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팩토리 :: “엄마랑 손잡고 봉사하며 지역 살려요”
 


“엄마랑 손잡고 봉사하며 지역 살려요”








  "1년 동안 봉사활동으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면서 참된 이웃이 무엇인지 깨달았어요. 원래 인사를 잘 안하는데 '이웃과 인사하기' 캠페인을 하면서 못 보았던 이웃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서은호 창일중 2)

  "쓰레기를 더 많이 줍고 싶었는데 한번만 해서 아쉬웠어요. 연탄 배달은 너무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보람됐고, 친구들과 봉사활동 하니까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임채은 창일중 2)

  도봉지역 엄마와 아이들이 손잡고 봉사활동에 나섰다. 지역 살리기에 기반을 둔 이들의 활동에 이웃주민들의 생각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창일중학교는 지난해 3월 한국자원복지재단, 도봉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벼리봉사단’을 결성해 봉사정신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벼리봉사단은 고기 잡는 그물의 코를 뀌어 그물을 잡아당길 수 있게 한 동아줄을 뜻하는 ‘벼리’에서 뜻을 착안해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과 학부모 130여명이 모인 이 봉사단은 한국시민자원봉사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몇몇 학부모들의 열정으로 탄생했다.

  특히 이들의 대표 활동인 '청사진 V-디자이너 실천학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벼리봉사단, 한국자원복지재단, 도봉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지난해 5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벼리봉사단을 이끄는 학부모들은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나’에서 시작해 ‘우리’,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지켜야 남을 위한 봉사도 진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기’, ‘집안 청소 잘하기’, ‘설거지 하기’ 등 각자 행동 목표를 세워 일주일동안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 다음 ‘우리’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학교 안의 자랑거리를 아이들이 PPT 자료로 만들어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아이들은 창일중 양궁부를 대표 활동으로 지정해 관련 자료를 만들고, 창일중 교내 도서관을 일반 지역 주민들도 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홍보하는 활동 등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지역’ 프로젝트는 15명 내외의 3팀을 만들어 △창5동 ‘작은도서관' 이용률 높이기 △창동역 2번 출구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 캠페인 △우리 동네 어르신과 인사하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창5동 ‘작은도서관' 이용률 높이기 활동은 평소 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창5동 주민센터 내 도서관을 홍보하는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의 현황을 조사하고 장난감도 대여 가능하다는 점을 파악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 이용을 권장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창동역 2번 출구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 캠페인은 평소 쓰레기가 많아 우범지역 같다는 외부인들의 인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방안을 생각해보는 활동입니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는 SNS 혹은 지인을 통해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창동역에 쓰레기가 발생하는 원인을 조사했으며, 봉사단원들이 직접 창동역을 청소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동네 어르신과 인사하기 활동은 층간소음, 주차난 등으로 이웃 간에 갈등을 겪는 현실에서 인사를 통해 화목한 지역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내가 먼저 인사해요 다정한 우리 이웃’이라는 문구가 담긴 배지를 제작해 창동지역 아파트 주민들에게 배포했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아이와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대화가 없던 부모와 자식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윤서영 벼리봉사단 전 단장은 “아이들이 한창 사춘기라 엄마의 존재가 귀찮을 때라서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지 겁이 나기도 했다”면서 “바른 인성과 시민의식을 가진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활동을 함께하니 서로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형제자매 같은 사이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아이들이 봉사는 힘들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즐겁게 하는 것이라는 걸 스스로 깨달은 것 같다”며 “사회 안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참 시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VOL.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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