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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소통을 위한 ‘마음 글’ 입체로 만들기 본문
감성 소통을 위한
‘마음 글’ 입체로 만들기
콘텐츠 소개
말과 마음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는 쌍방향의 소통 과정을 통해 행복은 배가될 수 있다. 이 학습 과정의 주된 목표는 사람과의 아름다운 만남을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기쁨과 소중한 의미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수업 들여다보기
못된 말이 더 이상 우리 사회를 못되게 만드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신(身), 언(言), 서(書)로 건강한 인격체를 지향했던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길잡이로 하고자 한다.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배려와 소통으로 참 좋은 관계를 맺는 과정을 학습의 핵심으로 설정하였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나’와 관계를 맺는 사람에게 미술의 시각적 언어인 형태와 색으로 표현하면서 언어가 갖는 힘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공간 속에 마음의 물형으로 그려진 말이 있다.
수업 따라 하기
소통 역량에 포함되는 인성 요소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그 의미를 자신의 가치관으로 내면화하는데 필요한 역량에서 추출된다. 그러므로 소통 역량에 속하는 인성 요소는 관계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한 가지로 집중되기보다는 다른 영역을 포함하여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통 역량과 관련되는 인성역량에는 존중, 협력, 관용 등이 속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통하여 이해와 협력의 관계를 중시하는 소통의 특성을 포함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업의 설계
철사 작업의 교육적 가치
· 철사는 자신의 이미지, 감정 상태를 거추장스럽지 않고 단순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 학생이 재료 사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점은 표현 지도와 학습의욕을 증대시킨다.
· 철사는 생활 속에서 재료를 구입하기 용이하다. 조소 수업에 있어서 재료 구입의 간편성은 재료 활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철사 작업은 장소에 구애될 필요가 없고 단시간 내에 표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형태 탐색에 좋다. 이 점은 구상 표현 및 추상 표현의 원활한 발상을 유도할 수 있다.
· 공간에 물질(철사 재료)을 표현하면서도 평면적(drawing) 사고와 일치되는 수월성을 갖고 있어 학생의 자유 표현에 좋고, 가볍고 견고하기 때문에 조형 학습에 바람직하다.
입체 표현의 교육적 가치
세계의 모든 대상이 3차원이기 때문에 이에 의한 표현과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의 공간지각을 비롯한 양감이나 무게감 등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공간지각도 인간의 사고력과 교육에 의해 터득되며 그것이 일정한 발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체계적인 지도를 필요로 한다. 입체표현은 물질적인 형체에 정신적인 표현 의식이 가해져서 새로운 양을 창조하는 표현이다.
· 새로운 형태의 양으로 표현되고 형태감이 발달된다.
· 다양한 차원의 학습이 가능하다.
· 재료와 기법에 탐구의 여지가 많다.
· 주제 표현이 다양하고 심상 표현이 자유롭다.
· 입체표현을 통하여 공간감, 덩어리감 등을 자유롭게 익힐 수 있다.
· 재료의 독특한 특성과 물성을 직접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은 어떤 재료에 인간의 표현 의도를 담은 것이다. 특히 현대미술은 재료의 물질적 성격을 작품에 적극 반영하였다. 따라서 학생들이 물질의 다양한 활용을 생활 주변에서 찾아보고 작품에서 물질의 특성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 TIP / 소통의 대화시간 갖기
· 얼마 전에 울어본 적이 있는데, 그건 가장 친한 친구와 싸웠을 때야.
· 우울할 때 이겨내기 위해서 하는 행동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거야.
·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지를 뻔했던 일은,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받았을 때야.
· 친구들로 인해서 행복했던 경험은, 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친구들이 아프지 말라고 편지를 써줬던 거야.
· 어제 내가 도와준 사람은, 엄마야. 설거지를 도와드렸어.
· 다른 사람들 몰래 착한 일을 했던 경험은,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계단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운 일이야.
· 배려의 실천 ‘1분의 배려’ (공익광고협의회) : 환기를 위하여 교실의 창문을 열어주는 시간 6초, 다음 수업을 위해 칠판을 지우는 시간 15초, 교실의 쓰레기를 줍는 시간 4초, 다친 친구를 위해 책을 들어주는 시간 25초,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하루 1분이면 충분합니다.
수업 과정
수업 후기 (‘마음 글’ 융합수업을 마치고)
교사
국어시간의 수필을 감상하고 표현 주제를 미술 작품으로 생산하여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세상을 체득시킬 수 있었다. 실생활의 공간에 물질의 언어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려와 사랑의 선물을 할 수 있어서 미술작품의 시각적 가치를 높이고 인성교육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학생
“ 가까이 계신 엄마에게 드릴 마음의 선물을 내 손으로 만들어 선물하니 기분 좋았다.”
“ 독후감 내용을 철사로 손쉽게 표현하여 엄마의 주방에 놓을 수 있어서 새롭다. ”
“ 소리를 듣고, 시를 읽고 난 후 그것이 미술작품이 된다는 것이 신기 했다.”
“ 철사가 이렇게 여러 가지 있고, 지점토와 종이밴딩 효과가 좋다는 것 을 느꼈다. ”
“ 학교 다녀와서 동생 책꽂이에 내 작품이 있어서 동생을 더 생각하게 되었다.”
“ 실로 형태 그리기가 제일 신기했다. 닭 소리를 듣고 실로 그리려고 하니~ ”
글_ 이상돈 (대전 느리울중학교)
수도·중부권 중등 창의교육 거점센터 (동국대)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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