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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교육장관회의’가 궁금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0. 18. 19:25


‘ASEM 교육장관회의’가 궁금해요!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 협력의 장, ASEM 교육장관회의! 여러분은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가 우리나라 서울에서 열린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ASEM’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ia-Europe Meeting)의 약칭인데요. 상대적으로 연계가 약했던 아시아와 유럽 간의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ASEM은 지난 1996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년에 한 번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중 지난 2006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있었던 제6차 ASEM 정상회의에서는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로 교육이 강조되며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08년부터 아시아-유럽 간 교육 현안 및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장관급 지역 간 협의체, ‘ASEM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 로고 (출처:http://www.aseminfoboard.org)


ASEM 교육장관회의가 개최를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6차 회의 소식을 전하기에 앞서, 그동안 ASEM 교육장관회의가 걸어온 발자취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1차 ASEM 교육장관회의(2008, 독일 베를린)

 

첫 발걸음을 내딛는 ASEM 교육장관회의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교육과 훈련: 아시아와 유럽 공동의 관점’이었습니다. 제1차 회의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의 상호 호혜적인 고등교육 인력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ASEM-DUO 등 다양한 교류를 강화하고, 대학 파트너십과 공동학술프로그램 개발 등 ASEM 회원국 간 다양한 구조적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요지로 하는 의장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아셈 듀오 장학사업의 6개 기금 공여국 (출처:http://www.asemduo.org/)


의장 선언문에서 언급된 ‘ASEM-DUO’ 장학 사업은 ASEM 역내 아시아-유럽 교육기관 간 1:1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역내 교육협력 사업으로, 아시아와 유럽 간 균형적인 인적교류 활성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는 “올해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계기로 더 많은 회원국들이 이 사업의 공여국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제2차 ASEM 교육장관회의(2009, 베트남 하노이)


‘고등교육 분야 경험 및 우수 사례 공유’를 주제로 개최된 제2차 회의는 △ASEM 역내 고등교육 질 보장 △학점인정 및 교류 △ASEM 미래 수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인적자원 개발 등을 주요 안건으로 하였습니다. 제2차 회의의 중요한 성과는 ASEM 교육사무국의 출범입니다. 의장 선언문을 통해 4년 주기로 유럽-아시아 ASEM 국가들이 교대로 아셈 교육사무국을 설치하여 교육의제 및 차기 회의 준비 등을 담당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ASEM 교육사무국 연혁



 제3차 ASEM 교육장관회의(2011, 덴마크 코펜하겐)

 

제3차 회의의 주제는 ‘ASEM 교육 협력 구상’이었습니다. 제3차 회의에서는 △고등교육의 질 보장 및 인정 △산학협력 △직업교육훈련을 포함한 평생교육 △아시아-유럽 간 균형적인 인적교류 등 교육 분야의 4가지 영역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는데요.



 ▲제3차 ASEM 교육장관회의 전경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제3차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주최국 덴마크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EU집행위원회 등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유럽국가 간 교육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각국과의 양자회담에서 △제2차 한-덴마크 교육 컨퍼런스 개최 △한-인도네시아 교육공동위원회 개최 △한중일 Campus Asia를 통한 학생교류를 상호 확대 △ICI-ECP 교육협력사업(유럽연합이 고등교육과 직업훈련의 질 제고, 타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미국, 캐나다, 한국, 일본 등의 선진 산업국가와 추진하는 인적교류 협력 프로그램) 확대 등을 합의하였습니다.



 제4차 ASEM 교육장관회의(20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제4차 ASEM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교육부 장관들

(출처:http://www.aseminfoboard.org, 저작권:2013 Asia-Europe Foundation)


‘ASEM 교육협력 전략화’라는 주제 하에 개최된 제4차 회의에서는 △ASEM 학위인정 가교 선언 △ASEM 산학협력 포럼 정례화 △학교에서의 혁신 및 기업가적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ASEM 국가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시범 사업 및 ASEM 교육박람회 연례 개최 등이 제안되었는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로 ISOM(Intermediate Senior Officials Meeting)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ASEM은 제1차 고위관료회의로 시작해 제2차 고위관료회의 및 장관회의로 진행되는데요. 더욱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위해 그 사이에 중간 고위관료회의(ISOM)를 추가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제5차 ASEM 교육장관회의(2015, 라트비아 리가)


 ▲제5차 ASEM 교육장관회의의 연단에 선 주최국 라트비아의 교육부 장관

(출처:http://www.aseminfoboard.org, 저작권:2015 Latvian Presidency)


‘결과물 도출을 위한 아셈 교육 협력’을 주제로 한 제5차 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아셈 교육협력의 목표와 미래 비전 △취업가능성 제고를 위한 역량(스킬) 개발 △새로운 학습기술을 활용한 교육 및 협력 방안이 있었습니다. 한편 제5차 회의부터는 ‘두 기둥 체제(two-pillar approach)’가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의 두 기둥은 각각 ASEM 교육협력에 대한 대화 중심 접근과 결과 중심 접근을 일컫습니다.


▲제6회 ASEM 교육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작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1차 고위관료회의 전경

(출처:https://www.asemme6.kr)


드디어 오는 11월 21일 서울에서 개최될 제6차 ASEM 교육장관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 협력에 또 하나의 큰 발자국을 기대해봅니다.



<참고 자료>

2011년 5월 12일자 교육과학기술부 동정자료 “교과부장관, 제3차 ASEM교육장관회의 및 한미과학기술장관회담 참석”

2013년 5월 14일자 교육부 보도자료 "교육부 장관, 제4차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

2015년 4월 27일자 교육부 보도자료 “황우여 부총리, 제5차 아셈 교육장관회의 참석”

2017년 7월 13일자 교육부 보도자료 “아셈 듀오-코리아(ASEM DUO-KOREA) 2017 장학생 100명 선발”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황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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