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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박물관에서 쌀의 우수성을 배워요. 본문
최근 식사 자리에서 밥을 먹기 싫다며 투정부리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입에 맞는 반찬이 없다고 투정부리는 것이 아닌 밥, 쌀로 된 밥이 싫다며 거부하는 예도 적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입니다.
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또 잘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우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지닌 쌀을 소개하고, 생활 속에서 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건립된 쌀 박물관입니다.
쌀 박물관의 1층 전시관에서는 쌀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벼의 전래와 역사는 물론 쌀 문화의 변천, 팔도의 쌀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쌀은 보리·밀과 함께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세계 총생산량의 약 92%는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며, 또 그 대부분을 아시아 사람들이 먹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도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쌀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잡곡을 주식으로 하였으나 1천여 년 전부터 벼의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쌀이 우리 식생활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한국에서 쌀이 차지한 정치적·경제적·농업 기술적 위치는 매우 높습니다.
쌀 역사관에서는 이러한 벼의 전래와 역사,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 쌀의 가치와 쌀 문화의 변천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쌀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쌀을 경험하고 팔도의 쌀 이야기를 알아보고 쌀의 영양소와 효능까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쌀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쌀을 먹는 여러 나라에서 쌀을 어떻게 부르고 쌀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쌀 사랑관에서는 쌀로 만든 다양한 가공제품을 전시하여 쌀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보여줍니다.
2층 교육관에서는 올바른 식습관 교육과 홍보를 위해 문화교실과 요리실습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쌀 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요리실습실은 쌀 사랑 요리교실, 밥 사랑 요리교실 두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장 접수 및 사전 신청을 통해 쌀을 이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문화 교실은 식사랑방, 농사랑방 두 가지입니다. 쌀에 관련된 다양한 세시풍속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쌀에 관한 책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쌀토리 갤러리도 지나치기엔 아쉬운 곳입니다. 밥 나와라 뚝딱, 우리 쌀 원정대 등 쌀과 밥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들이 모여있습니다.
쌀로 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라이스 카페도 인기입니다. 쌀 음식 하면 생각나는 것이 식혜와 떡뿐이라고요? 이곳에서는 쌀토리 떡볶이, 시리얼, 호떡부터 초코쌀라떼, 현미오곡라떼 등 맛있고 영양 많은 음식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쌀 박물관에서는 전시관과 교육관 외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쌀 박물관 홈페이지(http://농협쌀박물관.한국/main.htm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쌀 박물관은 우리 쌀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이 밥 중심의 식습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쌀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면 쌀이 가지고 있는 사회, 문화, 경제적 가치까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곳에 다녀가면 쌀이 나무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이번 주말에는 소중한 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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