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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교육,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본문
예절의 기초, 가정에서부터 키워주자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에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담임교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00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HTP와 SCT 검사도 실시했습니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니또에게 바르고 고운 말 쓰고 칭찬해주기, 일주일에 한 번씩 칭찬 편지 써 주기, 한 달에 한 번씩 마니또 사물함이나 책가방에 선물 넣어놓기 등의 이벤트도 실시했습니다. 또한 생일파티가 교우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생일 파티도 했는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롤링 페이퍼에 한 줄 정도의 축하 메시지를 쓰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00이를 이해하기 위해 Wee 센터 상담원과 매주 미팅을 했는데, 상담이 시작되면서부터 교우관계도 좋아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전교생 및 교직원 존중어 쓰기
우리 학교는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2018학년도 교육부 '언어문화선도 학교'로 지정받아 매월 학생·교사·교직원이 존중어를 사용하는 날을 정하여 '-님'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끼리도 좀 어색한지 머뭇거리며 사용을 주저하다가 지금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존중어 사용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실시 중이듯, 우리 학교도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일환으로 5학년 반장·부반장 8명과 소사지구 마미캅 회원, 경찰관 등 50명이 학교 정문에서 <학교 폭력 예방>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합니다.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간단한 필기구와 학교 폭력 예방 문구가 새겨진 L자 파일도 지급했습니다.
<친구사랑 주간> 실시
모든 학급별로 친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과 편지 쓰기>를 진행했습니다. 사과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 후 사과 및 반성한 후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써서 직접 그 친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또한, 1층 현관 앞에 <친구사랑 주간>이란 큰 게시판을 설치한 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꿀 팁',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을 포스트잇에 한 가지씩 적어서 붙이는 행사도 실시했습니다.
전교 어린이회에서는 소안 10조를 제정하여 액자를 만들어 교내 곳곳에 게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외받는 아이가 없도록 이렇게 지도했어요.
△△이는 새침한 성격으로 학교에 오면 친구들보다는 언제나 교사인 저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있어서 대답을 해주다가 바쁜 일이 생겨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하면 '우리 아빠는 잘 들어주는데…'라며 아빠와 비교하기도 했지요. 가만히 보면, △△이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자기 딴에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도 많다는 일종의 자만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의 변화가 필요했기에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실내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게 했고, 피구나 도둑 경찰놀이, 얼음 땡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바깥놀이도 함께 했습니다. 점차 △△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소외받는 아이가 있을 때 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지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대수롭지 않은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교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선다면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은 평범하지만 모든 교사들이 명심해야 할 진리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학생들의 자존감 키우기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무한긍정의 피드백을 주는 것입니다. 바로 칭찬이지요. 칭찬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즉시 하는 것이 좋고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학생들을 칭찬하면 자존감이 높아져 타인에 대한 비난이나 학교 폭력의 충동를 줄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소한 칭찬 한 마디에 아이들은 표정이 달라지고 힘이 나서 공부를 하거나 교우 관계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합니다. 담임교사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변화되고 꿈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몇 해 전 ‘내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캐치프레이즈가 어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교사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칭찬의 물결이 일으켜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 세워주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를 기대합니다.
학교폭력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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