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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안전교육, 게임으로 해볼까?

대한민국 교육부 2017. 7. 24. 23:49

안전교육, 게임으로 해볼까?

 


 

2014. 4. 16, 우리는 그 날을 잊지 못할 가슴 아픈 날로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었다. 유가족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했다.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소망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교육계는 이 참사를 계기로 더욱 안전교육을 강조했고 안전한 생활 교과 신설 및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마련해 학년별로 연간 60시간 이상씩 안전교육을 하도록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안전교육의 구체성을 밝혔다.

 

이와 같이 구체적인 안전교육이 강조된 현실 속에서,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필요성을 깨닫고 안전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체화하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무수히 많은데 그 중 소개하고자 하는 방법은 게임을 통한 안전교육이다.

 


 

 

최근 안전한 생활 교과 집필 교사가 직접 제작한 응급상황 안전 카드라는 교구를 이용한 안전교육 게임이 등장했다. 먼저, ‘응급상황 안전 카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제품은 응급상황카드 30, 안전대처카드 30, 사용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응급상황안전카드에는 학생들이 실생활과 학교생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다. 하지만, 안전사고의 범위가 너무 넓어 이를 모두 게임으로 가져올 수는 없다. 그래서 2017년에 신설된 안전한 생활 교과서의 4대 영역(생활, 교통, 신변, 재난)을 기준으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이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30개만 선별해 응급상황안전카드 30장을 만들었다.

 

안전대처카드에는 선별된 30개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방법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다.(이 내용은 안전한 생활 교과의 교사용 지도서와 교육부 학교 안전정보 센터(www.schoolsafe.kr)의 안전자료를 참고했다.) 사용설명서에는 2가지 게임이 소개되어 있다. 소개된 게임을 함께 살펴보자.

 

첫 번째는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게임 방법 중 퀴즈 게임을 학생 인원수(10)에 맞게 재구성해서 진행한 사례다. 교실에서 교과와 연계해 카드 게임을 여러 번 했던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학생들이 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본인 차례로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 지루해 하는 경향이 있다는 학생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재구성했다.

 

 


 

3, 3, 4명과 같이 3모둠을 만든다.

각 모둠의 학생들은 둥글게 앉는다.

모든 학생은 안전대처카드 3장씩 나눠 가진다.

각 모둠은 원 가운데에 응급상황카드’ 9(3명 모둠), 12(4명 모둠)을 둔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이긴 사람이 응급상황카드를 먼저 뽑고, 문제를 제시한다.

해당 응급상황카드에 대한 안전대처카드를 가진 사람은 카드를 내고 대처법을 친구들에게 말한다.

적절한 방법을 말하면, 1점을 획득한다.

*이때, 제시한 안전대처카드에 있는 내용이 아닌 다른 대처 방법을 하나 더 말한 경우, 1점을 추가 획득한다.

9. ‘점수 획득표에 자신의 점수를 기록한다.

10. 해당 응급상황카드 안전대처카드를 바구니에 넣는다.

11. 6~10번을 반복한다.




 


 

두 번째는 창의적으로 재구성한 게임, ‘어디에 있니?’ 사례이다. 본 게임의 진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5명은 칙칙이’,  5명은 폭폭이 역할 명찰을 착용한다.

칙칙이들과 폭폭이들은 일렬로 마주보고 선다.

칙칙이 응급상황카드’ 6, ‘폭폭이 안전대처카드’ 6장을 가진다.

출발 신호에 맞춰 칙칙이들은 폭폭이들에게 간다.

칙칙이들은 돌아다니면서 폭폭이들에게서 가지고 있는 응급상황카드에 맞는 안전대처카드를 카드를 찾아 획득한다.

*이때, 폭폭이들도 돌아다닐 수 있다. , 칙칙이들을 피하거나 응급상황카드를 주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제한시간 안에 카드를 많이 찾은 사람이 이긴다.

역할을 바꾸어 2~6번을 반복한다.



학생들은 이 게임을 통해 본인의 순서를 기다리는 것에 대한 지루함을 없앨 수 있었고, 끊임없이 이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카드를 찾으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안전교육은 우리들의 삶을 지키는데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이 최고다. 모든 아이들이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교육은 계속된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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