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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우리 엄마는 진로코치 선생님

대한민국 교육부 2013. 7. 21. 13:00

학부모 진로코치가 궁금합니다. 

진로코치란?

진로교육의 중요성 및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의식에 따라 진로교육에 대한 인식변화와 정보공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강원도 교육청에서는 학부모 진로코치를 선발하여 연수를 통해 진로코치로 위촉하였습니다. 관내에 초등학교나 진로교사가 미배치된 학교에 놀이 및 진로프로그램으로 진로교육의 첫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의 원활한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나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는 활동지에 자기 생각을 적어 놓는 시간입니다.>

이곳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 있는 모곡초등학교 5학년 교실입니다. 진로교사가 미배치된 작은 학교에 학부모이면서 선생님으로 찾아가는 진로코치 교사를 만나서 현장의 이야기도 듣고 아이들과 어떤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 살며시 들어가 봅니다. ^^  

<활동지 작성 후 사진 찍는 모습에 자세를 취하는 모습>

학생들과 선생님은 10시간의 수업으로 진로 프로그램 활동을 하게 됩니다. 첫 시간 선생님과 학생들의 친밀감을 가지려고 게임으로 시작합니다. 나를 소개하는 시간인데 이름카드를 만들어 자신만의 명찰로 나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활동지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에 소감을 발표하는 어린이의 모습입니다. >

학부모 진로코치로 활동하는 선생님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사례 1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차 학부모 진로코치 교사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함에 어찌해야 할지 마음만 앞섰지 막상 수업에 들어가기가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나도 수업을 기다리고 아이들도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가득한 진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업 준비를 하면서 알게 되는 다양한 직업의 정보들을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는 성취감과 뿌듯함이 나의 존재감을 성숙시켰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수업도 하고 일상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이 정을 쌓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또 오라는 말에 행복감을 느끼며 바쁜 일상을 나누어서 동아리 활동과 수업 준비하는 두 해 동안의 힘든 것이 어느새 사라집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내 자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학업 열풍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엄마였던 제게 공부가 전체가 아닌 부분임을 아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 아이의 적성, 흥미, 가치관을 고려하여 자신이 관심 있고 재능있는 영역의 길잡이 구실을 할 수 있는 학부모가 되어서 기쁩니다.

 

사례 2

처음에는 자녀의 진로에 관심이 있어서 교육을 받고 어느새 진로코치 위촉을 받음으로 초등학교 5, 6학년에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집에서 내 자녀의 모습만 보다가 다양한 아이들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활동으로 직업에 대한 진로 수업을 준비하면서 급변하는 세상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나 자신의 진로도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자녀를 스스로 서게 기다려주는 여유도 진로교육을 통해 생긴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곁에서 살짝 정보를 줄 수 있는 학부모가 된 것도 진로코치로 활동한 덕분입니다.

 

이 교육의 기대효과는?

① 진로 교육의 활동을 통한 학생의 생애설계 교육을 활성화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② 학생의 진로 선택 결정 및 진로 상담 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③ 학생들에게 강한 성취동기를 부여으로써 학교 생활 부적응을 예방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진로 코치 활동을 보니

자아탐색의 효과가 있는 것 같고 진정한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① 학부모가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마음과 부모 마음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스합니다.

② 학습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듣고 이해하고 생각하는 활동이라 학생들의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여유로움이 생깁니다.

③ 내가 알고 있는 주변의 직업에서 다양한 직업을 앎으로써 체험해 보고자 하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④ 가벼운 교육의 시작이지만 열매는 탄탄할 수 있는 열린 진로 교육 너무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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