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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범죄 피해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라, 범죄피해자보호사/범죄과학수사관

대한민국 교육부 2017. 7. 19. 16:47

 

 

무너진 범죄 피해자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라

범죄피해자보호사/범죄과학수사관

 

 

 

 


법 분야에서 전통적인 직업은 판사, 검사, 변호사, 경찰관 등이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이 분야에서 더욱 전문적인 직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범죄피해자보호사도 그중의 하나다.


범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약자인 어린이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와 가정폭력의 경우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범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함도 물론이다.

 

영국에서 도입된 범죄피해자보호사는 이 같은 범죄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고, 혼란과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수사 후에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적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영국의 범죄피해자보호사는 주로 비영리단체인 피해자후원회(Victims Support)와 경찰서의 피해자케어센터(Victim Care Centre)에서 근무한다. 피해자와 목격자가 보호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피해자가 느끼는 분노와 두려움, 슬픔 등의 감정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또 피해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보호, 안전 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범죄피해자보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고, 섬세하게 대응하는 자질을 필요로 한다. 피해자와 목격자, 그들의 가족, 경찰과 검찰 등 다양한 사람들과 협동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추면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이들에 대한 지원 부족과 부적절한 수사 방식으로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피해자를 배려하는 수사 진행과 2차 피해의 방지 등을 위해 국내에서도 범죄피해보호사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5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법무부 허가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으로, 피해자와 가족 및 유족에 대한 상담과 피해 회복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국내에 범죄피해자보호사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으로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을 들 수 있다. 경찰청에서는 2006년부터 심리학 전공자 또는 관련 근무와 연구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을 선발하고 있다. 경찰청 특채로 선발되기 때문에 다른 경찰관들과 동일한 급여와 대우를 받고 있다.

 

미국의 CSI 드라마를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범죄과학수사관도 미래 유망직업에 속한다.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이 필수적이다. 범죄과학수사관은 수사에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무기, 섬유, 머리카락, 생체조직 등과 같은 증거물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다. 최근에는 컴퓨터 통신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분석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범죄과학수사관이 되기 위해서는 법률, 재판절차, 행정명령 등에 대한 기초지식뿐 아니라 탄도, 지문, 필적, 의학, 컴퓨터통신, 금속, 생화학 등 전문기술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교육훈련이 요구된다.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범죄과학 분야의 학·석사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찰대학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학에서 관련 전공 분야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참조_ 미래의 직업세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출처_ 꿈트리 vo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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