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8 과학진로잔치, 그 열기 속으로! 본문
2018 과학진로잔치, 그 열기 속으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사다리프로젝트 과학진로잔치’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난 1월 12일 개최되었습니다. 과학진로잔치는 사다리프로젝트 사제동행팀의 지난 1년간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주도적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는데요. 학생들의 진로탐색활동 연구 성과 발표, 과학 체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과학 뮤지컬, 그리고 과학기술 분야 진로 특강 등이 이뤄졌습니다.
2017년 사다리프로젝트 사제동행팀, 어떻게 운영되었나?
소외계층 학생 중 과학적성 인재의 이공계 진로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프로젝트는 운영 모델에 따른 공통 프로그램과 사제동행팀별 활동 프로그램 참여 및 운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 중 사제동행팀별 활동 프로그램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과학문화 체험 및 수행, 희망분야 전문가 멘토링, 과학캠프와 과학잔치 등의 활동들이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학진로잔치는 담당교사 1명과 학생 3명으로 구성된 70여 개의 중․고등학교 사제동행팀을 선정,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로 2년차를 맞는 과학진로잔치의 트랙 과정은 탐색과 체험 두 가지입니다.
먼저 탐색 분야에서는 ‘과학관련 기초분야 탐방․탐색 및 꿈과 재능을 발견’을 목표로 다양한 비형식과학교육기관에 대한 탐방과 진로 탐색활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과학 분야의 장래희망을 갖고 있거나 재능을 확인하고 싶은 학생을 중심으로 모집했습니다. 체험 분야에서는 ‘과학관련 전문분야 방문․체험 및 꿈․재능 심화’를 목표로 과학기술 관련 기관탐방이나 체험활동의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과학진로잔치, 그 열기 속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대구대학교 임성민 교수의 “꿈과 재능은 가만히 기다리면 생기는 것이 아닌 애정과 관심을 가질 때 생기는 것”이라는 내용의 강연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교육부 전윤경 과장과 조향숙 프로젝트 단장의 격려사에 이어, 10분의 휴식시간 동안 학생들은 1년 동안 자신의 연구 성과를 담고 있는 포스터를 붙이면서 트랙별 성과발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과발표는 각 팀에서 준비한 포스터, 연구일지를 보여주며 연구 과정과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위원은 대부분 과학 분야의 교사와 학생들로 이뤄져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이 실험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나 이와 관련된 새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해 추가적인 생각과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또한, 이런 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서로의 연구 과정을 공유해 자신의 연구에 있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연구는 조금 미흡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연구 결과를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발명품과 프로그램 전시를 통해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과학진로잔치’는 이름 그대로 학생들이 창의성을 이용한 연구 결과 발표와 결과물 전시를 통해 각자 진로에 대한 내실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속 불편한 점을 이용해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낸 중학생 팀에 대한 심사위원의 찬사가 이어졌는데요. 이 팀은 조금의 수정만 거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는데요. 한 학생은 스피커에 AI를 접목시켜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조명의 색상을 변환시켜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공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발명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산동산고등학교 신동준 교사는 “사다리 프로젝트가 없었을 때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중 과학 분야는 없어서 안타까웠다. 학생들이 연구를 하고 싶어도 금전적․공간적 기회가 부족했었다.”며,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을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학생들과 긴밀한 대화가 가능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남해중학교 김상록 교사는 “대학생이었던 작년, 사다리 프로젝트 주제로 연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 교사로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제주도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과학관 탐방을 하면서 자기가 스스로 원리를 설명하도록 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과학’을 주제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학생들을 보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꿈을 향한 학생들의 태도가 인상 깊었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배려계층의 학생들은 문화적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사회가 실현되었으면 합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정현, 양수빈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을 마무리하는 우리, 새 학년을 기약하다 (0) | 2018.03.02 |
---|---|
평창 동계올림픽 봉혜진 디자이너를 만나다 (0) | 2018.02.26 |
예비 고3, 포기가 아닌 다시 돌아볼 때 (0) | 2018.02.26 |
항공우주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곳, 송암스페이스센터 (0) | 2018.02.22 |
VR·AR 기술과 교육의 융합시대! (0) | 2018.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