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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브런치 콘서트에서 감성을 충전하다! 본문
수요일 이른 아침 아이를 원에 보내고 서둘러 대전시청으로 향했습니다. 대전시청은 2009년 2월, 20층 스카이라운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수요 브런치 콘서트'가 진행 중입니다.
무료로 진행하는 이 공연은 대전 시민을 위한 수요일의 작은 향연입니다. 수요 브런치콘서트는 매주 수요일 다른 주제로 시민을 찾아갑니다. 오페라, 국악, 클래식, 마임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로 꾸며집니다. 시립 국악단, 무용단, 청소년합창단의 12번의 공연과 이현숙 예술감독이 만들어내는 40번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요 브런치콘서트의 장점은 어렵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들이 쉽고 재미있게 삶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웅장하고 어려운 공연이 아니라 웃음을 자아내는 친숙한 무대로 찾아오기 때문에 음악회나 공연에 저절로 관심이 생기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연은 클래식 스토리 '버디, 버디!'의 작품이었습니다. '버디, 버디!'는 허물없는 친구 또는 벗을 뜻하는 버디(Buddy)와 귀여운 작은 새 또는 골프용어로서 훌륭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는 버디(Birdie)의 두 단어의 조합입니다. 버디버디는 '벗과 함께 목표한 것보다 하나 더 해낸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소프라노 이현숙 씨가 감독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으로 꾸며졌는데 참 신이 나고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연애' 즉, 사랑의 움직임을 그들의 음성과 몸짓을 표현하는 연기가 일품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관중은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격려해주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넓은 객석을 다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요일 아침만은 감성을 재충전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또한, 유치원에 안 가는 유아들은 엄마 손을 잡고 오게 되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클래식이라고 하면 외국 작곡가들이 만들어낸 선율만 생각하곤 했는데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가곡이 있다는 게 참으로 반가웠고 듣는 내내 귀가 즐겁고 중간에 여러 해석을 해주신 덕분에 이해하게 되고 그러면서 감동을 하게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을 활용함으로써 감성충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면 가족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따스한 봄날에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배움이 많은 '수요 브런치 콘서트'에 오세요.
즐겁게 공연도 즐기고 해석을 들으며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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