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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스포츠클럽을 찾아서!

대한민국 교육부 2013. 5. 15. 13:00

학교스포츠클럽을 아시나요? 예전의 특별활동이나 계발활동 시간에 운동하는 부서를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학교스포츠클럽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체육 활동에 취미를 가진 동일 학교의 학생으로 구성 및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을 말합니다. 학생선수(학교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이나 체육단체에 등록되어 선수로 활동하는 학생)는 학교스포츠클럽 등록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 대표적인 선호 종목은 바로 '축구'입니다. 그래서 제가 축구 클럽이 있는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축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호하는 운동 종목으로 학교스포츠클럽의 단골 부서입니다. 제가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는 '스포츠강사'선생님께서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몸을 푸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좀 더 체계적이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기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집중하여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준비운동을 하는 동안 스포츠강사와 잠깐 시간을 내어 학교스포츠클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에는 스포츠강사가 배치되어 체육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클럽을 담당하는 스포츠강사는 본인이 축구를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는 부분도 정말 좋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체육 교육과정 운영할 때에는 담임교사나 체육교과 전담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지만,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하게 되면 적극 클럽운영에 참여하게 된 점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계획에 의해 체계적으로 시행됩니다. 축구는 기본적인 드리블부터 시작합니다. 학년에 따라 수준 차이가 있지만, 고학년과 저학년끼리 도와가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하면서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고, 학교스포츠클럽 시간만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체육 시간에는 학급 아이들 전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활동 시간도 많지 않고 자기가 못하는 활동도 해야 하지만, 학교스포츠클럽에서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의욕이 넘치고 좀 더 적극 활동에 임한다고 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에 참가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축구 클럽에 참여할 때 가장 행복하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동생, 선배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니 서로 사이도 돈독해지고 친해졌다고 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는 스포츠 이야기만 하므로 그 순간만큼은 다른 걱정거리도 안 생긴다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학교스포츠클럽이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고 관계가 회복되는 인성교육까지 가능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2012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스포츠클럽 관련 내용을 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학교스포츠클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학교스포츠클럽이 좀 더 활성화되어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된다면, 학생들은 정말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스포츠 활동을 선택할 기회의 폭도 점점 넓어질 것입니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학교 체육이 살아나고 평생 체육교육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체육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끼를 살리고 꿈도 키우는 학생의 행복을 위한 활동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고 즐기는 체육 활동이야 말로 진정한 운동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많은 학생이 집에서 PC게임을 하거나TV를 시청하기보다는 방과 후나 토요일에 학교스포츠클럽에 나와서 많은 활동을 했으면 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이야말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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