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해요

아름다운 가게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해요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계층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 이곳에서는 기본적으로 기증받은 물품들과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자활단체, 장애인 단체, 친환경 공동체 등에서 제작한 공익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정기 상설 또는 비상설 특별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이들의 성과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사회혁신기업가 지원 프로그램 ‘뷰티풀 펠로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재사용과 친환경적 소비를 장려해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러한 활동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됩니다. 일주일에 네 시간씩 봉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을 언제나 모집하고 있어, 한 달 전 봉사를 신청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안양점은 안양일번가 2001아울렛에서 산본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온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고,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계산, 기증품 받기, 물품정리, 매장 청소 등의 활동을 합니다.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4시간 혹은 오후 2시~오후 6시까지 4시간 봉사를 하게 되는데요. ‘활동천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연두색 앞치마를 메고 활동합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봉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입구 오른쪽에는 공익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쌀, 씨리얼, 과자 같은 식품부터 세제, 비누 등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사진의 가방, 지갑류는 ‘업사이클링’ 제품입니다. 판매되지 못한 재고품이나 폐의류를 수거해 그 소재로 재탄생한 제품인데요. 새롭게 디자인해 수작업으로 만든 제품이니만큼 가격대는 일반 수제품과 비슷합니다.

의류는 매장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제품입니다. 색깔별로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의류가 분류되어 있고, 벽 쪽에 길이별로 남녀 하의가 분류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카, 니트류가 많이 기증되었습니다. 의류는 탈의실에서 직접 입어보실 수 있습니다.

도서는 아동도서와 성인도서로 분류되어 있는데요. 최근 세트로 기증된 도서가 많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서류는 기증된 물품 중 거의 새것에 가까운 제품이 가장 많은 품목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가전제품, 모자, 속옷, 인형, 그릇, 장난감 등이 비슷한 물품끼리 분류되어 정돈되어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의류, 생활잡화, 도서/음반, 가전제품, 가구, 운동기구 등등 모든 종류의 물품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너무 낡지 않고 작동이 가능해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들이라면 기증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계산 후에 카운터 아래에 있는 쇼핑백으로 자율포장을 하기 때문에, 각종 쇼핑백이나 장바구니들도 기증받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기증서’를 작성하신 뒤 기증을 하시면 연말에 기증된 물품의 수로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시민들의 구매, 기증, 자원활동으로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누구나 손쉽게 지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으로 함께 나눔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