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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원 확대’ 6개 지역에 컨소시엄 꾸린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7. 7. 14. 18:04

 

 

‘진로지원 확대’

6개 지역에 컨소시엄 꾸린다

 

 

 

 

대한민국 자유학기제의 핵심 인프라 중 하나인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앞으로 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전국 중고교생의 체계적인 진로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단위 컨소시엄이 꾸려지는데 진로체험지원센터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자유학기제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던 2015년 말 광주광역시의 한 중학생이 정부에 이런 요청을 했습니다.

“자유학기제를 하면서 몰랐던 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고등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처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유학기제와 같은 좋은 정책이 중학교 한 학기에 머물지 않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이런 바람은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교 현장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이라는 사업명으로 지난해 대구, 인천, 경기도 오산시,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지역 단위 컨소시엄을 운영했습니다. 일반고 학생 중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지 못해 졸업 후 진로계획이 없거나 특성화고 진학에 탈락해 일반고로 흡수된 학생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꾸린 것이죠. 이 컨소시엄에는 교육청, 지자체, 대학, 교육기관, 민간사업체 등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참여했습니다. 4개 지역에서 참여한 학생 수는 1만5861명에 달했습니다.

참여 학생 중에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학 학부 전공 및 학과 탐색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직업실무를 배우고 현장 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초(진단), 심화(체험), 진로결정 등 프로그램 단계를 세부적으로 구성해 단발성이 아닌 연속적, 단계적 진로탐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습니다. 사전 수요 조사에 따라 맞춤형 체험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이죠.

시범사업이었지만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97% 이상이었고,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도 96%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교육부는 올해 지역 단위 컨소시엄 사업을 인천, 경기 북부, 경기 남부, 강원 춘천, 충남 천안, 제주 등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컨소시엄에서 중추적인 역할은 진로체험지원센터가 맡았습니다. 지역 사회 인프라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교육부는 컨소시엄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예산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역 단위 컨소시엄은 맞춤형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공통교양과정을 운영해 학생 저마다의 진로탐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공통교양과정은 미래사회와 진로, 인문, 창업, 스타트업, 면접, 리더십 등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참여한 학생들은 기초진로 탐색활동(단체), 심화진로 탐색활동(개별화), 공통교양과정(단체), 직업현장 방문(개별화), 성과 평가(단체) 등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교육부는 사업 운영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중앙 자문단을 활용, 컨소시엄별 컨설팅 및 자문을 연간 3회 실시해 사업의 효과를 높일 예정입니다. 


 

 

송은주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걷도록 도와주는 것은 지역 사회 구성원 전체의 책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 한 해 6개 지역 컨소시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글_ 최중혁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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