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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이 자라는 학생 오케스트라 본문
2011년, 문화예술 소외·취약 지역, 학교폭력 심각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학생 오케스트라가 선정·발표되었습니다. 그 후 각 지역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관내 학교 등에서 운영되는 학생 오케스트라 운영을 총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은 학교 내 음악 활동을 통해 예술교육 활동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합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호배려와 협동심, 자신감, 성취감 등을 경험하면서 학교와 학생들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함입니다. 그 결과, 2012년 예술교육 참여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사회성․또래 관계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2013년 하반기 학생오케스트라 신규 운영학교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 반은 매일 방과 후 음악실 등 기타 교실에서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 실로폰, 심벌즈, 팀파니 등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담당 선생님은 강사 선생님을 포함하여 8분이시며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음악적 기초이론 교육에서부터 실제 오케스트라 지휘 총연습에 이르기까지 오케스트라 지도 단계를 총망라하는 교육활동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한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내내 친구들과 적응학기가 어려워 무단결석 등을 자주하였는데, 이젠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에 대한 흥미로 지각 결석이 없으며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여러 친구와 함께 오케스트라 홍보영상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함박웃음으로 선생님들에게 인사하는 등 밝은 학생의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인한 학교의 변화도 있습니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연주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무심코 지나치다가 ‘정말 악기를 배우고 싶은데’ 라고 하면서 담당 선생님에게 문의해 오는가 하면, 오케스트라 악기 군에 대하여 물어보는 선생님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특히 타악기 종류를 많이 질문하곤 한다고 합니다. 어떤 선생님께서는 색소폰을 배우는 등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 등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케스트라의 교향곡은 관현악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관현악곡에서 멜로디를 이끌어 가는 주된 구실을 하는 것은 현악기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악기 종류보다 연주자 수도 많습니다. 현악기를 중심으로 관악기, 타악기가 어우러져 하나의 곡을 아름답게 연주해 내는 것입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는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흥미와 자신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선생님들은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으로 학생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함께하는 공동체의 장이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담당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이 조화롭게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에 감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연주로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교 구성원에게는 공동체의 단합을 희망하며 올 연말 멋진 공연을 해 보고 싶은 작은 소망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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