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곳,

송암스페이스센터

 


 

지난 1 31, 1982 12월 이후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 그리고 블러드문과 함께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일어난 우주 쇼가 펼쳐졌습니다. 매서운 한파로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도 뉴스 생중계를 보고 곧장 놀이터로 달려가 한 시간 여를 밖에서 동동거리며 우주 쇼를 보았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딥러닝 등 새로운 기술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이나 영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2019년부터 초등학교에서부터 코딩교육이 의무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항공우주산업은 1960년대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을 본 할아버지 세대 때부터 지금까지 첨단산업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인도는 물론 국내에서도 대학생 등 청년들이 소형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하여 우주로 쏘아 올리는 항공우주분야의 스타트업 활동을 활발히 <s>활동</s>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영원한 첨단산업인 항공우주산업, 아이들이 항공우주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천문대를 통한 별자리 체험이겠죠.

 



서울 근교의 가까운 천문대를 찾아보자 _송암 스페이스센터

 

사실 서울 도심은 광공해, 미세먼지 때문에 부모님의 추억에 남아있는 은하수는 물론 달을 제외한 별들을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서울시내 천문대보다는 서울근교의 천문대를 찾게 됩니다. 기자도 작년에는 일산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삼애 천문대를 사전예약을 통해 아이와 함께 어렵게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태양계를 비롯해 항성과 행성 등에 대해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밝은 달빛과 구름 때문에 결국 시리우스별은 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개기월식 때 과천국립과학과 천문대에 삼천 여명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겨울방학 마지막 주, 아이와 함께 경기도 양주에 있는 송암 스페이스센터를 찾았습니다. 올 겨울은 혹한과 미세먼지만 아니면 구름도 적고 밤하늘 별자리를 보기에 최적의 날씨입니다.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2007 7월 한일철강의 창업주인  송암 엄춘보 선생이 설립한 천문대를 비롯해 숙박시설까지 구비한 국내 최대의 민간 천문테마파크입니다. 천문우주와 관련한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기자가 방문한 토요일 오후에도 한 대형버스를 통해 단체 방문을 한 전국의 초등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본관 앞 케이블카 승차장 벽면에 설립자의 사진과 함께 쓰여 있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주어 장차 훌륭한 천문 우주과학자가 나오기를 바라고, 어른들에게 오래전 고향에서 보았던 아련한 추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송암천문대 설립 정신이며, 이를 통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별과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좀 더 친근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글귀가 설립자의 설립취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계명산 100의 땅에 건립된 송암 스페이스센터는 사설천문대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내부에는 디지털을 통해 실제 우주의 천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천문특화 전문 영화관 플라네타리움과 우주관련 강의 및 교육을 위한 첼린저 센터가 있습니다. 첼린저 센터는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 참사 유가족들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일종의 우주 비행 시뮬레이터 교육시설인데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립되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20~30명의 단체 관람으로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가족들과 함께 플래네타리움을 관람했습니다.

 

 송암 스페이스센터 정문

 

 우주인 포토존                                            플라네타리움 입구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천문대 _송암천문대


계명산 형제봉에 자리 잡은 송암 천문대는 국내 최초로 케이블카를 통해 올라가도록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경사길이 627m로 남산 케이블카보다도 길다고 하며, 창문 너머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은 물론 멀리 일산 신도시와 서울 여의도 등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천문대에 도착하면 먼저 휴머노이드의 쇼를 감상한 후, 영상강의실로 이동하여 낮 시간 천문대 주변의 실제 영상을 통해 태양계의 태양과 항성 그리고 태양의 흑점과 흑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지구보다 109배나 크다는 태양의 크기와 함께 태양 표면에 나타나는 흑점과 위로 솟구쳐 오르는 홍염도 지구를 몇 개나 합쳐 놓은 높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저녁 8 30분부터 야간 별자리 관측이 있고, 주간에는 태양과 태양의 흑점 및 홍염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 있는 보조 관측실인 갈릴레이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반사식, 반사굴절식, 굴절식 등 다양한 종류의 보조 천체 망원경 7종으로 태양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태양은 망원경의 렌즈로 직접 보게 되면 수 초안에 종이를 태워버릴 만큼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관찰하는 투영법과 특수 필터를 통해 관측할 수 있습니다.


한편, 주 관측실인 뉴턴관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최초의 1호 반사 망원경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이동식 돔에 자리 잡아 컴퓨터로 조작하는 60mm 급 리치-크레티앙 방식의 반사망원경은 한인우 박사팀과 표준과학연구원이 제작한 것으로, 기존 일제 수입에만 의존하던 대형 망원경을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 상용화하여 우리나라 천문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한국경제와 기술수준은 높아졌지만, 사실 천체망원경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없어 제작을 하지 못하다가 송암 천문대의 개관과 함께 제작을 할 수 있었다는 숨은 일화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는 망원경을 통해 낮에도 관찰할 수 있는 별인 베가와 카펠라를 관찰하려 하였으나, 육안으로 푸른 하늘이었음에도 안타깝게 잔 구름들이 많아 별을 직접 관찰하지는 못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천문관측하기 좋은 날을 택하여 1 2일로 송암스페이스센터 내 스타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면서 야간 관측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도심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며 매표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9(토요일은 19 30)까지이니 사전에 개관시간은 물론 천문대 케이블카 운행시간과 플라네타리움 상영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

 

 송암천문대 케이블카                                   천문대 휴머노이드 공연

 

                  영상강의실                              보조 관측실(갈릴레이관)에서 태양관측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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