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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No~ 참여형 소프트웨어 로봇 페스티벌!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흥미를 키워요! 본문
경쟁은 No~
참여형 소프트웨어 로봇 페스티벌!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흥미를 키워요!
선생님들이 직접 개발하여 학교 교육과정안에 코딩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한 로봇 페스티벌
▲ 「비브릭 로봇 움직이기」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최근 미래 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에서도 코딩교육의 도입이 이루어지며, 아이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미래세상을 열어갈 인재를 키우는 코딩교육, 그러나, 자칫 사교육 시장으로 또 다시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리게 만들어 낼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죠. 단순히 가시적 결과물만을 요구하는 어긋난 소프트웨어 교육시장의 모습이 아닌, 컴퓨터팅 사고력 신장이란 본 목적으로의 인식 변화와 관심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전체 행사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하드웨어 적인 측면으로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의 코딩교육에 흥미를 가지며 즐겁게 참여할 수는 없을까? 직접 체험해보며 자연스럽게 생활에 문제들을 코딩교육을 통해서 해결해가는 모습들을 그려볼 수는 없을까? 그에 대한 해답으로 학교교육현장에서도 교사들의 열정과 교육적 마인드로 어떻게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장이 열렸습니다. 지난 4월 8일 일산 킨텍스 제 1행사장 3층 그랜드볼룸 홀에서 열린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로봇활용 SW교육과 체험을 통한 교사·학생·학부모의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취지로 한 이번 행사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원장님의 개회사를 필두로 시작되었습니다.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은 초등컴퓨터교사협회(ATC) 선생님들이 손수 만드신 로봇을 활용하여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들로 만들어져 소프트웨어 교육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주었죠.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 ATC 협회장 강성현 선생님은 “경쟁중심으로 치우친 대회를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다양한 프로그램을 최대한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게 페스티벌 형식을 제안 받아 이번에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콘텐츠의 개발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 「언플러그드 활동」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학생들은 중등 팀과 초등 팀으로 나뉘어 초등은 6가지, 중등은 3가지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언플러그드 활동(컴퓨터 없이 코딩교육을 하는 것)활동을 비롯,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수업 등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었죠. 특히, 로봇 수업은 미션을 완료한 뒤 배지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 어려울 수 있는 코딩을 게임과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햄코로봇 활동」사진 (박원근 기자 촬영)
학생들은 블루투스 환경 안에서 앱으로 연결하여 모든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체험에 참여했어요. 프로그래밍을 통해 순차 반복을 익힐 수 있게 하는 등 모든 학습과 미션상황이 어우러져 체험과 학습이 하나가 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페스티벌 참가 학생(석곶초 김도형, 허대영 5학년 학생) 인터뷰 (박원근 기자 촬영 및 편집)
열심히 미션을 해결하려고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석곶 초등학교 5학년 김도형, 허대영 어린이는 “미션(언플러그드, 코딩)과 마인드 스톰을 해봤다. 코딩 및 조작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해보니 신기했다”며 “특히, 언플러그드 활동이 재미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소프트웨어 교육, 아이들의 학습 모습을 함께 지켜본 심은정 학부모님께서는, “C 언어를 공부한 적이 있어 관심이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한 오늘의 페스티벌이 좋았고 유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햄코로봇 코딩후 작동시키는 영상 (박원근 기자 촬영 및 편집)
교사로서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막연하게만 보였던 소프트웨어 교육을 현장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또 어떻게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진작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교구를 활용하는 데 있어 교사의 역할과 교육적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비브릭 로봇 움직이는 영상 (박원근 기자 촬영 및 편집)
운영진으로 참여한 안진석 선생님은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교구들을 어떻게 활용하여 교육적 목적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 선생님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며 ”사교육 시장에서처럼 소프트웨어 교육을 서열화 시키며 특정 직업으로 가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학습 후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어 더욱 가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딩이 다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컴퓨터팅 사고력을 진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니 너무 국한되게 보지 말고 활용해달라며, 업체가 아닌 선생님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도 유익하게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알버트 사탕 옮기기 영상(박원근 기자 촬영 및 편집)
“로봇과 함께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에서는 ATC 선생님들이 손수 만든 프로그램을 공개하여,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공교육현장의 소프트웨어 교육 가능성을 열어주는 행사였습니다. 정형화되지 않고 꾸준히 변화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내년을 기획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되어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들이 배움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교육의 저변확대와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인식 제고를 위해서 학교차원의 지원과 교사의 적극적인 교육적 마인드로서의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것을 지양하고 컴퓨터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데 하나가 된다면, 분명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박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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