을 하라고 하시더라고. 나는 그 때 프로그래밍이 재밌어서 이 과를 선택했어.
#2 처음에는 프로그래밍 기법 같은 걸 많이 하는데, 점차 효율적인 프로그래밍 기법, OS 같이 복잡한 구조 등을 배워.
#3 내 주위의 선배들은 대학원에 진학했어.
#4 잠깐 후회한 적은 있어. 주위에 보면 진짜 잘하는 사람 많거든. 근데 어느 학과라도 비슷한 고민 하는 사람은 다 있는 것 같아.
#1 그 동안 배웠던 수학, 과학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고 싶기도 했고 경영에도 관심이 있었어. 특히 공대와 경영학과의 조합이라는 과 소개에 끌렸어. 발표를 잘 하는 선배들도 멋져 보였구. ^^
#2 확률통계, 경영공학, 산업정보관리론 등의 과목들이 있어. 조 활동 중에는 회사를 컨택해서 그 회사 공장의 구조적 문제점 같은 것을 개선하는 것도 있었어. 또 최대의 수익을 내려면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하는 지에 대한 프로젝트도 있어.
#3 대부분 취업을 많이 하는 것 같아.
#4 이 과에서 뭘 배울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 ^^
#5 굉장히 실질적이고 실용적이라는 거! 프로젝트가 힘들지만 내가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아.
** 이런 학과도 있어요!
#1 사실 물리학과나 전산학과를 선택하려고 했어. 근데 바이오및뇌공학과(이하 바공과)에 가면 둘다 공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특히나 '뇌'에 대해 다룬 다는게 흥미로웠지! 무엇보다도 매년 가을에 있는 학과 소개회에 갔다가 넘어가 버렸어. ㅋㅋㅋ
#2 '모든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인재'라고 할 수 있지. 교수님들의 가치관이 '여러 분야에 통달하여 학문간의 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거든. 바이오정보공학, 신경정보처리, 인체생리학, 인지신경 등과 같은 과목들을 듣고 있어.
#3 대부분 대학원을 많이들 가시는 걸로 알고 있어. 아직은 역사도 짧아서 졸업하신 선배님 수가 그렇게 많지가 않거든. (어떻게 보면 위험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기회의 땅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4 생물계열 과목들을 들을 때마다 '내가 이런거 공부하러 온 게 아닌데' 하면서 후회가 된단말이야. (고등학교때부터 생물은 내 인생의 걸림돌이었지 으헝ㅠ) 하지만 다양한 것을 배운다는 장점이 크지. 특히 이쪽에서 전자 관련 과목들을 들으면서, 전혀 관심도 없던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된 것도 그렇고.
#5 크기가 작아서 아담한 분위기? 지금은 많이 늘은 편이지만 윗대까지만 해도 한 학년에 20명 미만이었거든. 교수님들과의 친분도 좀 큰 편이라 개강파티를 간다거나 하면 정말 재밌지. 무엇보다도 독서실에 다같이 밤을 세면서 숙제나 프로젝트를 하는 경험은 절대 잊을 수 없어.
이 글은 '이공계, 어떤 학과에 갈까? PART 2(이과, 자연계열)'에서 계속됩니다.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선한 양정고의 수학수업, 어떻기에? (3) | 2010.01.20 |
---|---|
이공계, 어떤 학과에 갈까? ②이과·자연과학대학편 (3) | 2010.01.19 |
웹툰 '스쿨홀릭'의 신섊, 신의철을 만나다 (9) | 2010.01.13 |
HCI, 40년 뒤 아이폰은 어떤 모습일까? (5) | 2010.01.13 |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영남대의 성과 (1) | 2010.01.1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