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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전교육으로 변화하는 우리 사회 본문
작년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길에서 쓰러진 행인의 생명을 살린 일이 이슈가 된 적 있습니다.
또, 수학여행을 가던 차가 터널안 화재에 휩싸이게 된 일이 있었는데요. 수학여행 차량에 동행한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부상자 없이 모두 무사한 일도 있었습니다.
안전교육이 강화된 학교 현장- 7대 안전교육 표준안 이에 최근에 학교의 안전교육이 강화되었는데요. 교육부는 올해부터 유·초·중·고교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마련해 학년별로 연간 60시간 이상씩 안전교육을 하도록 문서로 밝혔습니다. 이에는 생활 안전, 교육 안전, 폭력 및 신변 안전, 약물·사이버 중독 및 재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 등이 있습니다. |
그에 따른 현장의 안전교육 모습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어린이도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제로 사람을 살려요.
<초중고 심폐소생술 의무 교육 실시>
행인을 살린 초등학생의 사례를 통해 어린이도 충분히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사람을 살릴 수도 것이 알려졌습니다.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지난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관한 보건교육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고등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들도 의무로 심폐소생술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어린이 심폐소생술 대회가 열며 어린이들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체험을 통한 심폐소생술 교육>
의식 확인- 어깨를 두드리며 환자의 의식을 확인합니다. 도움 요청 및 119 신고-즉시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신고합니다. 만약 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자동제세동기를 함께 요청합니다. 가슴 압박 30회 시행-환자의 가슴 중앙에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대고 손가락은 들고 양팔을 쭉 편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합니다. 성인의 경우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가슴이 5~6cm 깊이로 눌릴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인공호흡 2회 시행-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 후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완전히 막은 뒤에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1초 동안 숨을 불어넣으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119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구조자가 2명 이상이면 쉬지 않고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
2. 정기적인 재난안전 교육 및 재난 대피 훈련
<지진 및 화재 대피 훈련 모습>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의무적으로 소방대피 훈련이 있습니다.
학교도 학기당 몇 번씩 소방대피훈련, 지진대피훈련, 전쟁대피훈련 등 주제를 주고 재난 대비교육과 대피훈련을 합니다. 이는 지진대피 훈련을 하는 모습인데요.
<방송과 사전 학습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과 대피 법을 배우는 아이들>
지진이 났다는 방송과 함께 책상 밑으로 들어가 방송을 기다립니다.
그 외에도 소매로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추고 이동하는 모습이 화재대피 훈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방대피 체험 시설 견학도 가고, 학교 운동장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3. 수상안전교육
<수영 교육은 생존교육, 수영교육 강화>
최근 수영 교육은 생존교육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수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초중고교생에 생존 수영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스웨덴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선 전부터 생존 수영에 대한 교육이 의무화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지역교육청에서는 도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2시간과 수영실기 교육 8시간 등 모두 10시간에 걸쳐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4. 수업 전 필수 안전교육
<학교와 교실 내 소화기의 위치는 항상 기억하기!>
실제로 최근에는 수업 전 5분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합니다. 체육시간이나 과학시간뿐 아니라 매 수업시간 마찬가지입니다. 체육시간에는 특별히 준비운동을 하고, 학생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시작합니다. 다른 수업 시간에도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나 수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5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업에 들어갑니다.
또 조회 시간에 수시로 학교의 시설을 확인해 보고, 시설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점검해 보고 퀴즈 등을 통해 이를 숙지하였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5. 현장학습 사전 답사 의무, 사전 안전교육 의무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풍. 하지만 안전사고는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는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합니다.
사전 답사도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선생님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 시설을 참관하고 위험 요소를 확인 후 현장학습을 진행합니다. 사전 안전교육도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가정통신문과 안내문, 학습지 등으로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안전사고에 대해 읽어보고 다짐을 하도록 합니다.
‘창문을 열고 차창 밖으로 몸이나 손을 내밀지 않는다.’ ‘차량 화재 시 차내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한다.’ ‘차량 문을 이용할 수 없을 때에는 차내 앞뒤좌우로 비치된 탈출망치를 이용해 유리창을 부수고 대피합니다.’ 같은 비상 시 대피요령도 숙지합니다.
<체험학습 안전한 차량 이동은 필수>
현장학습 가는 날 대형 버스 앞에서 경찰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유는 현장학습 차량 기사님의 음주측정을 위해서입니다. 차량에 탑승 후에는 안전띠를 다 착용했는지 선생님은 일일이 확인한 후 출발합니다. 과거에 고속버스에서 일어나 춤을 추고, 돌아다니는 현장학습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5. 실험실 안전
<실험실 안전 수칙 실험 전 매일 되새기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학 실험. 하지만 과거 화산 폭발 실험을 하다가 화상을 입은 사례, 알코올램프로 실험하다가 불이 난 사례 등 실제로 과학 실험 중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에 과학 실험 시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실험 전 몇 차시에 걸쳐 안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알코올램프 사용법, 시약 사용법과 각 시약의 위험성 등을 알려야 합니다.
불을 끌 때에는 입으로 불지 않고 뚜껑을 옆에서부터 덮어 끕니다. 위에서 덮으면 아 됩니다. 그 후 다시 뚜껑을 열어서 가스를 날려 보내고, 불이 잘 꺼졌는지 확인 후 다시 덮습니다. 소금 증발 실험 등을 할 때는 눈에 물질이 튈 수 있으므로 보안경을 착용합니다.
♣그렇다면 시약을 마셨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찬물이나 우유를 마시게 하여 약물이 위장에 흡수되는 것을 늦춥니다. 바로 구급차를 불러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화학 약품을 쏟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부에 시약이 묻을 경우에는 물로 15분 이상 충분히 씻어 내야 합니다. 눈에 들어간 경우에는 다량의 물이나 식염수로 눈을 씻고 즉시 의사의 치료를 받습니다.
<대피 훈련 후 사후 교육도 철저하게!>
그렇다면 부득이하게 안전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교안전공제회가 있습니다. 학교안전사고공제란 어린이가 학교안전사고로 인해 생명·신체에 피해를 본 경우 그에 대한 보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를 말합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정규 수업시간 중 사고뿐 아니라 학생·교직원 또는 교육활동참여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피해를 주는 모든 사고 및 학교급식 등 학교장의 관리·감독에 속하는 업무가 직접 원인이 되어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또는 교육활동참여자에게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상을 합니다. 수업뿐 아니라 급식시간, 쉬는 시간, 등하교 시, 방과 후 활동 중의 사고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
<교사 안전 교육 및 연수를 통해 안전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학교>
하지만 보상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훈련할수록 대피 속도가 빨라지고, 안전 교육을 할수록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아이들을 보면 왜 안전교육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안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사고를 피하는 것뿐 아니라 남을 구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가가 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생존 사슬에서 핵심이 되어 누군가를 구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아마도 이렇게 철저한 안전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어른이 된 사회는 안전사고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것입니다.
[출처] 학교 안전교육으로 변화하는 우리 사회|작성자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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