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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를 사용한 타이포그래피 수업
- 창의수업 해외사례: 일본 -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는 문자의 활자 서체를 다양하게 배열해 구성적인 그래픽 디자인으로 작품화 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유행하는 캘리그래피 (calligraphy)가 글자나 문장에 느낌을 불어 넣어 새로운 서체를 만드는 그림문자 형식이라면 타이포그래피는 활자 하나 하나가 작품의 부분적 구성요소가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되는 배열과 조합의 디자인이다.
캘리그래피가 손으로 하는 손글씨 중심이라면 이 타이포그래피는 파워포인트와 같은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를 기반으로 한다. 세계 그 어느 나라 보다 우수한 우리나라의 한글도 아이들의 꿈과 끼가 한글의 활자 배열과 조합을 통해 재탄생하는 수업에 관심을 가진다면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통과 고유성을 품고 비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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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을 졸업한 교육 컨설턴트인 퓨처 인스티튜트의 마에다는 ICT 기반 파워 포인트를 사용한 타이포그래피 아트를 소개한다.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아동 학생들에게는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법이다. 특히, 타이포그래피 같이 딱 정해진 형태의 글자를 깔끔하게 그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ICT에 기반한 디지털 수업의 장점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간단하게 겪을 수 있다는 것인데, 아이디어를 곧장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패턴을 만들어 보거나, 똑같은 패턴의 배치나 색감을 바꾸어 보는 등 궁리하는 시간을 마련할 수가 있다. 또한, 결과물이 아름답고 완성도 높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데에도 적합하다. 수업 전 준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샘플 작품을 여러 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 전과 후의 변화
▲어떤 교실의 모습
▲고 3의 고민
▲불꽃놀이
활자를 이용한 타이포그래피 수업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 문자만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을 전달한다.
• 작품 만들기의 주제를 발표한다. (예: 학교생활의 추억, 여름방학 때 있었던 일, 최근 신경 쓰이는 사건 등)
• 파워포인트를 열고 새 프레젠테이션을 만든다.
• 텍스트 상자로 임의의 문자를 입력한다.
• 폰트 사이즈∙각도∙위치를 조절하고 배치한다.
• 시간 여유가 있으면 폰트 종류나 색도 바꾸어 보도록 지시한다.
아날로그로 타이포그래피를 실시하면 예쁘게 그리는 것에 마음이 쏠리기 쉬워서, 아이디어를 형태로 만드는 작업이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좀처럼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파워포인트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와 같은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중 어느 쪽이 적합할 지는 학습목표와 학습대상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특히 이 수업을 통해 나라 고유의 문자와 활자 그리고 전통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될 수 있다면 창의성과 인성이 접목된 수업일 될 것이다.
◈ 이글은 http://blog.ict-in-education-cr.jp/entry/2016/07/08/094124를 출처로 하며,
저자로부터 글 사용해 대한 허락을 받았음.
글 번역 및 편집_ 이선영 김진숙
출처_ 크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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