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고등학교 생활의 꽃, 동아리 활동 본문
고등학교 생활은 성적에 대한 많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동아리 활동은 고등학교 생활에 활력을 줍니다. 그래서 제가 다니고 있는 동명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 활동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동명여고의 많은 동아리 중에서 제가 속해 있는 '통통 사이언스' 동아리는 작년에 신설된 신생 동아리로 토요과학 프로그램 '몸으로 느끼는 과학'에 꾸준히 참여한 친구들과 CA 화학 반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여 주었던 2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합니다. 모두 과학을 좋아하고 즐길 준비가 되어있는 학생들입니다.
올해는 작년의 몸과학 프로그램과 화학 반 활동내용에 덧붙여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학습 진행을 추가하고 정해진 시간의 토요일에 다양한 외부활동을 비롯한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운영했던 토요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을 탐방하여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 다양한 체험 마당을 경험하고 토요과학강연회의 강의 듣기, 서울 원자력아카데미 청소년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생활 속 방사선 측정하기에 관한 유익한 강의 듣기, 인체 신비전을 관람하며 우리 몸에 대한 경이로움을 실제로 배울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와 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은 학교 내 수업시간에는 배울 수 없었던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실제로 이 활동에 참여한 친구들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동명여고 2학년 주세인 학생의 인터뷰
1.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도움이 된 점은 무엇입니까?
과학 실험의 재미를 배울 수 있고 협동해서 일구어내는 성취감과 새로운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동아리 활동 전. 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동아리 활동 전에는 과학을 시험 보기 위해서 외우는 이론으로만 알고 있었고 실험에 대한 경험을 많이 가질 기회가 없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후 과학을 직접 보고 즐기고 생각하고 만지면서 과학에 대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3. 가장 좋았던 활동은 무엇이었습니까?
인체의 신비전에서 보았던 경험이 아주 신기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4.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 동아리 활동이 내게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자신만의 과학 경험을 쌓고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대학을 가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볼 좋은 기회가 되어 준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에게 동아리 활동을 추천하겠습니까?
네.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이처럼, 학습자인 학생들의 다양한 호기심과 창의성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적 탐구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통통 사이언스 동아리를 지도하고 계신 선생님과도 인터뷰하였습니다.
동명여고 화학 담당 박소희 선생님의 인터뷰
1. 동아리 활동을 지도하면서 느끼신 보람이 있으신가요?
과학을 좋아하지만, 여건상 관련된 체험활동을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과학을 충분히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여자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이과반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과학 관련 활동이 적은데, 다양한 활동을 스스로 찾고 주도적으로 그 활동에 참여하며 기뻐하는 학생들을 볼 때 지도교사로서 참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2.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진학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 활동의 방향은 무엇일까요?
동아리가 가지고 있는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본인의 관심사를 갖고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연습을 하면서 세세한 활동 상황을 기록이나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 차원에서 하는 활동의 성실성이 대학 입시에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주인 의식을 갖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방향 속에 동아리 활동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 경험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적극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대학 입학을 위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관심 분야의 기록을 남김으로써 일관성 있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희 동명여고에서는 올해도 학기 초에 동아리 활동을 위해 후배들에게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였습니다.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아직 낯설고 어색한 동아리 활동에 대해 2학년 선배들이 피켓을 만들고 내용을 홍보합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의 지원서를 받고 면접을 하여 1학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늘 시간에 쫓기고 많은 해야 할 일들 속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하지만 자신의 적성을 찾아 고등학교 생활의 꽃이 되어 줄 수 있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살아 있는 배움의 시간도 갖고 친구들과 우정도 쌓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좋은 경험이 동아리 활동에 있습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동아리 활동에 관심을 두고 적극 참여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에듀넷이 보물지도 라구요? (0) | 2013.03.29 |
|---|---|
|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요! (4) | 2013.03.28 |
| 중학교 신입생의 좌충우돌 학교 적응기 (6) | 2013.03.22 |
| 3대가 삶을 나누는 곳, 대한민국역사박물관 (0) | 2013.03.18 |
| 도시 안의 어린이 자연배움터, 판교생태학습원! (1) | 2013.0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