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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 그 대처방안은? 본문
폭력이란 사람에게 신체적 상해를 주거나 정신적,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인간의 공격적인 행위의 한 형태로 정의합니다. 폭력은 다면적이고,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매우 양면가치적인 현상이라는 특징을 지닙니다. 일견 어려워 보이는 단어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가 바로 이 폭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넌 너무 폭력적이야.”
“언어폭력도 폭력이에요.”
“꼭 때려야만 폭력은 아닙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 폭력이라는 단어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최근 사이버 공간은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모바일로 확장되었습니다. 더욱 접근하기 쉬워진 사이버 공간에서 이러한 폭력은 더욱 큰 문제입니다. 교실에서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폭력이 암암리에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사이버 폭력 연수를 받았습니다.
사이버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언어, 영상 등을 통해 타인에게 피해 또는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악성 댓글, 사이버 모욕, 언어폭력, 허위사실유포, 신상정보 털기,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 스토킹 등을 모두 포함하는 행위입니다.
사이버 스토킹은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스토킹을 의미합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사이버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사이버 성희롱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여러 명 또는 특정인을 상대로 발생하는 폭력 행사의 행위입니다. 상대방의 의지와 관계없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느끼는 행위 일체를 말합니다.
사이버 모욕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이메일, 대화방, 채팅, 쪽지 등을 통하여 이용자들의 상스러운 욕설과 인격모독, 혹은 허위 비방하는 글들을 올리거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차별적, 성 적대적 행위를 말합니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한 사람 또는 일부의 특정인 등의 명예 실추나 사회적인 매장 등을 노리는 행위를 말하며, 사이버 음란물은 사이버상에서 게시되거나 유포되고 있는 음란물을 말합니다.
이러한 여러 유형 중에서 국내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 중에는 사이버 언어폭력이 많습니다. 그 뒤로 사이버 모욕, 사이버 스토킹, 명예훼손, 사이버 성폭력 등의 순서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는 경우 역시 사이버 언어폭력입니다.
<사이버(모바일) 공간 폭력의 예>
최신 유형 |
설명 |
카카오톡 왕따 |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왕따 행위를 모바일 공간으로 옮겨와서 자행하는 것 |
와이파이 셔틀 |
스마트폰의 테더링 기능을 이용해서 피해학생의 스마트폰을 와이파이 공유기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무선데이터 갈취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주는 것 |
게임 아이템 셔틀 |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을 피해 학생에게 상납받는 행위 |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공간이라는 장소의 특성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은 비대면성과 익명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행위자들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범죄자들은 비대면성에 기대어 보다 과격하고 대범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할 수 있으며 타인의 인적 사항이나 ID를 도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익명성 덕분에 사람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공간적 특성에 따라 사이버 폭력은 폭력의 가해자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고, 폭력의 횟수가 광역적이고 반복적이며,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행사되고 있고, 그로 인한 피해의 강도가 강력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모바일)폭력이 발생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아직 도덕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죄책감 없이 익명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친구에게 거친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사이버 언어폭력의 초기에는 뚜렷한 악의가 있어 그렇다기보다, 새로운 공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욕구와 친구에게 장난을 걸고 싶은 욕구가 그 시작입니다. 사이버 폭력에 따른 초기 교육이 선행될 필요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이버 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학부모의 대처방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이버폭력에 대해 규칙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사이버 폭력 신고 방법과 피해 시 도움 요청 기관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물론, 가정의 컴퓨터에 음란물과 폭력물을 필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에게 자녀들이 직접 해결하려 들지 말고 어른과 먼저 상의할 것을 강조한다면 조금 더 원활한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인지시켜야 할 사이버 폭력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싫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할 것을 강조합니다. 본인의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면 장난으로 오인하여 사태가 더욱 나빠질 수 있습니다. 설령 사이버 폭력 사태가 일어난다면 보복을 시도하지 말고 그곳을 떠나되 증거확보를 철저히 할 것을 인지시킵니다.
무엇보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어른에게 알리며, 폭력적인 정보 게시에 대한 삭제를 요구하고 신고와 상담의 도움을 받을 전문 기관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우며 사이버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자녀의 안전을 걱정한 부모님이 사주신 스마트폰 역시 사이버 공간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이버공간이라는 신세계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은 더 넓은 자유를 누리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자유가 아이들에게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아이들은 쉽게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됩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의 작은 관심과 잦은 대화가 아이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더욱 안전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학교폭력 예방 종합포털사이트 도란도란 |
다음 마이피플 상다미쌤 학교 폭력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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