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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자전거가 200살이 되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3. 5. 31. 11:00

자전거가 우리의 일상에 많이 이용되면서 최근 레저용 자전거 CF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큰애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큰애한테는 교통수단이 되고 있는 자전거가 올해로 발명 200주년이 되었다는 거 아시나요?

<두 바퀴갤러리>

여가, 건강, 환경까지 지켜주는 자전거의 변천사를 알기 위해 Ls 용산빌딩에 있는 <두 바퀴 갤러리>를 찾았습니다. 전시된 자전거 모양을 통해 자전거의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초로 자전거를 발명한 카를 폰 드라이스 남작은 산림을 관리하는 책임자였습니다. 그는 산림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넓고 험준한 산을 걸어서 이동하는 게 힘들어 편한 이동 수단을 만든 것 1813년 목마 모양에 두 개의 나무 바퀴를 단 '드라이지네'였습니다. 페달은 없고 사람이 일일이 발로 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형식이라 실제 사용하는 데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20년 뒤인 1835년 영국의 맥밀런 페달을 부착해 발로 땅을 차지 않고도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든 것이 자전거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쇼,1865년 프랑스>

1865년 프랑스피에르와 그의 아들 에네스트 미쇼 부자는 손님이 맡긴 드라이지네를 수리하다가 지금 형태의 페달을 발명했습니다. 앞바퀴에 페달을 단 나무 자전거는 현대적인 자전거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로 불리는 '오디너리 자전거(Ordinary Cycle)는 앞바퀴가 크고 뒷바퀴를 작게 해 앞바퀴가 돌아가는 길이만큼 빨라지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이프티,1889년 영국><더욱 안전해진 세이프티, 1893년 영국>

1874년 현재 자전거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세이프티 자전거'가 개발이 되어 좌석의 위치를 낮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전거를 프랑스어로 '바이시클레트(Biy Cllette)'라고 불렀는데 자전거를 뜻하는 단어 '바이시클'의 기원이라고 봅니다.이후 세이프티 자전거를 기초로 다양한 형태의 자전거가 만들어져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대나무자전거,1903년 프랑스>

그럼 대한민국은 언제 자전거가 처음 사용되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언제 처음 사용되었는지 기록은 남아 있지 않지만 고휘성이 1896년 장안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다닌 것이 처음이라고 하고, 독립운동가였던 서재필 박사가 독립문 신축현장에 오고 갈 때 처음으로 타고 다녔다는 기사가 신문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전거의 모습을 보고 '괴물 차' 혹은 '나는 새'라고 하며 신기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 후 약 2년이 지난 1898년 윤치호가 하와이로부터 도입해 왔는데 통타이어를 사용한 이 자전거는 엉성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굴곡이 많은 길을 씽씽 달리는 이 자전거'자행 차' 또는 '축지차'라는 별명까지 생겨 큰 화젯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1903년 가을에는 궁전에서 조정의 관리들을 위해 100대의 자전거를 사들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자전거의 인식이 많이 좋아졌나 봅니다. 이를 시작으로 자전거는 대중의 교통수단으로 그 사용이 많이 늘어나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산책 속에 만난 자전거>

자전거의 이용은 최근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을 실천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 같습니다. 더욱이 최근 참살이 열풍과 함께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에 양재천 산책하러 나가다 보면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운동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넓적다리부나 다리 근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허리 근력을 키울 수 있고 팔과 배 운동에도 도움을 줍니다. 자전거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달리기나 걷기에서 느낄 수 없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강변을 달리며 느끼는 시원한 바람은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잊는 데 최고입니다.

 

안전한 자전거 운동을 위해서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전거 안장의 높이안장에 앉았을 때 양발이 지면에 닿을 정도의 높이로 조절해서 자전거를 타는 도중에 무릎이 과도하게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반드시 교통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특히 보행자나 마주 오는 자전거와 충돌하지 않도록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며 무리한 과속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가져야합니다.


어려서 자전거가 귀해 자전거를 배우기 위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 산책로를 걷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환경 오염 때문에 심각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이동 수단자전거 활용에 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서 교통과 에너지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건강을 얻는 지혜로운 생활을 누릴 기회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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