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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me(레쥬메)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6. 7. 18. 09:55

Resume(레쥬메)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거나 외국 대학에 입학하려면 레쥬메가 필요합니다. 이를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간략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레쥬메는 우리나라의 이력서와는 조금 다릅니다. 

우선 레쥬메의 역할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해당 기업 등에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입니다. 레쥬메는 전기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을 적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일을 해왔는지 전부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아시죠?

레쥬메는 딱 광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을 광고하는 수단으로 레쥬메를 접근하면 가장 완벽합니다.


그럼 레쥬메를 작성한다고 했을 때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정해진 길이는 없습니다. 아마 레쥬메를 작성하려고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소스를 구하고 대략적인 작성례를 찾아봤을 것입니다. 대략 1페이지에서 3페이지로 각각 다른데, 같은 길이라도 최악의 레쥬메와 잘 쓴 레쥬메가 있으니 길이는 전혀 고려할 요소가 아닙니다. 자신을 잘 나타내 줄 수 있으면 길이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부로 3페이지를 맞추려고 의미없는 말을 나열하거나 지루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의 목표와는 별 관련이 없는 과거의 경험은 쓸 필요 없습니다. 지원한 직업과 연관있는 본인의 자질을 보여주는데 집중하세요. 그리고 회사의 관심을 얻고 면접의 기회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에 대한 약간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레쥬메 길이는 여러분이 직접 결정하지만 만약 해당 직업에 대한 경력이 짧거나 기존에 하던 일과는 다른 직업에 지원하는 거라면 예전의 경험을 적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1페이지짜리 레쥬메가 적합합니다.

만약 지원하는 직업군에 대한 상당한 기간동안의 경력이 있다면 또는 지원하는 직업이 여러분의 능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 명백하다면 2페이지 정도의 레쥬메가 적합합니다. 이 때 직업과 관련된 정보는 2페이지 중 첫페이지에 적으세요.

여러분의 레쥬메를 읽는 사람이 어떤 느낌을 가질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것이 관심을 끌게 할 것이고 어떤 것이 기분나쁘게 할 것인지 말이죠.



 


읽기 쉬어야 하기 때문에 글자체는 2가지 이상을 쓰지는 말아야 합니다. 쓸데없는 테두리나 표, 그림 같은 것은 여러분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면접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만 할 것입니다.

대략 면접자들이 레쥬메를 볼 때 처음 20초는 전체를 스캔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시간 이후 읽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제목이나 소제목 그리고 중요한 정보는 글자체를 진하게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핵심적인 정보를 나열할 때는 단락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앞머리 기호 같은 것을 사용하세요.

입사지원공고에 나와 있는 단어들을 레쥬메를 쓸 때 잘 이용해서 적는다면 면접자 눈에는 당신이 기업의 핵심가치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영어폰트 중에 이상한 것들로 자신의 독창성을 강조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전통있고 현대적이며 단정한 형태의 폰트를 사용하세요. Arial, Helvetica, Georgia, Calibri, Garamond 글자체가 대표적입니다. 다른 것은 개인적 생각으로는 비추입니다.



 


 

마지막으로 절대로 스펠링이 틀려서는 안됩니다. 스펠링이 틀린 레쥬메는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문법적인 실수같은 것도 절대로 피하시구요.

경력직이나 지원하려는 직업군이 현재의 직업과 잘 맞아 떨어진다면 시간순으로 레쥬메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이 점점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원 직업군이 현재의 직업과 관련성이 약하다면 시간순으로 쓰는 것보다는 현재의 강점을 잘 부각시켜줄 수 있는 레쥬메가 훨씬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처정보 자체도 외관상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드러나야 합니다. 주소나 이름 같은 경우는 해당이 안되는데, 이메일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메일 주소가 만약 자신의 이름을 영타로 치는 방식, 예를 들어 이름이 홍길동이라면 ghdrlfehd@gmail.com 이런 식의 이메일 주소는 레쥬메에 사용하여서는 안됩니다. 어린 학생들의 이메일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것을 너무나 자주 봐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메일은 나쁜 인상을 줍니다. 당연히 외우기도 쉽지 않고 이메일을 보고서도 전혀 그 지원자의 신원에 대하여 알아내기 힘듭니다. 더욱이 외국에 레쥬메를 보내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이메일밖에 없다면 본인의 정체성이 들어갈 수 있는 이메일을 따로 하나 만드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간략히 알아본 레쥬메 작성법이었습니다. 

각각의 세부적 구성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다음 기회를 빌어 다시 올려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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