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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예술의 전당, 리허설 무료관람 즐기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3. 5. 14. 11:00

오페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음악연주가 시작되기 전 출연자들은 무엇을 할까? 궁금하죠? 오페라와 음악회, 그 탄생 과정을 알아가는 신비한 체험의 장이 있는데요, 예술의 전당에서 청소년들에게 리허설(총연습)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연준비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또는 콘서트 공연 시작전 마지막 리허설(총연습)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리허설 무료관람 신청 및 참여 방법

예술의 전당 '싹틔우미 회원'이 되면 신청할 수 있는데요. 8세부터 24세 청소년이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하단에 아래와 같은 배너가 있고. 초, 중, 고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과 24세 이하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무료관람 신청하기>

리허설 관람이 가능한 공연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빨리 마감되는 것으로 보아 청소년들의 공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허설(총연습) 관람 가능시간은 오페라 공연은 1막, 콘서트는 1시간 정도입니다. 오페라 공연도 보고, 음악도 듣고, 리허설(총연습) 진행도 보고, 공연관람 예절도 익히게 되며, 출연진과 관람 청소년의 질의 응답 시간도 있습니다. 

<공연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

<음악 연주회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음악당>


저는 '2013.04.25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첫 내한공연'의 리허설(총연습)을 관람했습니다. 이제 음악회 공연이므로 콘서트 홀 101번 Gate 앞에서 문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람석 1층에는 어린이들이 많았고, 제가 간 2층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등이 있었습니다. 주최측은 공연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연중 소리내지 말 것과 리허설(총연습) 장면의 촬영은 금지된다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공연의 리허설(총연습)

저희는 2층으로 안내되었습니다. 문으로 들어서니 객석은 어두웠고, 무대 위 네 분의 음악가가 현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연주자들에게만 환한 불빛이 비취고 있었습니다. 지금 연습하는 분들은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이라고 불리는데,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들 중에서 구성되었고 이 오케스트라의 대표적인 공식 앙상블이라고 합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이란?  

'스트링'은 줄 또는 현을 의미하며, '콰르텟(Quartett)'은 사중창 또는 사중주를 이르는 말로,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에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입니다.


<공연 팸플릿 사진><출연자 프로필>

수석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스타브라바'가 이끌고, 2 바이올린 수석인 크리스티안 스타델만, 비올라 수석인 나이트하르트 레자, 첼로의 디트마르 슈발케로 구성된 본 스트링 콰르텟은 우리가 들어갔을 때, 하이든/현악 4중주 59번 사단조, 작품 74중 3 "기사"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오늘 공연할 프로그램에는 들어있지 않은 곡으로, 아마도 앙코르곡 준비 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곡이 끝나자 출연자들과 관객 청소년들 간에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공연준비과정의 어려움과 보람, 음악을 대하는 청소년의 자세에 대한 충고를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은 경쾌함과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저런 연주를 하루에 15시간씩 하신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참 고행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3시간 전, 학생도 아닌 전문연주자들도 무대에서 공연이 시작되기까지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하였습니다.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이 필수인 것을 보며, 고진감래가 떠올랐습니다. 

 

최고수준의 공연일수록 준비과정이 더욱 민감하고 세밀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연습과정을 거쳐야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며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즐기는 것'이라는 연주자의 대답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 일은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4중주의 화음은 독주와는 다른 아름다움과 편안함 그리고 든든함과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혼자 할 때보다 친구와 함께할 때,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주어지는 '예술의 전당 리허설(총연습) 무료관람'은 계속됩니다. 오늘도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리허설(총연습) 관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서울고등학교는 예술의 전당에서 가까워서, 저는 수업이 끝난 후 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되기 전, 1시간 정도 관람 가능한 리허설(총연습)을 신청하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는 낮에도 가능합니다. 초, 중, 고등학생 또는 24세 이하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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