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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한민족의 저력을 느껴요! 본문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한민족의 저력을 느껴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4월입니다. 따스한 햇살은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요. 저는 지난 주말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 공원은 면적 4만 3000㎡의 크기로 대구시민들의 대표적인 여가공간입니다. 하지만 아픈 현대사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에게 역사, 문화공원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우리 현대사를 배워보겠습니다!
국채보상운공기념관으로 가는 길입니다. 공원에는 낙락장송 및 이팝나무·산벚나무 등 30종 1만 2300여 그루의 수목과 원추리·은방울꽃 등 5종 3만여 본의 꽃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교통도 좋아 대구시민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각종 전시회와 공연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원을 거닐다보면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에 문을 연 기념관은 구한말 고종 황제로부터 천민에 이르기까지 담배를 끊고 금가락지를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며 벌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또 IMF(국제통화기금)라는 외환위기를 맞아 신국채보상운동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 역사의 혼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기념관을 들어서면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형을 통해 국채를 갚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채보상운동은 무엇일까요?
국채보상운동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입니다. 1904년의 고문정치 이래 일제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한국 정부로 하여금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했습니다.
이후 통감부는 이 차관을 한국민의 저항을 억압하기 위한 경찰기구의 확장 등 일제 침략을 위한 투자와 일본인 거류민을 위한 시설에 충당했습니다.
1907년 한국 정부가 짊어진 외채는 총 1,300만 원이나 되었는데요. 이는 당시 우리 정부의 세입액에 비해 세출 부족액은 77만여 원이나 되었습니다. 거액의 외채상환은 불가능한 처지였고 1907년 2월 대구에서 활동하던 서상돈 선생이 국민들이 모금해 국채를 갚자고 제의해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국채보상운동은 언론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특히 대한매일신보은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계몽적 활동과 직접 모금운동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는데요. 이를 통해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동영상도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모습도 담겨 있는데요.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국민 모금 활동을 영상을 통해 사실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뿐만 아니라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휴일을 맞아 이곳에서 갖가지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었는데요. '국채보상운동'이라는 마크를 도장으로 찍는 체험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OX퀴즈'도 학생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지식을 이곳에서 활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 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공부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있을 거예요!
국채보상운동은 우리국민의 단합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었으며,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4월 따스한 봄을 맞아 역사 나들이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민족의 혼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한민족의 저력을 느껴요!|작성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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