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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이 참 많습니다. '정'이 많은 사람들이사 그럴까요? 그래서 그런지 누군가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호구조사이죠. "나이가 몇 살이세요?", "가족은 어떻게 되세요?", "결혼은 하셨나요?", "직업은 무엇인가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서양과는 달리 질문들을 서슴지 않고, 당연하게 여깁니다. 물론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이란 관심 논리에 의하면 일반적이죠. “네, 아이들 가르쳐요.” 라고 대답을 하면 유심히 살펴보면서 더 자세히 묻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어떤 아이들이요? 초등학생? 중학생? 유치원생?” 이런 구체적인 질문이 시작됩니다. 초등학생이라고 대답을 하면 그 다음부터 몇 학년이냐, 얼마나 되었느냐는 자세한 질문과 함께 '초등학교'..
대~ 한민국! 짝.짝.짝.짝.짝. 자고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을 이 구호, 기억하시죠? 이제 슬슬 다시 외칠 준비하고 계신가요? 일주일 후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잖아요~! 이제 정말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2002, 2006년처럼 빨간 티셔츠를 입고 목이 터져라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계획이랍니다. 월드컵 대표팀 역시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인 한 박지성 선수와 이청용 선수도 귀국해서 몸을 만들고 평가전에 참여하고 있죠. 역시 기대한바처럼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과 24일의 한일전에서도 2대 0의 통쾌한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었었죠. 물론 벨라루스, 스페인과의 경기는 아쉽게 1점을 내주면서 졌지만요. 이번의 실수를 계기로 단점..
•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살해 사건. • 초등학생의 120만원 휴대폰 요금 사연. • 돈을 주지 않는다고 어머니와 할머니를 구타한 학생 사건. • 김일병, 버지니아 공대 등 총기 난사사건. 이 사건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요? 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모두 인터넷 중독, 게임중독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김일병 · 버지니아 사건은 게임과의 상관관계를 두고 연구자의 견해가 엇갈리게 나타나며 논란이 존재한다는 점을 밝힙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용진이(가명)가 작년에 겪었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용진이의 이야기 1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 2반의 재훈이가 나를 불러 세웠습니다. “용진아, 나 어제 하던 게임이 생각나서 학교에 못 있겠어. 이따가 3교시에 영어시간이거든. 담임선생님이..
“선생님 저도 상 받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여 4월을 과학의 달로 정하고, 학술 및 교육계에서는 다양한 과학의 달 행사를 벌인다. 매년 학교에서는 4월이 되면 과학계 업무를 맡은 선생님들은 분주하다.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대회를 마련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 매년 치루는 과학의 달 행사 같은 학교에 몇 년씩 있다면 어떤 아이는 매년 3~4개의 상을 휩쓸고 어떤 아이는 몇 년 동안 한 개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아이의 성격, 노력, 소질도 영향이 있다. 하지만 성적도 마찬가지이듯이 그 대회의 취지나 좋은 작품 글을 마련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어떤 학생의 경우는 그림을 굉장히 잘 그..
글·사진 | Giljabi!(서울일신초 교사) 제3기 IDEA팩토리 김정아 기자 아이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 몇 년 전 내가 만난 한 아이가 있었다. 유난이 행동이 크고, 항상 돌아다던 아이. 항상 말보다는 손이 먼저 올라가는 아이. 어느날 그 아이가 검사를 받으러 나오다가 바닥에 자신의 공책을 떨어뜨렸다. 그 뒤에 다시 검사 받으러 나오는 학생이 모르고 그 아이 공책을 밟았다. 그 아이는 순간 주먹으로 자신의 공책을 밟은 친구의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다. "왜 그랬니?" 중제에 나선 내가 친구를 때린 아이에게 물었다. 그 아이는 저 친구가 일부러 자신의 공책을 밟았다고 이야기 했다. 내가 보기에도 절대 일부러 밟은 것이 아니였고, 일부러 밟을 아이도 아니였음에도 그 아이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