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이 다가오는 사고!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이제는 생존수영!

예고 없이 다가오는 사고!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

​이제는 생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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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않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물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생존 수영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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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수영,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되는 아이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 물놀이 체험과 같은 활동은 놀이로 즐기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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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병을 목에 애어 물에 뜨기」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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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생존수영입니다! 생존수영이 생소하시다구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인 생존수영교육은 아이들이 물에 빠졌을 때 주변의 페트병, 과자 봉지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생존수영은 스스로 물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수영법으로서, 일반 수영에서 영법기술과 속도에 중점을 두는 것과는 달리 물에서 ‘뜨기’와 ‘이동’에 중점을 둔 가장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 「페트병을 옆구리에 끼어 물에 뜨기」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예상치 못한 긴박한 상황을 벗어나 일단 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존수영 능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하던 사람이라도 당황해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해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안전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철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존수영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교육부의 수영교육방침과 교육기본법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생존수영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생존수영 교육은 체온유지법, 뜨는 물건 활용하는 법, 심폐소생술법, 구명조끼 착용법 , 잠수방법, 수상사고 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수영법 등 1인당 10시간의 실습교육으로 진행됩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현덕초등학교는 2017년 4월 첫째 주에 생존수영 전문강사님의 지도로 물과 친숙해지기 활동을 시작으로 페트병, 밧줄, 구명조끼 등을 활용하여 물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는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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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돗자리 이용 물에 살아남기」동영상 (박원근 기자 촬영 및 편집)

 

모든 생존수영교육은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됩니다. 물에 빠졌을 때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물과 친해지는 것부터, 물에 뜨기(누워서 뜨기), 호흡하기(음파호흡), 체온유지(웅크리기) 등 구조되기 전까지 물에서 버티기 위한 실전방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이 소풍을 갔을 때 가지고 다니는 돗자리를 이용해서 물에 뜰 수 있도록 지도하기도 합니다.

 

 

▲ 「물에 대해 친숙해지기」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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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초등학교 4학년 김승민 학생은 생존수영을 배우고 나니, 평소에 맥주병이던 자신이 물에 친숙해질 수 있게 됐고, 물에 빠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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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병과 밧줄로 구조하기」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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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언제나 예고없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과 적절한 대응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수영장, 강, 바다 등 물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지 수난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물건을 이용해서 살 수 있고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생존수영 교육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당황할 수 있고, 물에 빠진 상황이라면 그 공포감이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존수영교육! 그 중요성은 두 번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생존수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앞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생존수영교육을 확대하여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학교에서 생존수영교육이 전학년에 다뤄질 수 있게 정부, 학교, 교사, 학부모 모두가 공감하고 생존수영교육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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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박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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