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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조선 4대궁 탐방 ③ - 덕수궁 본문
사진과 함께하는 조선 4대궁 탐방 ③ - 덕수궁
연인이 같이 걸으면 금방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은 대한민국 길 가운데 정말 유명한 곳인데요, 이 길을 따라 걷게 되면 사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문화시설과 고궁이 있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바로 이 덕수궁 돌담길 옆에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덕수궁이 있습니다. 덕수궁은 시청역 (1호선: 2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를 통해 방문하실 수 있답니다.
덕수궁은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피난을 간 뒤 월산대군의 저택을 임시궁궐로 삼으면서 궁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 광해군의 대비인 인목대비가 유폐되기도 하고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인조가 즉위한 곳으로 조선 중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궁궐입니다. 그 후 약 200여 년 동안 비어 있다가 조선 말기 고종 때 궁궐로 다시 사용되었고 당시의 궁궐의 크기는 현재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를 아우르는 규모로 현재의 3배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 궁궐로 사용된 시기는 경복궁과 창덕궁에 비해 매우 짧지만, 근현대사를 담고 있는 궁궐로서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덕수궁 관람 추천 코스
1) 덕수궁 전체를 자세하게 보고 싶을 때 대한문 - 중화문 - 중화전 - 준명당 - 즉조당 - 석어당 - 덕흥전 - 함녕전 - 정관헌 - (덕수궁 산책로) - 석조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 중명전(궁궐 밖에 위치)
2) 덕수궁 근대식 건축물 위주로 보고 싶을 때 대한문 - 중화문 - 중화전 - 석조전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 중명전 |
석조전은 지층, 1층, 2층으로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층은 시종들의 공간이고, 1층은 접견실이 있는 황실의 공적 공간이었으며, 2층은 황제의 침실 등으로 황실 가족의 생활공간이었습니다. 원래 석조전은 일본의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었으나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고자 2009년부터 복원을 시작하여 2014년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지층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1, 2층은 유물 보호를 위해서 예약제 관람으로 운영합니다. 예약은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예약신청>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에서 할 수 있는데요, 석조전 관람 해설은 초등학교 저학년 및 미취학 아동 단체는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석조전은 도면, 옛 사진, 신문 기사 등 여러 자료를 통해 준공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하였고, 자료가 없는 공간은 대한제국 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당시 대한 제국을 대표하는 중앙홀, 고품스러움이 느껴지는 귀빈 대기실, 황실 가족이 사용했던 황제, 황후의 침실, 서재, 테라스(석조전 정원) 등 총 20여 개의 방이 있어 한번 방문해보면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하고 황실 가족의 생활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을 가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곳은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이 설계한 서양식 건물로 '조용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공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관헌은 대한제국 시절 고종이 쉬거나 연회를 열고 음악을 감상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인데요. 궁 안의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화려하고 색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답니다.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한 '궁중문화축전'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가 이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정관헌 바로 옆에 양탕국 부스가 설치되어 양탕국 체험을 하면서 양탕국 시음을 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양탕국은 개화기 때 커피를 부르는 이름 중 하나로 서민들의 용어라고 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궁에서 양탕국 한 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여유로움을 한 번 체험해봄으로써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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