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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위 : 디자이너-메이커

대한민국 교육부 2017. 6. 27. 21:57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위 : 디자이너-메이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디자이너-메이커시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디자이너-메이커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 콘텐츠 등 생활에 필수적인 경제재를 스스로 기획하고 개발하고 판매하는 1인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창의성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수평적 네트워크와 디지털플랫폼을 통해서 소통하고 상품을 유통시키고 있으며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감성에 기반하고 있다. 개방적이고 개발의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유연한 공간을 선호한다. 지금 세계경제를 이끄는 젊은 혁신가들인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도 처음에는 1인 개발자로 출발하였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지금도 과거의 본질은 그대로이다. 
 
4차 산업혁명의 전위들은 디자이너-메이커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라이프 사이클(life-cycle)을 창출해내고 있다. 로봇개발자, 미디어아티스트, IT전문가, 3D프린팅,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자, 여행 플래너, 공예품 개발자, 전통시장 문화기획자 셀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디자이너- 메이커들은 새로운 경제적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활력의 근원을 창출하는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디자이너-메이커들은 카페와 랩, 작은 동아리방에서 출발하여 협동조합을 만들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세계적 혁신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들에게 더 큰 추진력을 제공하고 우리 사회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할 수 있는 혁명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청년의 새로운 모색을 위한 지원과 조력이 절박하다.

습지가 생물의 최적의 삶의 환경이듯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디자이너-메이커들이 지속시킬 수 있는 생태계가 확산되어야 한다. 디자이너-메이커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개방된 환경과 시설을 갖춘 메이커스 카페, 랩, 센터등과 디지털 플랫폼 그리고 전국을 망라하는 온-오프라인상의 네트워크이다. 기존의 주민자치센터, 문화센터 등의 기능을 혁신 개편하여 재창조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청소년과 장년 그리고 경험 많은 은퇴그룹까지 격의 없이 어울리고 모니터링하고 멘토링할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이다. 그들의 행위와 결과가 정당화되고 평가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 조성 또한 핵심이다. 

디자이너-메이커들이 활동하는 공간은 한 사람의 엘리트 천재를 길러내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불교에서 말하는  인드라 그물망처럼 세계 모든 인재들이 인종, 종교, 교육 등의 정도에 구애 받지 않고 공유된 지식을 활용하여  창의적 결과물을 협업을 통해 만들어내는 곳이다. 그곳은 인간이 사회적 자본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종교 및 문화, 교육, 연구, 의료, 사회복지, 스포츠, 환경, 오락활동 등 창의적 연대가 피어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창의성을 다지기 위해 지역이 처한 문제를 지역의 인재들이 도출해낸 솔루션의 실행력에 힘을 실어주는 ‘크리에이티브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와 같은 사업을 구상해 본다. 또, 창의적 놀이가 새로운 노동의 개념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하여 ‘크리에이티브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디자인 메이킹 활동을 적극 장려하는 것을 제안해본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디자이너-메이커들이 구시대의 차별적 시선에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만들고 그들의 열정과 창의성에 한 없는 지지를 보내는대서 시작할 것이다. 

 
기획_ 한국과학창의재단
글_ 광주정보문화산업신흥원 원장 이정현
사진_ 한경닷컴(http://gametoc.han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8706)

출처_ 메이크올뉴스레터 Vol.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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