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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중앙오케스트라 그 꿈을 넓게 펼쳐라!

대한민국 교육부 2016. 10. 23. 20:27

태백 황지중앙오케스트라 그 꿈을 넓게 펼쳐라!



 아침의 시작즐거운 음악소리로 학교를 깨우다.







빠빠빤빠빠빤’ 아침이면 태백의 황지중앙초등학교 2층 다목적실에서는 여러 악기로 연주하는 소리가 들립니다마치 학교야너 아직도 자니즐거운 음악으로 잠 깨고 우리 즐거운 아침을 시작하자.’라고 말하는 것처럼 때론 웅장한 음악 소리를 때론 차분한 느낌의 클래식한 음악을 선사하여 등교 혹은 출근하는 학생과 교사의 귀를 울립니다.

이곳은 강원도에서 4지구에 해당할 정도로 꽤 벽지 지역에 속하는 태백입니다.

1989년 석탄 산업 합리화 정책과 함께 이곳의 주산업이었던 탄광이 문을 닫고인구는 순식간에 줄어들었습니다단순히 인구만 준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의 기회의 장 역시 점점 설 자리 역시 줄어들어 많은 사람의 문화예술 면에 대한 목마름을 유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태백 지역에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한 것이 바로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이곳 지역이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문적인 음악을 배우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은 벽지이며 4년 전 황지중앙초에서 시작된 오케스트라 활동을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제법 실력을 갖추었을 무렵에 졸업하며 악기를 손에서 놓게 되었습니다오케스트라를 배울 수 있는 중학교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그래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어울려 음악을 배울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게 돼 있고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관내 2개교의 초등학교, 4개교의 중학교, 1개교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음악을 배우고자 모여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멋진 연주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아침의 시작을 즐거운 음악 소리로 학교를 깨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그 화려한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렇게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의 발족에 대한 이야기를 서론에서 이야기하였는데요그렇다면 어떤 활동을 펼쳤을까요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올 2016년 7월 19(저녁 7시 황지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실시하였습니다이날 Where Eagles Soar 외 9곡을 아름다운 악기 소리로 연주하여 많은 사람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또한, Swing Star(황지중학교 밴드)가 찬조 출연하여, ‘붉은 노을과 박하사탕을 열창하여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이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관람하며 멋진 무대에 큰 박수와 환호로 응답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위 사진에 나오다시피, 올해에는 강원도 초등 오케스트라학교를 대표하여 지난 8월 23()에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한 제14회 전국 관악경연대회(8.23.~8.24.)에 참가하여 초등 부문으로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출전전국 20여 개 교와 겨루어 은상을 받았습니다이 대회에 참가하여 연주한 행진곡은 금강의 혼이었으며자유곡은 ‘Invicta’ 이였는데요. ‘태백 황지중앙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본 대회를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였는지연주하는 장면 속 눈빛과 대회가 끝난 후 그 기쁨을 누리는 장면 속에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활동 모습을 살펴볼까요? 2년 전 대구(계명대학교)에서의 제4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후로 올해 또다시 인천(인천대학교)에서 개최된 제6회 전국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2016년 9월 28일 오전 공연순서에서‘Contrasto Grosso’를 연주하였습니다. 2016.9.27.~2016.9.29.(3일간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150여개교 초고등학교에서 총 4,100여 명 학생들이 함께 모여 예술이 꽃피는 섬으로 떠나는 3일간의 항해라는 테마로 오케스트라뮤지컬연극예술 동아리전시/체험 부스 등 그동안 꾸준히 닦아왔던 실력과 열정을 한자리에서 쏟아내었습니다.



이 밖에도 학생학부모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활동 또한 이번 10월 11(오후 4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백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통해 알리게 되었습니다이날 공연에는 태백 관내 초··고교 학생 113명이 참가하여 공연을 하였는데요본 공연은 폐광지역의 교육문화적 소외와 열악함을 개선하고태백 지역에 있는 학생 오케스트라학교가 함께 모여 연주함으로써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당일 행사에는 금강의 혼곡을 시작으로 ’where eagles soar’, ‘sabre dance’ 등 여러 곡이 연주가 되었고특별출연으로 에스윗 색소폰 콰르텟이 ARRIVEE DE REINE DE SABBAT 외 2곡을 연주하는 등의 멋진 무대가 만들어졌으며끝으로 황지중앙초와 삼성초 연합오케스트라의 ‘invicta’ 곡이 연주되었습니다이 날 자리에는 태백 지역 내 초고 학생들과 학부모지역 주민이 함께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고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로 환영과 격려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높이 날아오르는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되길......

 

그동안 교육부강원도교육청강원도 태백교육지원청태백시의 지원과 협조를 통하여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 학교는 문화예술교육 방면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분명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단순히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단체가 아니라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의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로서 또 지역주민과 화합공존하는 문화예술단체로서 그 위상을 높여 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음악교육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바위에서 언급한 여러 문화예술 활동을 계기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으뜸 태백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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