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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체험하는 병원실습, 찾아가는 의사직업체험전 본문
학교 안에서 체험하는 병원실습,
찾아가는 의사직업체험전
[진로체험 화이팅] 대전 문정중학교
“병원을 통째 옮겨서 학교에 가져다 놓은 느낌이에요. 의료기기들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하니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해 12월 13일 대전 문정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의사 직업체험전’에는 1학년 14개 반, 43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날 체험활동은 오전 9시부터 3시간30분여 동안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의사 직업체험전’은 해부학 교육 및 인체별 전문 과목 교육을 통한 의학 기초지식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학생들이 직접 의사가운을 착용하고 의료 기구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각 과별 의사체험 프로그램에는 전문교육을 받은 강사진이 배치돼 학생들이 정형외과, 치과, 안과, 내과, 외과, 한의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체험전이 열리는 대강당 입구에는 의대를 진학해서 전문의가 되기까지 과정을 시각물로 일목요연하게 전시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의사가 되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의 흥미를 끈 전문 과목은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등 6개 과목으로, 프로그램 전 과정은 실제 의료장비를 통해 설명과 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져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진행됐다.
성형외과 부스에서는 보형물 체험, 전자메스 체험, 수술방 체험을, 피부과에서는 피부측정기 체험, 피부재생기체험을, 안과에서는 안구구조교육과 안압측정체험이 실시됐다. 또한 이비인후과에서는 처방전 쓰기, 청진기 사용법과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 출산주기율표, 태아모형 장비를 활용한 실습이 실시됐다.
이날 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주니어 전문의 수료증을 발급받고 설치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끝으로 체험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근미 교사는 “가까이에 있어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직업이면서 학생들의 선호 직업 중 하나인 의료 관련 직업을 학교에서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만 하던 아이들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관련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다양한 전공의 의사들의 진료업무를 체험함으로써 의료 보건 관련 직종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지난해 행사가 아이들과 교사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돼 올해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지만 여전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학교가 많다. 교사들 역시 아직은 진로, 직업, 학교 밖 교육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다. ‘찾아가는 의사 직업 체험전’과 같은 다양한 시도들을 발판으로 아이들이 직업세계에 한 걸음 가깝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글_ 김보현 객원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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