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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학과, 다양한 매력들과 함께 인기 성장 중!

대한민국 교육부 2012. 7. 31. 09:00



등록금 걱정과 계속되는 취업난! 그리고 고졸채용 확산


최근 대학생들의 등록금 걱정과 취업난으로 고졸취업, 특성화고 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졸취업 확산 또는 고졸 시대를 다시 열었다라는 기분 좋은 뉴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졸취업 확산과 함께 등록금 걱정과 취업 걱정도 줄게 하는 계약학과 재학생을 알고 계신가요? 이번 기사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계약학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약학과가 무엇일까요?’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대학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계약학과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산업체와 대학이 협력하여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 소속 직원의 재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산업체에 맞춤형인 인재 양성의 필요성과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에 대한 사회와 산업체의 관심이 커지면서 계약학과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계약학과이지만, 여러 장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연도별 계약학과 학생 수 (단위 : 명)


2008 

2009 

2010 

2011 

2012 

6,176 

6,589 

9,216 

11,171 

12,274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1. 계약학과???


계약학과는 앞서 언급했듯이 “산업체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업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소속 직원의 재교육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어본다면 계약학과는 목적에 따라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소속 직원의 재교육 및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나누어집니다.

또한, 계약학과는 대학, 전문대학에 의해 설치되지만, 산업체의 인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이니만큼 산업체가 계약학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50% 이상을 부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학생의 입장에서는 등록금 걱정이 줄어들게 됩니다. 


2.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산업체 등이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이기 때문에 채용조건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채용을 조건으로 하기에 산업체는 자신의 산업체에 맞는 특별한 교육과정의 운영을 요구하게 됩니다. 또,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학자금 지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합니다.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학생, 산업체, 대학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자신이 일하게 될 곳의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므로 회사에 채용되어 일할 때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산업체의 경우, 산업체의 발전방향에 맞는 우수한 인재들을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졸업과 동시에 자연스레 일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채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최신 산업 흐름을 곧바로 교육 현장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이처럼 많은 장점을 토대로 학생 수와 학과 수 모두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사례 >

1. 성균관대학교와 삼성전자


(출처 : 성균관대학교 홈페이지)


성균관대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학사 과정에 만들면 가장 먼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도입했습니다. 또, 대학원 과정으로 삼성전자와 IT 융합학과, 삼성전기와 이동통신공학과, 삼성물산과 초고층·장대교량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 졸업한 218명 중 진학자 20명을 제외한 198명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결과를 보여 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우수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장교 육성을 위한 계약학과


(출처 :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홈페이지)


올해는 산업체에 입사하게 될 학생들을 기르는 것뿐이 아니라 장교를 육성하기 위한 계약학과도 개설되었습니다.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장교로 임관되어 일정 기간 해당 분야에서 복무하게 됩니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충남대 해군학과)


2012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운영 현황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3. 재교육형 계약학과


재교육형 계약학과는 산업체 등이 소속직원의 재교육, 직무능력향상, 전직교육을 위하여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면서 교육을 의뢰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재교육형 계약학과 역시 학생 수와 학과 수 모두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사례 >


전북대학교와 고창군청

고창군청은 고창군 지역의 특산물인 복분자 등 고창군만의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전북대학교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했습니다. 고창군청은 농생명과학과(정원 30명)를 통한 인력 양성을 통해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의 고창군청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사례입니다. 자치단체가 나서서 경비부담을 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화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계명문화대학과 아진금속

아진금속(경북 경산)은 현장 파견을 위한 우수한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한 후 동시에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계명문화대학에 아진금형디자인학과(정원 30명)을 설치했습니다.


4.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의 사례 

(출처 : 성균관대학교 홈페이지)


가장 먼저 삼성전자와 함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도입한 성균관대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현장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했습니다. 전공 수업의 대학 및 산업체 강의 비율을 50:50으로 유지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일반 정보를 비롯하여 시장 경향까지 현장감 넘치는 정보와 직접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 이후 현장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의 시간을 최대한 보장합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사업장 견학을 실시하여 자신의 전공과 진로에 대해 실제적인 이해를 도와주며,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실제 입사 전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현장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학 중 삼성전자에서 실시하는 최소채용절차를 통과하여 삼성전자에 입사를 보장받게 됩니다. 또, 같은 학교 대학원(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진학할 경우는 전액 장학금 및 학업 장려금이 지원됩니다.


이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우수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위하여 현장 중심의 경험을 확대한 것 역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계약학과!


□ 연도별 계약학과 설치 운영 현황


(출처 : 교육과학기술부 보도자료)


위의 표에서 알 수 있듯 계약학과의 학생 수 및 학과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계약학과의 활성화가 현재진행형입니다. 등록금과 취업 걱정을 줄여주고 무엇보다 내가 속하게 될 일터의 지식을 실제적이고 현장 중심적으로 미리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계약학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우리나라의 인재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계약학과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업체와 학생, 대학이 모두 대만족할 수 있는 계약학과들이 점차 늘어나, 긍정의 변화로 향해가는 좋은 발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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